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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는 비 예보가 있었다. 남부 지방부터 시작된 비로 광주, 부산, 대전 구장에서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4시부터 취소가 됐고 30분 뒤에는 수원도 우천 취소됐다. 잠실구장도 4시 30분부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5시 직전 적잖은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우천 취소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비가 계속해서 내렸지만 경기는 강행됐다. 1회초 LG 선발 김윤식이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 역투를 펼친 김윤식은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NC 선발 구창모가 몸을 풀고 있었던 공수 교대 시간에 심판진은 상의를 한 후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자 더그아웃에서 류중일 감독이 급하게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강력한 어필을 했다. 좀처럼 큰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류중일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려는 심판을 밀며 항의를 시작했다.

경기 직전에도 비가 내렸고, 1회초가 끝난 뒤에도 비는 내렸다. 미세한 빗줄기의 차이가 있었을 뿐 상황은 비슷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심판진의 우천 중단에 류중일 감독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다.

김윤식은 1회초 16구를 던지고 내려왔다. 우천 중단이 우천 취소로 이어진다면 LG만 선발 투수를 쓰게 된 셈, 이런 상황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형평성을 생각하며 심판에게 어필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류중일 감독의 얼굴엔 화가 나면서도 억울한 표정이 그대로 나타났다.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지만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무리한 강행 속 3회말 결국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구창모와 김윤식은 마운드에서 고생만 하다가 의미 없는 경기를 마쳤다. 경기 감독관과 심판진의 운영이 아쉬웠던 잠실구장이었다.

1회초, 빗줄기 속 역투 펼치는 LG 선발 김윤식

1회초 무실점 투구 마친 후 더그아웃 향하는 김윤식

1회초 이닝 종료 후 공수교대 시간에 우천 중단이 선언된 잠실구장

급하게 나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심판을 미는 류중일 감독

강력한 어필하는 류중일 감독, ‘아니 이건 아니지요’

류중일 감독, ‘아까랑 빗줄기가 비슷한데’

류중일 감독, ‘1회초만 하고 중단을 하면 어떡합니까’

황당한 표정 짓는 류중일 감독

류중일 감독, 화가 많이 난 모습

류중일 감독, 이해가 안되는 표정

류중일 감독, 형평성에 대노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빗속에서 역투를 펼친 구창모(23·NC)의 평균자책점이 ‘1.68’까지 상승했다. 그렇지만 노게임으로 기록이 무효가 되면서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평균자책점 선두 에릭 요키시(1.41·키움)와 격차도 유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린 12일, 잠실 NC-LG전은 유일하게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하지만 두 차례(1·3회초 종료 후)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됐다. 스코어는 2-2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창모의 투구는 시간이 걸렸다. 1회초가 끝나자마자 4심 합의 후 중단이 선언된 것. 류중일 LG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구창모는 12일 KBO리그 잠실 NC-LG전에서 고전했다. 한때 평균자책점 1.68까지 상승했으나 노게임으로 2이닝 2실점 기록이 삭제됐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33분이 지난 뒤인 오후 5시41분, 경기가 재개됐다. 구창모도 힘차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는 데다 마운드 진흙에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흐름이 번번이 끊긴 가운데 구창모는 2회말까지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68이 됐다. 요키시와 격차가 0.27까지 벌어졌다.

1회말을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으나 구창모는 2회말에 고전했다. 1사 후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기록은 안타였으나 유격수 김찬형의 미스 플레이였다.

실타래가 꼬였다. 유강남의 볼넷에 이어 정주현의 안타가 터지면서 실점했다. 좌익수 권희동의 홈 송구 후 2루 주자 채은성의 아웃이라는 판정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번복됐다.

구창모는 백승현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구본혁이 1B 2S 카운트에서 구창모의 속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손민한 NC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마운드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 구창모의 스파이크는 진흙 범벅이었다. 마운드 정비 작업을 마친 뒤 구창모는 2사 1, 3루에서 포크볼로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회말을 마쳤다. 구창모의 2회말 투구수는 29개였다.

NC가 3회초 김윤식의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구창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다만 구창모는 41번째 공을 던지지 않았다.

