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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반도’가 사전 예매율 80%를 돌파, 올해 신기록을 세웠다.

7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개봉을 하루 앞둔 7월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체 예매율 81.4%, 전체 예매량 13만6,439장(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 하루 전 예매량인 10만1,819명(오후 12시 50분 기준)을 경신한 것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사전 예매량이다.

또한 ‘#살아있다’의 개봉 하루 전 예매율인 57.7%(오전 8시 기준) 역시 경신해 2020년 최고 사전 예매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극장 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하며 올여름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9일 전인 지난 7월 6일 이미 전체 예매율 1위 등극에 이어 꾸준히 예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는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반도’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처럼 올여름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사진=영화 포스터)

경찰 “고소 당일 청와대에 보고”
청와대 “박 시장에 통보 안 했다”
고소인 측 “증거인멸 기회 준 것”
야당 “공무상 비밀누설 살피겠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성추행 혐의 피고소 사실을 어떻게 알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추측이 무성하다. 특히 고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고소된 사실을 접수한 경찰이나 청와대는 이같은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하지 않았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소인 측은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국가 시스템을 믿고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가 고소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13일 “피고소인인 박 시장에게는 성추행 혐의 사건 관련 전달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다만 고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 건을 접수한 당일인 지난 8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청와대 역시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박 시장에게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하지만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 고소인 측은 기자회견에서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이 사건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면서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우리는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고소인 측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건 8일 오후 4시 30분이다. 고소인은 접수 직후부터 다음날인 9일 오전 2시 30분까지 1차 진술 조사를 받았다. 고소인을 대리한 김재련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고소를 알리거나 암시한 것은 없다”며 “고소 이후 신속하게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담당 수사팀에도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해줄 것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고소인의 진술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박 시장 고소 건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청을 거쳐 청와대까지 보고가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은 박 시장 피고소 접수 사실만을 경찰청에 보고했고, 경찰청도 이 같은 사실만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 사망 일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박 시장은 고소인이 진술 조사를 마친 뒤 8시간 남짓 후인 9일 오전 10시 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섰다. 이후 그는 10일 오전 0시 1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5시 17분 박 시장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접수한 지 7시간 만이었다.

박 시장이 늦어도 9일 오전에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본인에 대한 피소 사실을 인지한 뒤 극단선택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경찰은 박 시장 본인에게 고소 사실을 통보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한테는 고소 사실이 통보 안 된 상태였다. 서울시하고도 조율 과정이 없었다. 고소 내용을 접수하고 어떻게 수사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서울시에 수사 개시 통보가 별도로 온 것이 아니어서 박 시장이 피소 사실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성추행 고소 사실이 박 시장에게 유출된 경위를 밝히겠다고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상황이 상부로 보고되고 상부를 거쳐서 그것이 피고소인(박원순 시장)에게 바로 전달된 흔적들이 있다”며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뿐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 등 형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철저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 통합당 의원도 통화에서 “주요 인사와 관련한 사건이 터지면 보통 경찰 정보라인에서 BH(청와대)로 상황 보고를 한다”면서도 “다만 청와대 측이 이 사실을 박 시장 측이나 일부 정치권에 섣불리 알렸다면 고소인 보호 차원에서 큰 논란이 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고 박원순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 통보로 피소 사실을 알게 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 극진한 예우와 대조 이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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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선배 외교관이기도 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을 조문했다.

이날 오후 5시45분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강 장관은 조문 후 10분가량 유족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강 장관은 ‘백 장군이 외교관 선배인데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떠났다.

그간 일각에서는 6·25 전쟁 영웅으로 한국군 최초로 4성 장군에 오른 한·미 동맹의 상징인 백 장군의 타계에 미국 측 인사보다 강 장관의 조문이 늦어진 데 대해 불만 섞인 관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더구나 고인이 예편 후 외교관으로 활동한 전력을 들어 선배에 대한 예의를 따지는 시각도 있다. 백 장군은 전역 후 1960년 주중 대사로 부임했고, 이듬해 주프랑스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65년에는 주캐나다 대사로 취임했다.

