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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KBO리그는 모두 9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25일 KBO리그는 모두 9경기가 열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진풍경이다.
24일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원(NC-kt), 인천(두산-SK), 잠실(키움-LG), 사직(롯데-KIA)까지 모두 4경기가 취소됐다. 취소된 4경기는 25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이날 비나 다른 이유로 취소되는 경기가 없으면 대구 한화-삼성전까지 모두 9경기가 열린다.
앞서 하루 더블헤더 4경기가 열린 사례는 모두 10번 있었다. 최근 사례는 2009년 5월 17일 한화-롯데(사직), KIA-SK(인천), LG-히어로즈(목동), 삼성-두산(잠실)이었다. 10구단 체제에서 처음이고, KBO리그 역대로 11번째, 11년 만이다.
최초 사례는 1993년 7월 1일 빙그레-태평양(수원), 해태-쌍방울(전주), 롯데-LG(잠실), OB-삼성(시민)이었다.

▲ 역대 하루 최다 더블헤더 사례 ⓒ KBOKBO는 올해 코로나19로 지난달 5일에야 개막을 맞이하자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시행세칙을 마련했다. 혹서기인 7~8월 제외하고 경기 취소 시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고, 정식 경기 성립 전에 우천 취소가 되면 노게임 선언 대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하게 했다. 대신 월요일,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경기는 모두 9이닝만 진행하고 특별 엔트리 1명을 추가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면 단비를 반겼을 사령탑들도 올해는 “비가 어느 정도 와도 그냥 경기를 했으면 한다. 하루에 2경기를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입을 모은다. 예전 이맘때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꼬인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고, 지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주는 효과를 노릴 수 있었는데 올해는 비가 달갑지 않다.
이강철 kt 감독은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는 말에 “이달만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는 더블헤더가 없다. 2주만 잘 버티면 될 것 같다. 조병욱이 선발 감으로 남아 있으니 2주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마저 비로 취소되는 경우까지 고려했다. 지난 22일 5선발 김진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다음 후보를 결정했는지 묻자 “비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리 이야기를 했다가 경기가 취소되면 번복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평일 더블헤더 제1경기는 오후 3시에 개시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손흥민 웨스트햄전 현지해설 “날카롭게 골망을 흔든 SON, 그러나…”

[스포츠타임] 손흥민이 넣고 김민재가 막는다…토트넘서 국대 라인업 재현할까?

“북, 싱가포르 성명·남북합의 준수해야”…”비핵화 외교노력 계속 지원”
공동발표문…”한미 연합연습 등으로 평화 증진할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5일 “한미 국방부는 힘들게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낸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 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현행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전날 돌연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공언하긴 했지만,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장관은 6·25 전쟁에 대해서는 한미 군사동맹이 ‘피를 나눈 혈맹’으로 탄생한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국방부는 정보공유,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연습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스퍼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한미일 및 다자 안보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 역내 전략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한국 측의 코로나19 대응이 효과성과 투명성에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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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기다리다 지친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닉 킹엄(29·SK)의 몸 상태다. 벌써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중이다. 킹엄은 지난달 12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8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열흘~2주 정도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캐치볼을 시작했다 멈췄다를 반복할 뿐이다. 염경엽 감독은 “7월 초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SK도 당황스럽다. 병원 검진 결과 뼈나 인대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되긴 했으나 당장 투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선수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선수가 아프다는 데 무리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킹엄이 전력 피칭을 하지 않은 지 40일이 넘었다. 지금부터 정상적인 단계를 밟는다 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일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하다. 태업은 아니라고 하지만 여론 또한 점점 악화되고 있다.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움직임은 시작됐다.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킹엄에게도 데드라인을 통보했다. 그때까지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교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영입 가능한 외인 투수 리스트업 역시 일찌감치 작성해 놓았다. 통상적으로 이맘때 하는 리스트업이 아닌,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손해가 큰 상황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1선발 킹엄이 빠진 사이 SK는 가파른 내리막을 걸었다. 24일 기준 12승(30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리그 9위. 강팀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리그 양극화의 주범으로까지 몰리고 있다. 이건욱(25)이 공백을 막아주고 있다고 하나 에이스 역할까진 기대하기 이르다. 이미 SK 마운드는 선발진, 불펜진 할 것 없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름만 덩그러니 남은 자리를 바라보며 다른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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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이 시즌 15골 19도움 고지에 올랐다. 후반 17분 교체투입 돼 팀의 7번째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2위 LASK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6-1로 앞선 후반 17분, 다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리그 10호골이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각종 대회에 나서 37경기를 뛰었고, 15골 19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10골 11도움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3도움, 오스트리아 컵대회에서 1골 5도움, 유로파리그에서 1골이었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황희찬이 유도한 2번의 페널티킥이 공식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홀란드, 미나미노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했고,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나폴리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두 차례 유도하자 당시 지휘봉을 잡던 안첼로티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활약에 힘입어 현재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를 떠나 더 큰 리그로 향할 예정이다. 이미 잘츠부르크 감독과 단장은 황희찬과의 이별을 암시했다. 같은 레드불 계열의 RB라이프치히를 비롯해 다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어 있다.

