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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주자 2루 롯데 김동한 타석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의 폭투를 틈타 롯데 민병헌이 홈으로 몸을 날려 세이프 된 후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하위 타순, 9번 타자라고 생각 안한다. 하위 타순에 있다고 못 치는 선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최근 안치홍, 민병헌을 하위 타순에 주로 포진시키고 있다. 안치홍과 민병헌은 시즌 초반까지는 대체적으로 상위타순 혹은 중심타순에 포진해 있었다. 최근에는 주로 안치홍이 7번, 민병헌이 9번에 배치되고 있다. 안치홍은 6월 이후 7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12경기에 선발 출장해 53타석을 소화했고 타율 3할1푼9리(47타수 15안타) 2홈런 5타점 OPS 0.926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민병헌도 6월 이후 9번에서 14경기 56타석 타율 2할7푼5리(41타수 14안타) OPS 0.71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이들을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정훈 등과 함께 상위 6번 타순까지 몰아 넣으며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려고 했다. 대신 7~9번까지 하위 타순이 나서는 이닝이 ‘자동 삭제’되는 역효과가 있었다. 공격 흐름이 유기적으로 흘러가지 않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들의 하위 타순 배치가 부진한 성적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쉬어가지 않고 유기적인 타순 연결을 위한 선택이었다. 허 감독은 “초반 30경기 정도는 앞쪽으로 몰아넣었는데 하위 타순이 상대에 쉽게 압도를 당했다. 그래서 쉬어가는 타순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번이나 8번,9번 타자들이 못 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7,8,9번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7번째, 8번째, 9번째로 나서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치홍과 민병헌이 부진하다고 단순히 하위 타순에 배치시킨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안치홍은 7월 타율 1할5푼8리에 머물고 있고 민병헌의 경우 7월 타율 3할2푼3리로 살아나곤 있지만 그동안 부진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컸다. 안치홍과 민병헌이 부진하다고 하더라도 네임밸류가 갖는 위압감은 무시하기 힘들다. 언제든지 한 방,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하위 타순에 배치시키면 상위 타순까지 유기적인 연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이ek. 최근 득점 루트도 하위 타순에서 상위 타순으로 연결이 되는 상황들이 잦았다.

“2번 타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허문회 감독의 성향을 감안하면 하위 타순에서 기회를 만들고 2번 타순에서 연결 혹은 해결을 해서 중심 타순까지 이어지는, 쉬어가기 힘든 타순 배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민병헌이 9번에서 잘해주고 있고 안치홍도 7번에서 괜찮다. 한동희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만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타순 변화와 함께 타선의 집단 슬럼프 없이 최근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상황. 서로간의 상호 보완 작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는 필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허 감독은 “현재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인데 9명의 타자 모두가 잘해주면 좋겠지만, 현재 타선의 슬럼프가 전체적으로 오지는 않고 있다. 한 선수로만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못하면 다른 선수가 잘해주고 뒷받침 해주면 된다”며 “타격 사이클을 피할 수 없지만 단체 슬럼프 보다는 사이클이 선수들 간에 오고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OSEN=창원, 민경훈 기자]6회초 1사 주자 1루 롯데 안치홍이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허문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발한 전 비서 A씨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A씨는 박 시장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약 4년간 신체를 접촉하고 음란 사진을 보내는 등 A씨를 상대로 지속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를 대리하는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시민단체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정황을 공개했다.
“박원순, 무릎에 ‘호’ 한다며 입술 접촉”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와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A씨의 변호인 김재련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이후 약 4년간 시장 집무실 또는 집무실 내 침실에서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박 시장은 즐겁게 일하기 위해 ‘셀카를 찍자’며 A씨의 신체를 접촉했다. 김 변호사는 “A씨의 무릎에 있는 멍을 보고 ‘호’ 불어주겠다며 입술을 접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A씨를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으로 초대해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이날 김 변호사가 공개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올 2월6일 A씨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했다.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이는 ‘시장님’으로 적혀 있었고 박 시장의 사진이 프로필에 걸려 있었다. 이때는 A씨가 박 시장의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다.

