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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관 “리설주 포르노 합성사진에 주민들도 분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일본 포르노물에 합성한 대북전단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측과 관계 단절에 나선 배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성적으로 모욕한 합성 사진이 문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묻히자”고 주장한 것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북한 민심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단은 북한 지도자의 부인을 향한 추잡하고 모욕적인 선전전의 성격을 띠었고, 포토샵까지 이용한 저열한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가 언급한 합성 사진은 국내 누리꾼들이 일본 음란물 주인공에 리설주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제목을 ‘설주의 사랑’이라고 바꾼 것이다. 원래 이 DVD는 ‘서울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여주인공인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을 만난다는 내용을 표지로 담았다.

北, 리설주 과거 소문 낸 옛 동료 처형

북한 당국은 리설주와 관련된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을 잘 아는 탈북민 단체도 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리설주는 북한 내 최고 오케스트라인 은하수관현악단에서 2011년까지 활동하다가 김 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가 김 위원장의 부인이 되자 북한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등이 처형된 사실도 알려졌다. 이는 리설주의 과거 애인을 비롯한 소문을 옮긴 혐의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은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부인을 공개 석상에 보이지 않은 것과는 달리 명실공히 리설주에게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위상을 세워주고 있다. 자녀가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공개 석상에 몸을 감추자 ‘셋째 자녀’를 출산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리설주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 내외의 환담에 참석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탈북민단체 “남자 좋아한 암캐 리설주 총살하라”

해당 전단은 총살 사실을 언급하면서 “죄없는 9명의 예술인들이 아니라, 장군님 얼굴에 똥칠하고 공화국의 위상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추잡스러운 리설주 사모님을 과감하게 총살하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목숨 걸고 지켜야할 진정한 최고존엄은 20대를 갓 넘긴 뭣 모르는 애송이와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않고 짐승처럼 딩구는 추잡한 암캐 리설주 사모님이 아니라 불쌍한 당신의 부모형제, 가족 친척, 바로 2천만 조선인민이다”라고 했다

이런 리설주를 성적 모욕은 북한 입장에서는 ‘참기 어렵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달 13일 “대규모 합동군사연습도 엄중한 위협이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고 했다.

접경지역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모습 ⓒ 연합뉴스

北-中 봉쇄하자…”코로나 묻혀 보내자”

일부 탈북민들이 “코로나19를 북한에 보내자”는 주장에 나선 것도 북한을 자극했다. 일부 탈북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한 물품을 구입해 대북전단에 함께 보내자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이 본격화된 지난 2월 이후로 중국과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 두 나라 사이에 무역이 감소하면서 중국에 의존해온 북한 경제도 붕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검진할 능력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봉쇄만이 확진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이다. 북한 인민의 목숨을 걸고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을 차단한 상황에서 탈북민이 이 문제를 자극하자 북한 당국이 강하게 반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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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부인 리설주 여사.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최근 대북전단 살포에 발끈하며 연락사무소 폭파라는 과격한 보복에까지 나선 배경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를 겨냥한 외설적인 합성사진이 실린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이 나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31일 (전단) 살포는 북한 지도자의 부인을 향한 추잡하고 모욕적인 선전전의 성격을 띠었고 포토샵까지 이용한 저열한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탈북민 단체가 뿌린 전단을 살펴보면 포르노 DVD 표지에 ‘설주의 사랑’이라는 제목과 함께 리 여사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있다. DVD의 일본어 원제는 ‘서울의 사랑’인데 이를 ‘설주의 사랑’으로 고쳐 쓴 것이다. 기존 포르노에 얼굴만 따로 붙인 조악한 합성 사진이다. 표지에는 ‘한류 꽃미남과의 사랑을 꿈꾸는 일본 여성들’이라는 일어 문구가 적혀있다.

리 여사가 북한 내에서 가지는 위상은 ‘최고 존엄’으로 일컫는 김 위원장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북한에서는 이례적으로 공식석상에 줄곧 대동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공식 영부인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일성 주석이 1973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되면서 후처 김성애의 대외석상 동반을 중단했고, 김정일 위원장의 경우 성혜림 김영숙 고영희 김옥 등 4명의 부인을 대외 석상에서는 일절 공개하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심지어 북한 매체들은 리설주에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간 여사라는 표현은 김일성 주석 조모인 리보익, 생모인 강반석, 김정일 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을 언급할 때만 쓰였다.