황희찬은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이적에 청신호를 켰다. 2014-15 시즌 프로에 데뷔한 황희찬은 2016-17 시즌 16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무려 34개의 공격포인트로 잘츠부르크의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잘츠부르크

신규확진자 절반이 집단감염…”방역수칙 준수하고 사각지대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2020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확산하고 있다.

집단감염의 꼬리는 클럽, 물류센터,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요양시설 등을 거쳐 이제는 외국 화물선과 동호회 모임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근 2개월 동안 끊임없이 계속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6.10∼24) 발생한 신규 확진자 634명 중 49.8%인 316명이 집단감염 유형에 속한다. 2명 중 1명꼴이다.

어느 한 시설이나 업종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거나 잦아드는 듯하면 여지없이 새로운 곳에서 터지면서 집단감염 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전날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참석자 10명 중 4명이 감염됐고, 이후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러시아 화물선 선원 무더기 확진은 국내에서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집단감염 사례에 속한다.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2척에서 1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동안 항만 검역에서 종종 확진자가 나왔지만, 집단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하루가 멀다고 터지자 방역망을 연일 재정비하면서도 모든 확진자 발생을 감시망 안에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와 같은 소모임까지 일일이 관리·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불씨도 좀체 꺼지지 않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205명,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자는 2명이 늘어나 47명,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자는 1명이 추가돼 58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쿠팡물류센터의 경우는 지역을 돌며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지금까지 15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날에는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자칫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기존 집단감염의 추가 확산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고위험시설 업종에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를 추가했다. 또 대표적인 ‘n차 감염’의 고리로 꼽히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식사 시간 2부제를 권고하고,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를 찾는 데 있어 국민의 동참과 협조가 어우러진다면 감염 확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래 무차별 폭행, 소주까지 먹인 여중생들” SNS 폭로

국민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0-06-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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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여중생 2명이 또래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SNS 폭로를 통해 알려졌다. 24일 페이스북 한 익명의 게시판에 “익산에서 되풀이되는 학교폭력, 아직도 대처는 미흡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된 것이다. 이 글은 100여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작성자는 “여중생 한 명이 본인의 이름을 후배에게 거론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1시간 넘게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며 “용서해달라며 울부짖는 피해학생을 넘어뜨리고 올라타 손과 발을 이용해 무차별 폭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폭행도 모자라 소주를 피해학생에게 강제로 먹였다”며 “동행한 다른 학생에게 때리라고 종용하며 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촬영물에는 피해 학생을 향한 성적 비하 발언과 함께 공갈·협박성 발언도 담겼다고 한다. 작성자는 “피해학생은 폭행으로 인한 타박상을 비롯해 구토, 대인기피, 정서불안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당 사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2시40분쯤 익산시 어양동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같은 학교 학생을 때린 혐의로 익산의 한 중학교 학생 2명을 조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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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사인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간판의 모습. /연합뉴스
옵티머스의 전신인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을 세운 이혁진(53)씨도 잠시 정계에 몸 담았던 인물이다. 이씨는 2012년 총선에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문재인 당시 18대 대선 후보의 금융정책특보를 지냈다. 이후 이씨는 2013년부터 횡령·배임 의혹을 받았으나 2017년 6월까지 회사 대표로 지냈다.