A씨는 경찰 고소에 앞서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청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서울시 측은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여라,’ ‘비서의 업무는 심기를 보좌하는 역할’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부서 변경을 요청했지만 박 시장이 승인하지 않아 불가능했고 갈수록 성추행 수위는 심해졌다.
“서울시장은 수사 시작 전 증거인멸 기회 주어지나”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A씨는 이날 박 시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독한 글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 생각이 미련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았지만 제 존엄성을 해쳤던 박 시장이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놨다”며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 모른다는 마음에 (고소를) 망설이기도 했지만 50만명이 넘는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A씨 측은 고소 사실을 박 시장 측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박 시장이 고소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미경 소장은 “서울시장은 본격적인 수사 시작도 전에 증거 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시민단체들은 경찰과 서울시, 정치권 등이 진상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다음 주중 이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는 추가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A씨 변호인 “박 시장이 보낸 텔레그램 확인…경찰 제출”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A씨는 약 2달 전부터 김재련 변호사를 통해 피해를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올 5월12일, 26일 두 차례 상담을 받았고 김 변호사는 이튿날인 27일부터 법적 검토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자료를 바탕으로 박 시장이 보낸 텔레그램 문자를 확인했다. 또한 A씨의 친구, 동료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김 변호사는 이달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와 함께 9일 오전 2시30분까지 1차 진술조사를 받았다. 김 변호사는 성폭력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업무상위력추행, 형법상 강제추행 혐의를 고소장에 기재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피해자를 향해 온·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2차 가해에 대해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에 고소장이라고 떠돌아다니는 문건은 저희가 경찰에 제출한 것이 아니다”며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해당 문건을 유포한 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고소사실 인지과정에서 청와대 역할 논란
청와대 “피소사실 9일 저녁 보고 받아” 의혹 부인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소화” 주장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본인이 알게 된 경위와 서울시가 피해자의 문제 제기를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박 시장에게 그가 고소당한 사실을 알린바 없다는 입장인데 진실공방으로 비화 중이다. 또 서울시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이 없는데, 자칫 이 사안이 성추행 은폐 의혹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4일 현재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제기된 논란은 크게 두가지다. 피해자의 고소 사실을 박 시장이 인지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경찰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와, 서울시가 피해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는지 여부다.

경찰과 여성계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8일 오후 4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는 9일 오전 2시30분까지 경찰에서 진술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유서를 써두고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것은 9일 오전 10시 40분께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부친의 실종신고를 했고, 그는 10일 자정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피해자가 경찰에서 진술조사를 마친 시간과 박 시장이 공관을 나선 시간간에는 7시간여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박 시장은 당시 예정돼있던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오찬 약속 등 일정을 돌연 모두 취소하고 공관을 나섰다.

이를 두고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박 시장 전 비서측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박 시장)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겐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언론에선 청와대가 박 시장에게 피소사실을 9일 새벽에 알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규정에 따라 경찰로부터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지만, 그 내용을 박 시장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김재련(오른쪽 두번째)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혁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2020.07.13. photo@newsis.com청와대 관계자는 고소 사건 접수 보고를 9일 저녁에 받았다고 설명했는데, 그날 저녁은 박 시장이 실종된 시간이다. 피소사실 인지는 이미 실종 뒤였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박 시장이 피소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두고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혹은 서울시가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연구소 소장은 “피해자는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하거나, 이를 비서의 업무로 보는 등 피해를 사소화하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피해자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또 피해자가 부서 변경을 요청했으나 시장이 이를 승인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비서측과 여성계는 이같은 주장을 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서울시차원의 조사관 구성도 요청했다.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 보완대책 촉구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와 일자리 지키기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신속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이 8천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수용 입장을 밝힌다”고 표명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고려해 내년 최저임금은 인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휴수당이 의무화된 것까지 포함하면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하로 사업 지속의 희망과 여력이 생기기를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이 극복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 대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연합회 내부의 전열을 정비해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이루지 못한 소상공인 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향후에는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법령 개정을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서 소상공인 대표성 강화 등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면서도 “중소기업계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고용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일자리 지키기 차원에서라도 최소한 최저임금이 동결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을 포함해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및 역할 역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기업들의 지급능력과 경제 상황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법적·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앵커]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는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이른 경제 재개에 마스크 미착용 등 방심한 사이, 미국은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 6만 명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서지영 특파원! 먼저, 미국 내 코로나 19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방송하거나, 식사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동부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데, 플로리다주가 최악입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만 5천여 명, 플로리다주가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실상 통제 상실 상태라는 자조섞인 비판도 나왔는데요. 이 부분은 직접 들어보시죠.