3회말을 앞두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한 번 더 경기가 멈췄다. 그리고 재개하지 못했다. 오후 7시22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구창모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도 지워졌다. 헛심을 쓰며 한 차례 등판 일정을 건너뛰게 된 셈이지만, 구창모에겐 차라리 다행이었던 노게임이었다. rok1954@maekyung.com

임대주택 철거에 불만 품은 운전기사;음주상태에서 고의로 사고내

7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에서 버스가 호수에 추락한 현장에서 구조대가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시에서 대입 수험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운전기사의 ‘보복행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GTN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이저우성에서 대형 버스가 호수로 추락해 승객 21명이 사망한 사고는 운전기사가 고의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버스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구이저우성 안순시 시슈구에서 도로를 달리다 돌연 90도 가까이 방향을 틀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곧바로 웅산 호수로 추락했다.

이 버스에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에 응시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직후 시 당국은 원인 규명에 들어갔으며, 12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운전사가 개인적인 분노에 의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운전기사 장모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장 씨는 자신의 임대주택이 곧 철거될 위기에 처하는 등 사회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장 씨의 몸에선 다량의 에탄올이 검출돼 운전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온라인상에서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운전기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지난 9일 극단적 선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13일 오전 그가 9년간 일한 서울시청에 도착했다.

박 시장의 영정은 이날 오전 7시 52분쯤 서울시 간부와 구청장 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청으로 들어온 뒤 엘리베이터를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8층 다목적홀로 이동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전국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단체 대표자 등 100여 명만 참석한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tbs 교통방송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영결식이 끝나면 박 시장 장례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시신을 화장한 후 박 시장의 고향이자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이동한다.

일평균 수출도 1.7%↓…석유제품 -42.2%, 선박 307%

올해 5월 부산신항에 쌓인 컨테이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7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3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2.3억달러) 감소했다.

농심 미국 신라면 버스 광고/사진=농심

농심은 올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만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 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농심의 미국시장 성과는 2분기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필수 비상식량으로 농심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사의 구매담당자 스캇 엘리스는 “농심 라면이 간식(Snack) 개념에서 식사(Meal) 대용으로 인식이 전환되며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집안에서 요리하는 ‘ 홈쿡’ 트렌드에 따라 신라면에 치즈를 넣어먹는 등 라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고 말했다.

LA 뮤직페스티벌 신라면 샘플링 행사/사진=농심

이런 현상에 힘입어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라면 판매가 급증했으며 실제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상반기 매출이 각각 35%, 51% 늘어났고 아마존은 79% 나 성장했다.

농심은 “2017 년 월마트 미국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수년 간 메인스트림 시장에 유통망을 촘촘히 구축해왔다”며 “농심 라면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몇 안되는 외국 식품 브랜드” 라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의 1등공신은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상반기 미국에서 25% 늘어난 약 48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특설매대를 운영하고 뉴욕과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신라면 버스를 운영하는 등 신라면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신라면블랙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신라면블랙의 상반기 매출은 1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신라면블랙은 특유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은 최근 미국 내 홈쿡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신라면블랙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면블랙의 인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미국 주요 언론으로까지 번졌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 신라면블랙’ 을 꼽았다.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사이트 ‘ 와이어커터’(Wirecutter) 에 실린 ‘The best instant noodles’ 기사에서 신라면블랙은 여러 일본라면을 제치고 전 세계 베스트 11 라면 중 당당히 1 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A 타임즈에서도 신라면블랙을 전 세계 라면랭킹 상위권에 선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브랜드는 과거 아시안들이 주로 찾는 제품에서 이제는 미국 메이저 유통회사가 먼저 찾는 한국 대표 식품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71 년 미국 LA 지역에 처음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2005 년 LA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을 포함해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육개장사발면 등 한국 인기브랜드를 현지 생산, 판매하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동현의 신혼집이 공개된다.

7월 13일 방송되는 tvN ‘신박한 정리’에는 박나래 절친이자 파이터 대디 김동현의 집이 공개된다.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의 신박한 정리 군단은 김동현의 도움 요청을 받고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는 후문이다.