그 사이 회사는 두 번에 걸쳐 사명을 변경하는데 2015년 AV자산운용으로 변경한 뒤 2년 뒤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제25·26호’에 대한 만기 연장 요청을 시작으로 전날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5·16호’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005940)의 판매분 중 환매가 중단된 금액은 총 514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중단된 제25·26호 217억원어치를 판매했고, 제15·16호는 297억원을 판매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25·26호를 167억원어치 판매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자문단 명단. 현재는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 /홈페이지 캡처
옵티머스는 해당 펀드를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으나 실제로는 각종 서류를 위조해 비상장 부동산 개발사와 대부업체의 사모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옵티머스 측은 펀드 운용에 관여한 법무법인 변호사가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양도통지도달 확인서 등을 위조했다며 자신들도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옵티머스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펀드 설명회를 다니며 마케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옵티머스의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옵티머스 펀드 잔고는 5500억원 규모로 이 중 환매가 중단된 펀드를 제외하고 만기가 남은 금액은 4800억원으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778억원, 한국투자증권 577억원,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 등이다. 대신증권(45억원)과 한화투자증권(19억원)도 펀드를 판매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을 사기혐의로 고발하고 펀드 회수를 위한 해당 펀드 관련 수탁은행 계좌 자산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검찰은 옵티머스자산운용사 대표 김모 씨와 이사 이모 씨, 송모 씨 등 회사 관계자들을 전격 출국금지 조치했다.

정부가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주식 투자자의 양도소득세 과세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면서 ‘큰 손’ 개인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4월부터는 ‘대주주’ 요건이 낮아지고, 2023년부터는 2000만원 초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20~25% 세율로 과세된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 연합뉴스
◇내년 4월부터 특정 종목 3억원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

대규모 투자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대주주 요건이 내년 4월부터 대폭 강화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특정 상장주식 종목을 1%를 넘게 보유하거나 시가총액 기준으로 10억원 이상 한 종목을 보유할 경우 ‘대주주’로 분류해 양도소득에 대해 10~30%의 세율로 과세했다. 그런데 내년 4월부터는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만 보유해도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세를 내야한다. 본인뿐 아니라 자녀, 부모,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이 특정 종목을 나눠 보유해도 이 합산액이 3억원 이상이면 양도세 부과대상이다.

본인이 대주주인지 여부는 직전 연도말 종가를 기준으로 지분율(1%초과 여부)과 보유 금액(현행 10억원·2021년 4월부터 3억원)을 따져봐야 한다. 정부가 2021년 4월부터 3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을 대주주로 편입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직전 연도인 올해말 기준으로 3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내년 4월부터 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대주주에 해당될 경우 세율은 양도차익에 따라 달라진다. 3억원 이하의 차익을 국내 상장주식을 통해 벌었다면 차익의 20%를, 3억원이 넘는 차익을 벌었다면 25%를 양도세로 내야한다. 또 양도차익의 금액과 관계없이 1년 미만을 보유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양도차익이 발생했으면 이 차익의 30%는 양도세로 부담해야 한다. 상장 주식이 아닌 장외거래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이 3억원 이하일 경우 20%를, 3억원이 넘으면 25%의 세금을 내야한다.

정원준 한화생명 세무사는 “자산가들 중에는 지분율 1%미만으로 3억원 이상을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한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내년부터 대주주에 포함되기 때문에 세 부담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2023년부터 개편되는 양도차익 과세 방식 / 기획재정부
2023년부터 양도차익 2000만원 넘으면 모두 과세

2023년부터는 지분율이나 보유 주식의 자산규모와 관계없이 양도차익이 2000만원이 넘으면 모두 과세대상이 된다. 대주주인지 여부가 아니라 실제 양도차익이 과세의 기준으로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억원어치 산 주식을 1억5000만원에 팔았다면, 지금은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아 세금을 내지 않았지만 2023년부터는 2000만원 초과분인 3000만원에 대해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양도세는 각 금융회사 별로 원천징수한 후에 다음해 5월에 투자자별로 확정신고를 통해 정산된다. A증권사와 B증권사에서 각각 4000만원씩의 양도차익을 얻은 투자자가 있다면 A증권사와 B증권사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해 양도차익이 발생한 시점에 세율에 따라 임의의 세금을 떼고 양도차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원천징수된 세금은 국세청에 통보된다. 이후 다음해 5월에 투자자는 A사와 B사의 양도차익을 모두 합산해 이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국세청은 원천징수액과 확정세액 차이를 비교해 세금을 덜 낸 투자자에게는 차액을 부과하고 더 낸 투자자에게는 환급을 해준다.