[도나 샬랄라/플로리다주 의원 : “주 전역에 걸쳐 통제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미국 역사에 비극입니다.”]

다른 주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19 재확산주 33곳 가운데 캘리포니아, 조지아주 등 18개 주에서 일주일 평균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던 3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면서요.

코로나 파티가 어떤 것이길래 감염된 건가요?

[기자]

지난달 미국 곳곳에서 대학생들 중심으로 열려 논란이 됐었는데요.

한마디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해보자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파티에 초청해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앨라배마주 한 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 파티에선 20명 참석자 가운데 8명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결국 이 남성, 젊음을 과신한 무모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른 셈이 된건가요?

[기자]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이 남성이 숨지기 전 의료진에게 남긴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바이러스가 날조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수였다. 날조가 아니었다고 이 남성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젊다고, 건강하다고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경각심을 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앵커]

이렇게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가을 학기 정상화 논란은 왜 나오고 있는 겁니까?

[기자]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재선을 앞두고 경제 재개화를 서둘러왔습니다.

여기서 전제 조건은 아이들이 등교를 해야 부모들도 직장에 나갈 수 있겠죠.

그래서 보조금 삭감까지 위협하며 가을 학기에 대면 수업을 재개하라고 학교에 압박을 가한 건데요. 교육부 장관까지 거들었습니다.

[벳시 디보스/美 교육부 장관 :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때 (코로나19로) 위험해진다는 어떤 데이터도 제시된 것이 없습니다.”]

[앵커]

아이들을 볼모로 무리한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일부 주의 교사 노조도 같은 논리로 대면 수업 거부 방침을 밝혔는데요.

미국 내 교사의 24%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이라며, 감염 위험이 높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감염을 우려한 교사들의 사직도 잇따르고 있는게 미국 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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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송승헌이 아침부터 눈호강 시켜주는 조각 같은 외모와 센스 있는 입담을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 중인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철파엠’ DJ 김영철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카메오로 출연을 했는데, 송승헌이 주연 배우로서 의리를 지키기 위해 20년 만에 라디오에 단독 출연을 결정했다. 

송승헌은 “아침 같이 드실래요?”라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설렘을 선사했다. 청취자들은 “이 아침에 이 미모 실화냐?”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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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송승헌은 “약속이라기 보다는 라디오에 오랜만에 1999년이 마지막이었으니까 20년 만인데 내가 말주변도 별로 없고 말도 없는데 형님이 있어서 편하기도 하다. 김영철이 우리 드라마에 나와서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해줘서 내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송승헌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오늘 드라마가 종영한다. 촬영은 해외 방송 사정 때문에 2주 전에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서지혜에 대해 송승헌은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같이 하면서 내가 연기했던 배우 중에 가장 눈이 예쁘고 컸다. 눈이 굉장히 커서 연기하면서 ‘너 눈 크다’라고 했다. 김태희도 크지만 서지혜가 더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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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에 대해 송승헌은 “‘가을동화’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얼마 전에 ‘가을동화’ 얘기가 나와서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2000년 9월이더라. 벌써 20년 전이더라. 정말 시간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도 아니고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최종회 시청률이 42%를 기록했는데 송승헌은 “지금 이 자리에서 라디오를 할 수 있게 원동력이 돼준 작품이다. 그때 새로웠던 건 그때만 해도 외국분들이 한국 배우들을 알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다. 방송 후 외국분들이 집 앞으로 사무실 앞으로 찾아왔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그 전까지 해외에서 나를 알아볼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다”고 ‘가을동화’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송승헌은 “마지막에 송혜교가 아파서 업고 바닷가를 걷던 장면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에덴의 동족’도 송승헌의 대표작인데 “거의 1년 가까이 했던 작품이다. 모든 작품이 힘들겠지만 ‘에덴의 동쪽’이 해외에서 촬영이 많았다. 홍콩 날씨가 그렇게 더운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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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데뷔작 MBC ‘남자 셋 여자 셋’을 꼽았다. 송승헌은 “이 작품하면서 어렵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지금의 송승헌을 있게 준 작품이라 항상 이 작품이라고 얘기한다. 거의 2~3년 했던 작품이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너와 함께한 파티?”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촬영할 때 진지한 장면 연기하는데 그럴 때 항상 장난치고 싶은 본능이 있다”고 했다. 또한 허당미 가득한 모습도 보여준 송승헌은 “나는 대체적으로 잘 모른다. 기계를 잘 못 만진다. 허당이다”고 했다. 