앞서 백 장군이 지난 10일 오후 11시4분쯤 별세했는데, 직속 후배로 볼 수 있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튿날 바로 조문을 다녀갔다. 정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백 장군은) 대한민국 발전과 현재의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초석을 놓은 영웅”이라며 “큰 별이 졌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백 장군의 군인정신과 애국심이 후배에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와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는 조문 첫날인 지난 10일 일정을 마친 뒤 방문한 바 있다.

물론 공무에 바쁜 강 장관이 일부러 조문 일정을 늦췄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의 행보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은 미국 측 외교·국방당국 관계자들이 백 장군에 보인 극진한 예우와 비교되는 탓이다.

먼저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11일 백 장군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의 최초 4성 장군이자 지도자, 애국자, 전사, 정치인인 백 장군은 현재의 한미동맹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적었다.

전직 군인인 해리스 대사는 2018년 11월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백 장군의 99번째 생일잔치에 참석해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인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악수하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유족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품에서 꺼내 보여주면서 “항상 갖고 다니는 사진”이라고 설명한 뒤 “백 장군을 이렇게 떠나보내니 상심이 크다”고 위로를 전했다고 한다. 해리스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사진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주한 미군 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도 12일 SNS에 올린 글에서 “백 장군의 타계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다”며 “장군은 6·25전쟁 기간 처절한 지상전을 거치며 결코 깨질 수 없는(unbreakable) 한미동맹을 건설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군의 리더십 그리고 한미 양국 육군에 대한 기여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장군의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018년 11월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미 동맹 65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개막식에서 백 장군에게 거수경례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육군 정복 차림이었는데, 선친과 백 장군의 각별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 장군이 “당신의 아버지를 잘 안다”고 하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선친은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참전용사인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 참모총장이다. 6·25전쟁 후반기에 한국에 부임, 미 1군단과 9군단 및 10군단에서 참모 장교로 근무했다. 전쟁 후 한국 육군의 20개 사단 증편 계획, 그리고 1야전군(현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때 백 장군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그때와 같이 영정 앞에서 거수경례했다. 유엔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 사령관까지 3가지 직위를 겸하고 있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 사령부를 대표해 백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유족과 만난 자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며 “그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훌륭한 사람이며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현장 취재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장관이 유족과 나눈 대화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명록에는 이름 석 자만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력형 성추문 의혹’ ‘박사방 관련 악재’ 고개 떨군 더불어민주당 / 이해찬 민주당 대표, 13일 박 시장 관련 성추행 의혹 대변인을 통해 ‘대리 사과’ / 장성근 변호사도 논란에 급히 사의 표명 /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한 타격, 후폭풍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듯 / 두 사건 모두 집권여당으로서 ‘성인지 감수성’ 상식 이하라는 비난 피하기 어려워

한국기자협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이어 여당이 선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장성근 변호사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 조주빈씨의 공범을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자 꼿꼿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고개를 떨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3일 박 시장 관련 성추행 의혹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대리 사과’하고, 장성근 변호사도 논란에 급히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한 타격과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력형 성추문에 텔레그램 박사방 관련 악재가 터진 데다, 두 사건 모두 집권여당으로서 성인지 감수성이 ‘상식 이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이 사망해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되자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 공분을 샀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성추행 의혹 관련 입장을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다른 쪽에선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전혀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다른 민주당 인사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해 “맑은 분” “자신에게 엄격한 분”, “순결주의가 강했다” 등의 발언으로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박 시장의 높은 도덕성 때문인 것처럼 발언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로 하는 것은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분개했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민주당은 뒤늦게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 “(박원순 시장 성추행)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에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이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직접 사과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인 측이 요구한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와 정당 및 국회에 요구한 책임 있는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당 대표의 입장표명이 더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사건이 또 터졌다. 민주당이 오전에 발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장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공유방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씨의 변호인을 맡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다.

이후 비판이 쇄도하자 민주당은 급히 해명을 작성해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장 백혜련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사건 수임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부실한 후보 선정작업에 대한 책임을 피해갔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를 선정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보도 이전에는 해당 이력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문자메시지에는 장 변호사의 입장문도 포함돼 있었다. 장 변호사는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고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민주당이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행보를 보이자, 당원 게시판에도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당원은 “이제 민주당에 정신 차리라고 말하기도 지친다”고 일갈했고, 다른 당원은 “2030 여성들 눈치 안 보던 분들 아니시냐. 어차피 내 표는 떠났는데 이제 와서 (사과하고) 뒷북이냐”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밖에도 “미쳤느냐. 당장 (장성근 변호사) 사퇴시키라”, “당이 진짜 막 나간다” 등의 비판 글들이 줄을 이었다.