이들이 처음 본 김동현의 집은 어디부터 정리가 들어가야 할지 난감했을 정도. 부부와 아이 공간의 구분뿐만 아니라 생활과 육아 용품이 뒤섞인 공간 활용으로 난관에 봉착한 3인방은 경험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신박한 정리 군단을 충격에 빠뜨린 미스터리한 화장실의 실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 집 정리가 어려워 이사까지 고민했던 김동현이 어떤 욕구를 정리하고 꿈같은 ‘힐링 하우스’를 가족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일 오후 10시30분 방송.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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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온라인 영결식 진행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조사서 애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13일 서울시청 앞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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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동장례위원장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영결식 조사에 차례로 나서 박 시장을 애도했다.

우선 백낙청 명예교수는 “박원순 당신의 장례위원장을 할 줄 꿈에도 몰랐다. 20년 늙은 선배가 이런 자리에 서는게 예법에 맞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백 교수는 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라며 “한 인간의 죽음은 아무리 평범하고 비천한 사람일지라도 애도 받을 일이다. 오늘 수많은 서울 시민들과 이 땅의 국민과 주민들, 해외의 다수 인사까지 당신의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한 것은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었고 특별한 공덕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역시 “내 친구 박원순과 함께 40년을 같이 살아왔다. 내가 장례위원장으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이 대표는 “열정 만큼이나 순수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던 사람이기에 마지막 길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며 “이제 남은 일은 뒷사람에게 맡기고 편히 영면하길 바란다. 나의 오랜 친구 박 시장, 한 평생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박 시장은 누구보다 시민을 사랑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낮은 자세로 소통을 포기 하지 않았다”며 “세상의 큰 변화를 위해 쉼표없이 달려온 박 시장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영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인원으로 제한됐다.

3일 동안 맡아 돌본 말티푸 구름이…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다

[오마이뉴스 조영지 기자]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4개월 된 말티푸 강아지, 구름이  여행간 주인을 대신해 잠시 맡게 된 구름이
ⓒ 조영지

나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개는 응당 마당에서 도둑을 지키며 엄연히 사람과 구분되어 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구름이가 왔다. 아주 작고 뽀얀 털을 가진 4개월 된 말썽꾸러기 말티푸 구름이…      

한동안 우리 집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과 절대 안 된다는 나의 끈질긴 신경전이 이어졌다. 심지어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내가 집을 나가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개 사랑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말끝마다 개 얘기뿐이었다. 책을 사도 개에 관한 책, TV에서도 ‘개는 훌륭하다’, ‘동물농장’,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고, 동네 애견 센터를 심심할 때마다 오갔다. 

종일 “개, 개, 개” 해대는 아이들 때문에 머리까지 아파올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 남편은 아이들이 정말 원하면 데려오는 것도 방법이라고 거들기까지 했다.

아이들도 처음에만 예뻐라 하지 종국엔 모든 뒤치다꺼리는 내 일이 될 게 뻔한데… 어쩜 다들 저렇게 쉽게 말하지 싶어 섭섭했다. 개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점점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임시 견주’가 되다

나와 아이들 사이에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자 남편이 임시 보호를 알아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무턱대고 개를 사주는 것보다 경험해본 후 결정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말이다. 아이들도 찬성이었다. 나 역시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했고, 우리 가족은 임시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이들이 원하는 건 강아지였는데 임시 보호가 필요한 개는 대부분 나이가 있는 개가 많았다. 조건이 맞는 강아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입양이 정해질 때까지 무기한 우리가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임시 보호마저 무산되자 아이들의 집착은 더 심해졌다.      

때마침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이 여행을 간다고 했다. 제발 우리 집에 맡겨 달라고 사정사정해서 4개월 된 강아지 말티푸 구름이는 우리 집에 오게 됐다. 구름이가 온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이틀 전부터 ‘개 집중 스터디’에 들어갔다. 개 상식은 강형욱 버금갔다. 시간, 분, 초까지 세어 가며 구름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마침내 구름이가 오자 아이들은 난리가 났다.