또한 송승헌은 “삼남매 중 막내다. 장남 같다는 얘기를 듣는다. 나를 알게 되면 막내 같구나라고 한다”라고 했고 김영철은 “나를 챙겨줘서 장남이구나 생각했는데 몇 번 보니까 영락없이 막내다”라고 했다. 

송승헌은 “배우 송승헌에게 김영철이란?”이란 질문에 “형님과 친하게 지내게 된 건 최근이지만 정말 재미있고 젠틀하고 매너 좋아서 앞으로 평생 보고 싶은 형님이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이번에 공개된 2차 보도스틸에서는 처절한 암살자 인남(황정민)과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태국, 한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드는 끈질긴 추격과 사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장인으로 손꼽히는 황정민, 이정재의 치열하고도 촘촘한 연기 대결이 스틸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실제 타격감이 느껴지는 리얼 액션을 베이스로 한 영화’를 표방하는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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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쫓고 쫓기는 인물들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맨몸액션부터 태국 거리를 무대로 한 시가전까지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 시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아낌없이 공개한 스틸들은 예비관객들로 하여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선보일 액션 스타일링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또한 아시아 3개국의 이국적인 배경은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강렬한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앞서 공개된 2차 예고편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 반응을 받고 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재미와 영화적 쾌감을 선사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앵커]

지난달 충남 당진에서 자매가 살해 당한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동생의 남자친구였던 범인은 술김에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서 일주일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분석해 봤습니다. 술김에 한 일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행동들이 포착됐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을 아슬아슬 피해 멈추는 승용차.

골목길을 달리다 주차된 차를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마스크를 쓴 남성.

지난달 25일 충남 당진에서 한 아파트에 사는 자매를 차례로 살해한 김모 씨입니다.

범행 직후 언니의 차를 빼앗아 울산으로 달아났다 사고를 낸 겁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낸 김씨가 트렁크를 엽니다.

김씨가 꺼낸 건 여성용 가방.

언니가 쓰던 명품가방이었습니다.

범행 이튿날 울산에서 훔친 가방을 팔아넘겼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씨는 훔친 언니의 카드로 3차례에 걸쳐 560만 원을 빼내 유흥비로 썼습니다.

언니를 위협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씨가 붙잡힌 건 범행 일주일 만인 지난 1일.

돈이 떨어지자, 언니가 운영하던 가게를 털기 위해 당진으로 돌아왔다 붙잡힌 겁니다.

동생의 휴대전화로 직원에게 가게 비밀번호도 물었습니다.

[(왜 살해하신 겁니까? 처음부터 돈이 목적이셨습니까? 피해자 가족한테 할 말 없으세요?) …]

동생은 술김에, 언니는 신고할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던 김씨.

심신미약과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김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자매 아버지 : 신상공개를 제가 요청했어요. 이게 강력범이지, 이게 강력범이 아니면 다른 게 무슨 강력범입니까. 이게 사람을 둘씩이나 죽여 놓고 경찰 보호를 받고…]

경찰은 김씨를 단순 살인이 아닌 강도 살인 혐의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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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일부가 공개되면서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거세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13일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고 박원순 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했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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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이해찬, 뒷북 사과…핵심 지지층 2030 여성 기반 무너지나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갈림길에 놓였다. 두 당 모두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젠더 이슈에 민감하고 진보 성향이 강한 민주당 당원들의 이탈 조짐이 심상찮다. 민주당이 박 시장 성희롱 의혹에 공식으로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뒷북’ ‘선택적 분노’라는 지적과 함께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3일 현재 여성 중심 한 인터넷 카페에는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완료했습니다’라는 탈당 인증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직후 “추모가 먼저”라며 의혹에 대해 고의로 침묵하거나, 심지어 피해자를 겨냥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극성 당원들의 모습이 알려지면서다.