조영욱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팀장은 “2023년부터는 대주주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람도 과세대상이 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자들은 과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황덕순 靑 일자리수석, 전날 이어 방송 나와 진화 나서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일자리, 취준생과 무관”
인천공항 노조는 “정규직 전환 과정, 공정하지 않아”
靑 “채용 공정성과 다른 노동시장 공정성 지향”

청와대는 25일 최근 논란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검색원 1902명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또 “보안검색원 정규직 전환은 2017년 12월에 합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인천공항 노동자 대표단과 공사는 올해 2월 28일 (비정규직 보안검색원을)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했다”이라고 했다. 청와대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뉴시스
◇靑 “2017년 12월 이미 합의” 노조 “올해 2월 자회사 편제로 합의”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나와 현재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규직 전환) 직종은 기존 비정규직 보안검색원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어서, 현재 공사에 취업준비를 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사무직’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항의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황 수석은 또 “이번에 발표된 보안검색원 정규직 전환은 2017년 12월에 이미 직접고용 대상으로 노사와 전문가 사이에 합의가 된 것”이라며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 어떤 방식으로 직접고용 할 것이냐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 현직자로 구성된 노조 입장은 다르다. 장기호 노조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비정규직 전환을 놓고) 2년 반에 걸쳐 올해 2월 27일 비정규직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민주노총과 정규직 모두 (보안검색원을) 자회사에 편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보안검색원을 항공산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공항공사가 직고용하면 경비업법상 특수경비원 신분이 해제되기 때문에, 법이 개정될 때까지 자회사에 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원들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해당화실에서 열린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비정규직 근로자들 정규직 전환 관련 기자회견 입장을 막아서고 있다. /뉴시스
◇청년들 “노력하는 이들 자리 뺏는다” 靑 “처우 공정성 담보해야”

황 수석은 청년층이 항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취업준비생 분들께서 여러 가지 취업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했고, 황 수석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청년층들은 보안검색원의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올라와 하루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와대 국민청원글에서 청원자는 “취준생과 현직자는 무슨 죄냐,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게 평등이냐”고 했다. 그런데 황 수석은 이를 ‘취업이 어려워 예민해서 반발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이 문제(의 본질)는 정규직 전환 과정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었냐는 것”이라며 “취업준비생을 포함해 모든 국민에게 대한민국이 어떻게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지에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취업이 어려워 반발하는 게 아니라 ‘공정’이라는 가치를 훼손한다고 느껴 반발한다는 주장이다.

장 위원장은 그러면서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찬성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지시에 따른, 노동자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황 수석은 ‘공정’에 대해 “국민들의 생명·안전과 관련된 일자리라면 정규직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고 처우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적 방향”이라고 했다. 또 “채용 과정 공정성과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에서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해당화실에서 1천900여명 보안검색 노동자들 직접 고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靑 “현 정규직과 별도 임금체계” 노조 “서교공 보니 아니더라”

일각에서는 1900명 보안검색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직고용될 경우, 이들이 현재 정규직 1400명보다 더 많기 때문에 앞으로 현직자들이 처우가 악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안검색원 노조가 협상력이 커지기 때문에, 연봉이 현재보다 크게 뛸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황 수석은 이에 대해 “현재 보안검색원 연봉이 3300만원이고, 3800만원이라는 자료도 있다”고 했다. “이분들의 임금이 곧바로 올라가는 게 아니고, 단계적으로 합의에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정규직과는 직군이 달라 별도의 임금체계 하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다른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곳(공기업)들도 다 같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는 보안검색원 연봉이 3300만~3800만원이라는 설명에 “중요한 직종인 것 같은데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노조 측의 주장은 다르다. 장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사례를 보면, 1285명에 대해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별도 직렬을 신설했는데, 현재는 임금 테이블과, 직급 테이블, 진급 과정의 동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주장대로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 김종인 “법사위, 검찰총장 간섭 지나쳐”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미래통합당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원내 사령탑으로 재신임하고 대여 투쟁 태세를 점검했다. 25일 당무에 복귀한 주 원내대표는 일성으로 국회 상임위 명단 제출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지금은 (자신들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야당 동의나 협조 없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지 않느냐”며 “뭐든지 해보라 이거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할 때 어떤 조치를 하겠다”고 ‘비협조 투쟁’을 선포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보고 상임위 명단을 내라는 것은 (우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우리 얘기도 들어줘야지, 들어주지 않고 협력만 하라는 것에 따를 야당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묻자 “(우리 당 입장은) ’18개 위원장을 임명하라’는 게 아니라,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니 마음대로 해 보라’는 것”이라며 “의장 말씀도 듣고 제 의견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의원들이 의원으로서 국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겠지만 협상은 더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법사위원장을 가지고 협상을 했는데 깨졌으니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주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통합당은 앞서 이날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주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았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한 복귀 인사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자신을 찾아와 만난 일을 두고 “아무 노력도 없이 ‘연출’만 하려는 모양새”라고 비판하고 향후 투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이) 처음부터 ‘통합당 없이도 국회를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이라고 했기에 그러면 그렇게 해 보라(고 하자)”며 “저희는 그 다음 순서에 따라서 하되, 야당 국회의원으로의 책임을 방기하지 않겠다. 열심히 심사하고 열심히 따지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절대 ‘몽니’를 부릴 생각은 없다. 상생과 협치가 가장 효율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방안이라는 점을 (여당에) 알려주겠다”며 “자기들 마음대로 운영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전 여당은 절대 다수 의석이 아니어서 불가피하게 양보한 것이고, 이번에는 우리만으로 다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렇게 해보라는 것이고,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 요구를 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여당이 손을 내밀기) 전까지 우리가 똘똘 뭉치고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내 이견에 대한 사전 차단을 시도했다. “4년간 이런 운영이 지속된다면 국회는 있으나마나이고 우리는 존재 의미가 없다. 장식품이나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위기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여당이) 협조를 구하면 상생할 준비가 돼있다”며 “정상적 원구성이 언제 될지 모르지만 그전에라도 잠정적으로 상임위를 배정해서 원구성 전이라도 국정을 소홀히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즉 정식으로 상임위 배정 명단을 제출하지는 않되 현재 가동 중인 당 외교안보특위처럼 “그룹별로” 현안 책임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부터 추경안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보고하고 자세히 말씀드릴 것”이라며 “1차 추경도 집행이 다 안 된 상태에서 쓸데없는 추경, 본예산으로 올라와야 할 추경을 가지고 국민들에게는 시급한 데 우리(야당)가 안 하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추경 심사 공세를 예고했다.