이처럼 북한에서 리 여사가 영부인이자 ‘최고 존엄’의 다정한 아내로 이미지를 굳힌 가운데 대북 전단을 통해 저급한 비방이 이뤄지자 북한 지도부가 분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북한은 대북 전단을 한미 연합군사훈련보다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대규모 합동군사연습(훈련)도 엄중한 위협이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전단 살포에 강력 반발한 계기로 꼽힌다. 앞서 지난 3월 탈북민 커뮤니티에서는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북한에 보내는 페트병과 풍선, 전단 등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함께 넣어 보내자”며 코로나 환자들이 사용한 물품을 구매한다는 내용이 공유됐고, 이 같은 사실이 일부 국내 매체들에서 공개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윤석열 검찰총장 [중앙포토]윤석열 검찰총장이 30일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0.1%로 야권 후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6일 조사(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다. 윤 총장은 리얼미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대상에 포함됐다.

윤 총장이 획득한 10.1% 선호도는 여야를 통틀어선 3위다. 1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30.8%),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15.6%)였다. 이 의원은 지난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고, 최고치였던 40.2%(4월28일)보다는 9.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선호도가 올랐다.

이들의 뒤를 홍준표 무소속 의원(5.3%),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등이 이었다.

윤 총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건 최근 격화한 ‘윤 총장 대 여당’의 대립 구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살 이상 전국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총장은 1%를 획득에 그쳤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최근 윤 총장을 맹공 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윤석열 때리기’에 나섰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제때 신천지를 압수 수색을 했더라면 당시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 출입한 교인 명단을 확보할 수 있었겠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 총장이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코로나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이다.

통합당에서는 “하다 하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도 윤석열 탓을 한다. 별걸 다 한다”(조수진 의원)는 비판이 나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선 시대 백성들이 창궐하는 역병에 나라님 탓했다는 일은 들어봤지만, 사헌부의 수장인 대사헌을 탓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이지, 대통령도 보건복지부장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 총장이 이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한 추 장관의 발언도 비판했다. “과잉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추 장관 발언을 향해 조 의원은 “한 마디로 코미디. 법무부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건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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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경 330억원으로 외국인도 재난긴급생활비
인권위 개선권고 수용…경기도도 “검토 중”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 연합뉴스]서울시가 외국인에게도 코로나19 관련 재난긴급생활비를 주기로 결정하고 330억원가량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 재난지원금 정책에서 외국인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며 정책 개선을 권고한 것을 박원순 시장이 받아들인 결과다. 같은 권고를 받은 경기도는 아직 내부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외국인에게도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기 위해 3차추경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했다. 이 사항을 포함한 서울시 3차 추경안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올라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에게도 재난긴급생활비를 주기로 했다”면서 “관련 예산이 3차 추경안에 포함돼 있다. 33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가구 수 등을 고려한 추정치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시 차원에서 확보한 소득자료가 많이 없어서 다시 정확하게 통계를 내봐야 한다”며 “인권위 권고 취지에 맞춰 내국인과 형평성에 맞게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지난달 2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자체 재난긴급지원금 정책에서 외국인주민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며 관련 대책 개선을 권고했다. 서울시의 ‘재난 긴급생활비’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정책에서 내국인과 주민으로 등록돼 있는 외국인 주민을 달리 대우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고 헌법 제11조(평등 및 차별금지), 인종차별철폐협약 등 국제인권규범에 위반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 대상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받고,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30만~50만원가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5월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가구를 돕는다며 내국인 중위소득 100% 이하 117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별 30만~50만원을 지급했다.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이상 가구 50만원 등이다.