그러니까 그게… 무섭다고 난리가 났다.

▲ 우리집에 온 구름이, 예상과는 달리 무서워 하는 아들  강아지 짖는 소리에 놀란 아들
ⓒ 조영지

구름이는 우리 집에 도착하자 짖기 시작했다. 낯선 환경이라 불안한 듯했다. 아이들은 개 짖는 소리에 놀라 선뜻 만지지도 못했다. 아들은 삼복더위에 귀마개까지 했다. 당황한 건 아이들이나 나나 구름이나 모두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구름이가 자신에게 달려들어 놀아달라고 할짝대는 걸 겁냈고,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설득과 회유와 협박까지 하며 친해지길 강요했다. 종국엔 내가 2박 3일간 아이들의 아바타가 되어 개 엄마 역할을 맡게 되었다. 아이들은 그 와중에도 본 건 많아서 구름이의 행동에 이렇게 해줘라 저렇게 해줘라 가열차게 훈수를 두었다. (자식이 웬수) 

역시 강아지를 돌보는 건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 배변 훈련이 아직 안 돼 있어 여기저기 오줌과 똥을 싸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또 매일 한 번씩 꼭 산책을 시켜야 했으며, 놀아달라고 짖을 땐 공을 굴려주거나 안아주고 쓰다듬어 줘야 흡족해 하며 낮잠을 잤다.

개를 키우는 것은 아이 키우는 것과 신기하리만큼 똑같았다. 우리 아이들의 아기 시절이 생각나 그때 힘들다고 못 해줬던 놀이와 애정을 구름이에게 듬뿍 쏟았다. 

개를 키우는 건 책임과 의무가 동반되는 일

그렇다고 아이들을 그냥 둘 순 없는 노릇.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접촉보다 밥 주기, 배변 처리, 구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 제공 등 역할 분담을 시켰다.     

“○○야~!  구름이 똥 쌌네.”
“엄마~ 또 내가 해야 해?”
“그럼 누가 해? 예쁜 짓 할 때만 우리 집 강아지 할 거야? 네 동생이야. 끝까지 책임져야지.”

아이는 입을 삐죽거리면서도 할 일을 해나갔다. 강아지만 데려오면 세계 1등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던 아이들은 어디 가고 점차 지쳐가는 표정이었다. 구름이만 두고 친구를 만나러 갈 수도 없고, 강아지가 삼킬까 봐 장난감으로 놀 수도 없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밥까지 챙겨줘야 하니 아이들도 힘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바뀐 건 아이만이 아니었다. 누차 말했듯이 나는 개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다. 개는 응당 바깥에서 키워야 한다고 생각… 했지만 이렇게 작고 여린 구름이에게 바깥은 춥고 위험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구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할 때마다 조여진 목줄이 답답하진 않을까 걱정됐고 사람을 좋아해서 따라가는 구름이를 보고 무섭다며 피하는 사람들을 보면 섭섭하기도 했다(개가 근처에만 와도 기겁하던 나였음). 

▲ 구름이를 안고 있는 딸  직접 키워보며 나와 아이들 모두 강아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 조영지

아이는 아이대로 녹록지 않은 개 언니, 오빠의 현실을 깨닫고, 나 역시 임시 견주로서 개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었다. 뭐든 장담하면 안 되는 법이다. 구름이와 함께 지낸 3일 동안 나와 아이들은 책과 티브이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것들을 몸소 부딪치며 깨닫게 됐다. 

구름이를 안았을 때의 그 따뜻함, 숨 쉬는 소리, 기분 좋을 때 세차게 흔들어대던 꼬리, 날아갈 듯 힘찬 뜀박질. 나에게 구름이는 동물이 아닌 사랑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겐 사랑보다 앞선 책임이었다.      

구름이는 어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그새 정이 들었던 딸은 통곡을 했고, 아들은 강아지 간식 한 움큼과 자신이 아끼는 야구공을 구름이에게 주는 것으로 이별의식을 치렀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구름아~”라고 부르며 현관문을 열었다.