야당도 가세했다. 미래통합당은 최형두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공범 변호인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임명하다니 도대체 어떤 공수처장 후보를 원하는 것인가”라며 “선진 민주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공수처장을 임명해 검찰의 권력비리 수사를 가로채려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투구하는 삼성 선발 라이블리5월 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 연습경기. 1회 말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내린 비로 ‘7연전’을 피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벗어나 실전 감각을 키우는 중인 벤 라이블리(28)에게도 여유가 생겼다.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kt wiz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삼성은 13일 kt전 선발로 예고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을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치르는 KIA 타이거즈 선발로 내세운다.

13일 경기가 열렸다면, 삼성은 이번 주 7경기를 연속해서 치러야 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부상 후 한 차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한 라이블리의 1군 복귀까지 고려했다.

토종 우완 선발 원태인이 휴식 차 2군으로 내려간 터라, 7연전 선발 투수 운영에 고심이 컸다.

그러나 13일 kt전이 취소되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다.

삼성은 뷰캐넌, 백정현, 최채흥, 허윤동 등 기본 선발진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김대우와 원태인의 대체 선발로 낙점한 이승민을 활용하면 무리하지 않고 이번 주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라이블리를 조금 일찍 1군에 올린다고 해도, 짧은 이닝만 소화하게 하고 김대우를 롱릴리프로 투입해 라이블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물론 허 감독이 구상하는 이상적인 라이블리 복귀 시점은 다음 주다.

역투하는 삼성 선발 라이블리5월 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 연습경기. 1회 말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이블리는 5월 2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에 매진하던 라이블리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투구 수는 4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삼성은 라이블리가 두 차례 정도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러 투구 수를 70∼80개 정도로 늘린 뒤에 1군에 복귀하는 일정을 짰다.

이번 주에 2군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하고, 다음 주 1군에 복귀하는 일정이 가장 무난하다.

삼성 선발진은 올해 평균자책점 4.35로 이 부문 3위다. 라이블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 삼성 선발진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첫 월급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너무 좋아요.”

‘탁구신동’ 신유빈(16·대한항공)이 해사한 미소로 첫 기부의 기쁨을 전했다.

신유빈은 13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꿈을 키우는 집’을 찾았다. 그곳에 머무는 아이들을 위해 운동화 53족(약 600만 원 상당)을 선물했다.

대한민국 여자탁구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은 지난 3월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좋아하는 탁구를 더 잘하고 싶어서’, 고심끝에 고등학교 진학 대신 실업행을 택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열혈팬인 신유빈이 입단 계약 과정에서 가장 먼저 챙긴 부분은 ‘나눔’과 ‘기부’였다. ‘BTS처럼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어릴 때 아빠와 마루에 누워서 나중에 돈 벌면 기부하고 나누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돈은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배웠어요. 많이 많이 나누면서 살 거예요.”

입사 후 어느덧 네 달이 흘렀다. 열여섯 살 신입사원 신유빈은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6월 말 정식 첫 월급을 받았다. “첫 월급이 나오면 무조건 기부부터 하겠다”는 다짐은 흔들림이 없었다. 아버지 신수현 수원시 탁구협회 전무 등 가족들과 논의 끝에 자신이 나고 자란 수원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 “저도 수원시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요”라며 생긋 웃었다.

신유빈은 지난 토요일 오후 가족들과 서울 시내 한 스포츠브랜드 숍에서 아이들의 운동화 53켤레를 손수 골랐다. 자신을 후원하는 브랜드의 신발을 직접 구매했다. 수원에 있는 한 보육시설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아기들 운동화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제눈에 예쁜 걸로 하나하나 골랐는데, 아 떨려…. 애들이 진짜 좋아해야 할 텐데…”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운동화를 구입한 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예요. 코로나19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웅크린 아이들이 운동화 신고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운동화 선물의 의미를 전했다.