경기도는 아직 개선방향에 대해 검토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권위 권고 취지는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뿐 아니라 등록외국인 전체에 재난기본소득을 다 지급하라는 것”이라면서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에 따라 90일 이내에 인권위에 답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애초 ‘주민등록자(외국인 제외)’에게만 재난기본소득을 주기로 했다가 지난 5월 조례를 고쳐 결혼이민자, 영주권자에게는 지급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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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009·2011·2016년 음주운전 적발
4년 흐른 뒤 국내 복귀 추진해 진정성 의심받아
KBO 정통한 변호사 선임..솜방망이 징계 끌어내
진정성 없는 기자회견 태도에 비난 여론 더 커져

[앵커]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저지르고도 프로야구 선수로 복귀하고자 했던 강정호의 계획은 결국 팬들의 손에 의해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강정호 사태가 남긴 씁쓸한 단면을 허재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강정호는 KBO 선수 시절 두 번이나 음주운전에 단속됐고,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습니다.

4년이 지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방출된 뒤에야 고개를 숙이고 국내 복귀를 추진해 처음부터 진정성을 의심받았습니다.

KBO 규약에 정통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철저히 계산된 행보 끝에 1년 자격 정지 300시간 봉사활동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아내긴 했지만, 이는 오히려 야구팬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강정호를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뒤늦게 거센 여론을 감지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진심을 담지 않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강정호의 태도에 오히려 비난 여론은 커져만 갔습니다.

[강정호 / 전 메이저리거(지난 23일) : 비시즌 동안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야구 관련 재능기부를…. 유소년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어린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도움을….]

결국, 연맹도 구단도 막지 못했던 강정호의 복귀 계획은 팬들의 손에 가로막혔습니다.

법리적 한계에 가로막혀 사실상 범법자의 복귀 길을 열어줬던 KBO도, 마지막 순간까지 여론의 눈치만 살폈던 키움 구단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팬을 위해 존재하는 프로스포츠의 모든 종사자는 더욱 엄격한 도덕적 책무를 부과받고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덕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덕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rumi@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진 염경엽(52) SK 감독이 회복 상태이지만, 제2의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으며 ‘더블 체크’로 몸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진 염경엽 감독은 인천 길병원에 입원 중이다. 실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검사를 받고, 입원 후 26일부터는 뇌혈관, 신경계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염 감독은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도 불편한 점이 있다. 왼쪽 팔, 다리에 저림 현상이 있다. 

손차훈 SK 단장은 29일 “뇌, 혈관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과가 나왔지만, 감독님이 걸음을 걸을 때 약간 절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더블 체크를 하기로 했다.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기로 한 것이다.  

손 단장은 “저림 현상이 있어 다른 병원에서 더블 체크를 한다”며 “감독님의 향후 일정은 두 번째 종합 검진의 결과가 나오면 종합해서 어떤 방향으로 할 지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팔과 다리 저림 현상은 보통 뇌혈관과 영향이 있다. 지금까지 검진 결과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몸 상태에 불편한 점이 있어서 더블 체크로 재확인을 하기로 한 것이다. 

염 감독은 지난 25일 쓰러진 후 병원에 이송하는 도중 약간이 의식이 돌아왔고, 응급 검사를 받으면서 의식을 회복했다. 가족들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곧 기력을 되찾았다. 

염 감독은 간단한 식사를 하고, 가족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걸음걸이가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SK 구단은 아직 퇴원 일정이나 향후 팀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다.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SK는 이번 주 대구 삼성전, 사직 롯데전으로 연이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염 감독의 복귀는 힘들다. 

지난달 23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는 강정호.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는 강정호. 연합뉴스

성난 민심 앞에 결국 무릎 꿇으면서도 강정호(33)는 ‘은퇴’라는 말을 꺼내진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KBO리그 복귀의 뜻을 거둬들였다. 그는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임의탈퇴 해제 신청을 하면서 시작된 한달 여간의 국내 복귀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강정호는 그러나 만 32세로 아직 젊다. 최전성기는 지났다고 하지만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았던 강타자다. 강정호도 SNS에 적은 글에서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섣부른 은퇴 결정보다는 다각도로 야구의 끈을 이어갈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KBO리그에선 복귀가 어려워진 만큼 메이저리그 재도전 또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미국, 일본, 한국보다 하위리그지만 대만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실제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시도가 알려지자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야구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멕시칸리그, 도미니칸리그에서 뛰는 방법도 있다. 도미니칸리그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잠시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강정호의 음주운전 경력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는 해외리그도 마찬가지다. 피츠버그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 “33세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SNS 글에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유니폼을 벗을지 말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야구를 완전히 포기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강정호(33)에게 ‘NO’를 외친 건 KBO도 키움도 아니었다.