또 그는 이날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열흘 만에 복귀한 자리에서는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나오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한국 정부의) 참으로 실망스런 행태가 회고록에 나왔다. 청와대에서 성실한 답변 없다면 국회차원에서라도 필요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시사했다.

한편 통합당은 ‘여당 마음대로 하라’며 비협조 전략을 고수하는 가운데, 여당이 국회를 독점하면 ‘여당 독재’, ‘의회 독재’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최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벌어진 일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법사위에서 진행되는 여러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원칙을 제대로 사수하려는 나라인가 의심을 갖게 된다”며 “자기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려 애쓰는 검찰총장, 감사원장에 대해 정치권이 지나친 간섭이나 듣기 딱한 언사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해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헌법 기본정신으로 돌아가서 우리 사회가 정상적 민주주의 사회라는 것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제발 좀 쓸데없는 언행은 삼가 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비대위 및 의총 발언에서 “공룡 여당이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우리의 것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탈해 간 후 지난 10일간 보니, 법치를 파괴하고 ‘윤석열 검찰’을 겁박하며 여실히 문재인 정권 독재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다”며 “10일간의 법사위 활동으로 이런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민은 뒷전에 두고 윤석열 검찰 때리기, 한명숙 구명활동 등 ‘내 편’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사청, 중간 감사결과 발표[서울신문]
출국한 퇴직자 2명 수사의뢰 뒷북

국방과학연구소. 연합뉴스한국형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 개발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기밀 자료가 대량 유출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방사청은 2016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ADD 퇴직자 1079명 및 재직자에 대한 휴대용 저장매체 사용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직 수석연구원 2명이 퇴직 전 대량의 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USB)로 전송한 뒤 외국으로 출국한 정황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원 2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황이어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은 ADD 정보유출방지시스템(DLP)에 35만건과 8만건의 접속 흔적을 남겼다. 출국자 중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대학 연구소에 취업한 사람도 있는데, 유출한 기밀자료가 ‘취업 보증수표’가 됐을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5월 4일부터 6월 12일까지 실시한 감사 결과를 보면 ADD 내부 보안체계는 곳곳에서 허술했다. 공공기관 건물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청사 출입구의 보안검색대가 없고, 검색요원도 두지 않았다고 방사청은 25일 밝혔다.

이런 과정을 거쳐도 기밀이 누설되는 사례가 적발되는데 ADD는 이런 기초적인 보안 대책도 갖추지 않았다.

군사 기밀을 다루는 국방부와 합참, 방사청 청사만 보더라도 출입구에 보안검색대가 있다. 이 검색대에 가방 등 소지품을 넣으면 컴퓨터와 저장매체가 들어 있을 경우 경고음이 나고, 검색요원이 소지품을 꺼내 일일이 확인한다.