신유빈은 훈련이 없었던 이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간 사이 ‘꿈을 키우는 집’ 김정식 원장에게 운동화를 직접 전달했다. 신유빈은 “원장님께서 고맙다면서, 제게도 힘내라고 응원해 주셨어요. ‘메달 따고, 더 잘돼서 또 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네!’하고 약속했죠.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어왔어요”라고 했다. 첫 월급 후 신유빈은 함께 꿈을 키우는 어린 후배들도 잊지 않았다. 한국초등탁구연맹을 통해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탁구 러버 60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신유빈은 코로나19로 모든 탁구대회가 멈춰선 요즘, 대한항공 탁구장에서 오직 훈련에만 몰입중이다. 스스로의 탁구를 단단하게 다지는 일만 생각한다. 신유빈은 “시합을 못하는 건 아쉽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스스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라고 했다. 코로나 시대, 탁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실업행’을 택한 것도 “후회 없이 잘한 선택”이라고 확신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유빈은 거침없이 답했다. “탁구 더 열심히 해야 돼요. 돈 많이 많이 벌어서, 더 많이 많이 기부할 거예요.”

약초서 우연히 발견

퓨젠바이오가 항당뇨 효과가 있는 미생물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사진)’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주원료로 제조한 혈당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다”며 “미국에서도 2021년께 신규식품원료(NDI)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복혈당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능으로 유일하게 허가된 기능성 원료다. 2010년 잔나비걸상버섯을 배양하던 중 우연히 채취한 미생물의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한국미생물분석센터가 이 미생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미생물을 처음 발견한 것은 2002년 일본에서였다. 그러나 치료 효능을 밝힌 것은 퓨젠바이오가 처음이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산소가 부족한 배양액에서 생리활성물질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 물질이 약리를 나타낸다. 그는 “기존 혈당조절 기능성 원료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며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한다”고 했다.

경희대병원에서 2013년부터 2년간 7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시험에서 항당뇨 효과를 확인했다. 이 대표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국내외에서 식용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원료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검증이 요구됐다”며 “10년간 연구 끝에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고 했다.

퓨젠바이오는 이 물질을 이용해 2018년 화장품을 출시했다. 이달에 혈당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다. 지난해 원료 공장을 지었다. 당뇨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생리활성물질을 화학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물질 특허를 출원하고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사진 올라와

14일 새벽 서울시청사 앞에 붙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비난 문구 [디시인사이드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새벽 서울시청사 앞에 붙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비난 문구 [디시인사이드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14일 새벽 서울시청사와 서울도서관 앞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는 문구가 붙었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시청사 정문 앞에 설치된 안내 팻말 위에 박 시장을 비난하는 게시물이 붙어 있는 것을 청사 관리자가 발견했다.

이 게시물은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제거됐다.

인근 서울도서관 앞 안내 팻말에도 유사한 게시물이 붙었다가 제거됐다.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는 청테이프로 글자를 만든 이 게시물을 직접 붙였다고 주장하는 사용자의 글이 이날 오전 5시 27분께 올라왔다.

‘박원순시葬반대’라는 별명을 쓰는 이 사용자는 서울시청사 정문 앞과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붙은 게시물의 사진과 함께 청테이프의 사진을 올리면서 “아마 오늘 날이 완전히 밝기 전에, ‘그’ 님의 뜻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제거 작업을 치겠고 내 노력은 어둠 속에 묻히겠지만, 짧은시간이나마 이 ○밥같은 용기라도, 피해자 비서관님의 진실을 호소하는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확히 누가 언제 게시물을 붙였는지는 지금으로서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고소고발 등 여부는 시 내부에서 논의를 해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새벽 서울도서관 앞에 붙은 고 박원순 시장 비난 문구 [디시인사이드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새벽 서울도서관 앞에 붙은 고 박원순 시장 비난 문구 [디시인사이드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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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14일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박 시장 의혹의 후속 조치를 촉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조선DB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희정, 오거돈 사태에 이어 이번 사건에서 당이 그동안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성평등 교육 등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던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성 친화적인 정당, 성평등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진상 조사와 직장 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일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정치 지도자, 사회적 역할을 하시는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선 충격적이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박 시장의 장례를 두고 추모인지, 2차 가해인지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일이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라면서 “이번 문제와 관련해선 피해자 중심주의에 서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고통 받았다는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될 시간”이라며 “장례식 절차는 끝났지만 피해자 고통과 피해 호소가 계속되는 한 이 일이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집단적 합의에 근거해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 윤준병 의원(민주당)이 박 시장을 두둔하며 ‘상징조작에 의한 미투 오해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개인적인 느낌이나 예단을 가지고 이 문제에 접근해선 안 된다”며 “공식적 기관이 이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진상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배현진 대변인이 박 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꺼낸 데 대해선 “우리 정치에서 제일 어설프고 국민들게 진절머리 나게 하는 것이 모든 사안을 정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며 “제1야당이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이런 일에만 몰두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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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데뷔 3년, 깝권으로 잘나갈 때도 단칸방에 살았고 정산 수입이 0원이었다.”