인과응보.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 의사를 스스로 철회했다.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앞에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큰 욕심이었다”고 재차 반성했다. 지난 4월 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복귀의향서를 제출하며 시작됐던 강정호 복귀 논란은 그렇게 끝이 났다.

결과적으로 강정호를 막아선 것은 여론이었다. 대중의 시선은 강정호의 복귀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부터 이미 차갑게 식어 있었다. 세 번의 음주운전 자체만으로도 실망감이 컸던 데다 이후 강정호가 보여준 모습은 진정성마저 의심케 했다. 특히 늦은 사과 기자회견은 오히려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 6개월 만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KBO와 키움의 대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 급급했다. 마치 폭탄 돌리기를 하듯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었다. KBO는 사실상 강정호의 복귀 길을 열어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1년 유기실격, 30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3년 이상의 유기실력에 처한다는 내용이 야구규약에 명시돼 있었음에도 강정호에겐 적용되지 않았다. 소급입법 금지의 원칙을 내세웠다. 부칙 상 총재의 권한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키움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했을 뿐이다.

“클린베이스볼”이라는 외침이 무색하다. 강정호는 복귀 의사를 단념했지만 그 과정에서 KBO, 키움이 보여준 행보는 또 다른 아쉬움을 남겼다. 여론을 수렴하고 반영해야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눈앞의 손익계산서를 확인하는 동안 팬들은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받았다. 프로스포츠의 존재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OSEN=이인환 기자] “레드넵-포체티노와 달리 무리뉴 축구는 지루해”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출신의 선수 데이비드 벤틀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루한 축구 스타일이 팀의 공격 스타일을 망쳤다고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다른 특유의 수비 전술로 토트넘의 리툴링을 이끌고 있다.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토트넘이나 무리뉴 감독 특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이전 과감한 공격 축구가 아닌 수비 축구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토트넘 윙어 출신의 벤틀리는 “토트넘 팬들은 축구를 즐겁게 보고 싶어한다. 그들은 선수들이 과감하게 자신을 보여주길 원하고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라고 무리뉴 축구를 비판했다.벤틀리는 “토트넘 팬들은 해리 레드넵과 포체티노 감독을 통해 자신들의 소원을 이뤘다. 두 감독 모두 토트넘서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무리뉴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벤틀리는 “지금 토트넘은 평소보다 더 깊게 내려 앉아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 한다. 최전방의 공격력이 떨어진다”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수비적인 무리뉴 감독의 축구 스타일로 인해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주전 선수들이 부진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전서 손흥민은 박스가 아닌 중원에서 플레이하는 일이 잦았다.벤틀리는 “이런 수비 축구가 무리뉴가 팀을 지휘하는 방법이나. 수비적으로 역습을 노리는 축구에 손흥민이나 에릭 라멜라 같은 좋은 공격수들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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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KBO는 30일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 등이 새롭게 추가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번 3차 매뉴얼에서 가장 중점으로 강조된 부분은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관중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지난주 일요일 방역 당국이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KBO와 각 구단은 입장 시기와 관중 규모 등이 확정되는대로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제작 발표한 KBO 통합 매뉴얼은 KBO 리그의 안전한 개막과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일본 프로야구 및 국내외, 타 종목 리그에서도 KBO 매뉴얼 제공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3차 매뉴얼은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 취식 과정까지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파워사다리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특히, 암표의 경우 불법 행위인데다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입 과정과 입장권 자체에 접촉비말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온라인 예매 시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돼,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매가 불가하다.파워볼엔트리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과 축구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에는 가능하나 대부분의 구장 내 취식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파워볼실시간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제한적인 관람으로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 밖에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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