자신을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투표권 가진 이후로 줄곧 지지했던 민주당인데 이제 다시는 쳐다도 안 보겠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탈퇴한다” “나는 진짜 골수 문빠(문재인 지지층)에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너무 부끄럽다”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였지만, 그래도 차악이니까 참아줬다” “민주당 너무 위선적이고 내가 이 당을 지지했던 게 후회된다”라며 심경을 표현했다.

한 당원은 “더 이상 내 의견을 대표해 줄 당 같지가 않아서”라는 탈당 사유를 적은 탈당 신청서를 찍어 인증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 민주당 탈당 신청 절차를 알려주는 글도 공유되고 있다. 해당 카페에 글을 올린 A씨는 “블로그에 탈당 방법을 올렸는데 (블로그 방문자)통계를 보니 20대 여자분이 제일 많았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라고 했다.

온라인상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인증샷이 줄을 잇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민주당 탈당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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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위터에서는 박 시장 성추행 피해 여성과 연대하자는 움직임과 함께 ‘민주당 탈당’ 인증샷을 남기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류호정·장혜영 의원의 박 서울시장 조문 거부로 일부 당원 탈당 움직임이 있는 정의당 내부에선 ‘탈당 거부 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박 시장에 대한 조문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를 동시에 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두 의원이 박 시장을 고소한 A씨 와의 연대를 더 중시했다”며 “탈당하는 분들도 있는데 또 다른 측면에선 고맙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로선 진통과정, 질서 있는 토론과 서로 인식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당원들의 탈당 러시 관련) 두 당의 결이 좀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들은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 초기 반응이 ‘박 시장 감싸기’식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진보가 많이 변질됐다고 생각해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의당 지지자들 중에선 ‘아무리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어도 조문은 가야하지 않겠나’라는 한국 정서 측면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박 시장 장례를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한 것과, 당 지도부의 반응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부적절했다고 보는 분위기다.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상폭행 파문 때 당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안 전 지사를 출당 및 제명 조치하는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과 대비됐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의 ‘xx자식’ 발언은 아무래도 무리한 게 아니었나”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영결식이 끝난 후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2030 여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범여권 지지 기반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공동장례위원장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의 헌화.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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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에 침묵하는 여당 소속 여성운동계 출신 의원들의 ‘선택적 분노’에 대한 비판도 부정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내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박 시장의 장지까지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장례가 끝나면 여러 얘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당원들의 탈당은 갑작스러운 게 아니며 과거 안 전 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파문 등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피해자 측 기자회견 후 부정 여론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섰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에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향후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선 “이후에 더 많은 얘기와 입장들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만 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에 대해 기강을 잡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2시 피해자 측 기자회견 후 서울시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경찰에는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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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권주자급 진보 성향 여권 인사의 사망으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평론가는 “민주당의 탈당이 더 심각하고, 의외로 파장이 길어질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각 당 지지층 지형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의당은 새로운 지지 움직임을 바탕으로 박 시장 의혹 관련 민주당과 차별화된 입장을 내놓으며 진보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울시는 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촘촘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조사를 급히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기존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상 수치로는 어제(62명)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지만 수도권 등지를 중심으로 기존의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를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누적 1만3천5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사흘 만입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서는 3일(63명), 4일(63명), 5일(61명), 8일(63명), 13일(62명) 등 벌써 5차례나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신규 확진자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지역발생 14명보다 5명 많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5명), 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어제 43명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보였지만 하루새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어제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4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게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정부가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300만 명을 넘어서고 재유행 우려도 현실화하는 터라 해외유입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공산이 큽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9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14명의 경우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1명입니다.

그 밖에 전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 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파워볼게임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확산세가 거셌던 광주에서는 17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16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함해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광명 수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명 확진된 이후 다른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고, 수원 영통구에서는 지난 11일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육아 도우미로 일했던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파워볼엔트리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까지 140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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