‘깝권’으로 늘 웃음을 주는 조권이 예능돌의 겉 모습 속에 몰랐던 힘들었던 성장 과정을 털어놨다.

조권은 13일 방송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망해 빚이 5억원이었고 월세 6만원 지하 단칸방에 살았다”며 “당시 어머니는 보험 회사에 다니셨고 아버지는 버스 운전 기사를 하셨는데 새로운 일을 하시려다 잘못되서 빚을 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찾아온 빚쟁이들이 엄마를 가운데 앉혀놓고 물 싸다귀를 때렸다. 그때 충격으로 엄마는 고막이 없다. 또한 하굣길에 나를 보러온 어머니가 빚쟁이에게 잡혀서 폭행을 당하셔서 턱이 나가시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 남은 충격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었던 조권은 집에 먹을게 없어서 물에 밥 말아 먹다가 박진영의 영재학교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3년간 수입이 없었다. 연습생 시절 숙소 밥 트레이닝 비를 정산하는 시스템이 저까지 해당됐다. 2001년부터 8년간 연습생을 하면서 생긴 빚을 갚아야 하는 시스템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창 ‘깝권’으로 활동할 때도 단칸방에 살았다. 엄마가 온수가 끊겨서 찬물로 머리를 감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조권은 ” JYP 사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그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고 “케이블이고 뭐고 모든 프로그램에 다나가겠다 했다”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파워볼사이트

조권은 “일을 미친듯이 잡아달라고 해서 그때 정말 많이 나갔다. 대학교 행사 등 뛰면서 잠도 하루에 1시간 자고 축제 4~5개 다녔다. 이후 ‘죽어도 못보내’ 히트하고 받은 첫 정산서로 20만원이 찍혀 있었다. 처음 번 돈으로 휴대 전화 요금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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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그 이후로는 일한 만큼 들어왔다. 처음에는 (부모님 집)전세를 해드렸고, 1~2년 있다가 집을 사드리게 됐다. 모든 가전제품을 갈아 엎었다.”고 전했다.

조권은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멘탈이 무너졌는데 군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조권은 ” 군대를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배님 덕분”이라고 말하며 인생 멘토를 밝혔다.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인연을 맺고 제 뮤지컬을 다 보러 오신다. 김혜수 누나께서는 저보고 늘 멋진 사람이라고 해주신다. 하이힐이든 뭐든 권이가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좋겠다. 난 널 써포트 할거야라고 늘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어머니의 엄지 발가락 절단은 불가피했다. 조권은 “요즘도 조금 걸으시면 힘들어하신다”며 “어머님이 아프실 때 누나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권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꼭 껴안아 줬다”며 의지가 됐던 선배의 미담을 전했다.

또한 “군대 있을 때도 군 뮤지컬을 했는데 김혜수 누나가 보러 오셨다. 그때 2스타 4스타 등 고위급 군인들이 김혜수 누나를 보러 오셨다. 너무 신기한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조권은 깝권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지만 활동이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걸 느끼고 우울증이 왔다고. 조권은 “내 꿈은 가수고 아티스트인데 정장에 힐 신고 등장하는 조권을 보고도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힐을 신었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내가 새로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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