심지어 출입증 사진과 출입자의 얼굴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없었다. 의도적으로 출입증을 복제하거나 변조해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출입할 수 있는 등 구조적인 취약점이 드러났다.

대량의 기밀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로 빼돌리는 것을 막는 체계도 구축되지 않았다. 보안 기관에서는 내부 컴퓨터에 휴대용 저장매체를 연결할 경우 보안통제센터에서 즉각 이를 감지하게 되어 있다.

특히 퇴직 예정자에 대해 보안점검을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ADD 내 보안관리 총괄부서는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재직자 중에도 자료를 무단 복사하거나 휴대용 저장매체 사용 흔적 삭제,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자도 다수 적발됐고, 이 가운데 23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ADD는 통합전산망에서 분리되고, 정보자산으로 등록하지도 않은 연구시험용 PC를 2416대나 사용하는 것으로 적발됐다.

이는 ADD 전체 PC의 35% 규모이다. 연구시험용 PC 중 62%에 달하는 4278대에는 보안프로그램(DLP)도 깔려 있지 않았다.

DLP는 PC에서 자료를 다운하거나 복사할 때 기록이 남거나 사용자의 이름 또는 사번이 기록된다. 이런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PC에서 작업하면 사용자를 찾아낼 수가 없다.

여기에다 보안 기능이 없는 일반용 저장매체 3635개를 아무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 이 저장매체는 연구소 밖의 외부 PC에서 접속이 가능해 기밀자료를 담아 와서 외부 PC로 옮겨도 막을 수 없는 구조다.

ADD가 기밀자료 무단 반출을 막고자 2006년 9월 구축한 문서암호화체계(DRM)도 제구실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DRM은 기밀자료 무단 반출을 위해 전자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하는 체계인데, 한글문서(HWP)와 파워포인트(PPT), 워드(DOC) 문서만 적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작 중요한 파일인 엑셀, 도면, 소스코드(핵심문서 접속코드), 실험데이터 등은 암호화되지 않아 빼돌려도 걸러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DD 관계자는 “한 퇴직자가 퇴직 전 정보유출방지시스템에 접속한 흔적이 68만여건”이라며 “현재 유출된 자료가 몇 건인지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DD를 감독하는 방사청 관계자는 “ADD 내부에서 자료 유출 의혹이 4월에 제기됐는데, 방사청은 그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ADD는 ‘자주국방의 초석’을 기치로 1970년 8월 창설됐다. 일부 퇴직자들의 일탈 행위로 올해 창설 50주년의 ADD 역사에 최대 기밀 유출 의혹이란 오명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복귀한 주호영 “상임위 명단 제출 안해”
김태년 “국회 복귀의 의미가 뭐냐”
오전 박병석 의장 찾아 내일 본회의 개의 요청
“단호 대처할 것…오늘부터 비상대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이 또 여러 조건을 내밀고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리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정치적 묘수를 찾다가 꼼수를 두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15일 관례상 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항의하며 원 구성 협상을 거부하다 열흘만인 이날 오전 국회로 복귀했다. 주 의원이 국회로 돌아오면서 통합당이 원 구성 협상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상임의원장을 11대 7로 나누기로 한 데 따라 통합당이 7개의 상임위원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파워볼실시간

그런데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저쪽(민주당)이 상임위원 배정표를 제출해 달라고 하는데 그럴 수는 없다”며 “저희 입장은 (민주당이) 통합당 없이도 마음껏 국회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해 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회의장실이 혼란에 빠진 것 같다”며 “(남은) 12개 상임위원회장을 다 선출하고, 위원을 다시 강제 배정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을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 명단을 안낸다는 것은 국회에 복귀 안한게 아닌가”라며 “국회 복귀의 의미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식 입장을 들어봐야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는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했다.파워사다리

김 원내대표는 전날 박 의장을 찾아 3차 추경 처리에 필요한 여당 몫 상임위원장 5곳과 원 포인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선출할 것을 요청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김영진 수석원내부대표와 함께 박 의장을 찾아 본회의 개회를 거듭 요청할 계획이다.동행복권파워볼

김 원내대표는 또 “긴장과 대치 상황을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선 종전 선언이 필수적”이라며 “한반도 운전자론을 더욱 강화해 종전 선언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는 평화 번영의 길로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뒷받침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 행동 보류 결정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확성기가 철거돼 무분별한 대남 비방이 사라지고 남북관계가 진정 돼간다”며 “여기서 멈춰선 안된다. 다시 한반도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간 소통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급히 보건의료 분야 남북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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