구름이가 정말 구름처럼 사라져 버리자 집이 텅 빈 것 같았다. 나는 아이들에게 물었다.      

“얘들아, 지금도 개 키우고 싶어?”
“… 지금은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는 이렇게 대답한 후 구름이가 삼킬까봐 그동안 꺼내 놀지 못했던 레고함을 꺼냈다. 그리고 나는 구름이 진짜 엄마에게 연신 구름이의 안부를 묻고 있다. 

산청·거제·신안·논산·고창·군산 등 곳곳 호우특보
강풍에 최고 150mm 폭우 예상..내일 오전까지 계속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해안길을 걸어가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해안길을 걸어가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월요일인 13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파워볼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경남(산청·거제), 전남(신안), 충남 (논산·금산·부여 등), 전북(고창·부안·군산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12일부터 시간당 30㎜내외 강한 비와 함께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진 곳이 있다.

오전 8시 현재 장맛비는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다. 전라도 함평에는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121.5㎜의 비가 쏟아졌고 부안 119.0㎜, 광주 114.5㎜, 나주 112.0㎜, 군산 109.2㎜가량 비가 왔다.

서울에는 15.7㎜로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지만 평택 63.5㎜, 안성 56.5㎜ 등 경기도 지역에선 서울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충청도에선 세종 99.1㎜, 부여 95.9㎜, 대전 87.4㎜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강원도 삼척 41.0㎜, 태백 37.4㎜, 영월 35.0㎜ 비가 내렸고 경상도 산청 113.5㎜, 상주 99.0㎜, 거제 92.9㎜를 기록했다.홀짝게임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인천(옹진)과 서해5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오전 12시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오후 3시쯤까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14일 새벽 남해안을 시작으로 아침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다만 충청남부는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남부내륙·경북동해안에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14일까지 강원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50~100㎜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영동, 경상해안의 경우 많게는 15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울릉도, 독도는 30~80㎜ 비가 오고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 서해5도는 10~50㎜ 비가 예상된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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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UFC 페더급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UFC 페더급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이 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1 페더급 타이틀전을 지켜본 뒤 가까스로 타이틀을 방어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타이틀전 판정에 동의하지 않았다(Dana White not a fan of the ‘bad judging’ for Volkanovski vs Holloway)’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볼카노프스키가 내 체급 챔피언인 것이 부끄럽다”고 썼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타이틀전을 봤다. 솔직히 볼카노프스키가 내 체급 챔피언인 것이 부끄럽다. 나와 붙여 달라. 그러면 여러분들은 심판 판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 알다시피, 난 경기 결과를 심판 판정에 맡기지 않는다. 내가 볼카노프스키를 끝내겠다. UFC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장면일 것이다.”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와 2차전에서 초반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했다. 3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고 5라운드 체력이 빠진 할로웨이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결과는 볼카노프스키의 2-1 판정승(48-47,47-48,48-47).

그러나 심판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화이트 대표였다. 기자회견에서 “경기 결과를 심판들에게 넘겨선 안 된다. 옳지 않은 채점(bad judging)이 나온다. 할로웨이가 아직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12일 UFC 251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초반 밀리다가 중후반 적극적으로 공격해 겨우 판정승했다.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12일 UFC 251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초반 밀리다가 중후반 적극적으로 공격해 겨우 판정승했다.

기자들의 채점을 정리하는 MMA디시전스닷컴에 따르면, 볼카노프스키의 판정승이라고 본 기자는 9명뿐이고 할로웨이의 판정승이라고 본 기자는 18명이나 됐다.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화이트 대표는 두 랭커의 맞대결 승자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이 심각하고, 정찬성이 비자를 받는 데 시간이 걸려 경기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언제 맞대결이 성사될지 오리무중이다.

정찬성 측은 가능하다면 타이틀전 직행을 바란다. 파이트레디의 에릭 알바라신 코치는 지난 10일 BJ펜닷컴과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친한 친구인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복수를 해 주는 것이 정찬성이 바람이다. 만약 그 경기가 아니라면,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와 붙고 싶어 한다. 우리는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를 독설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인스타그램으로 “볼카노프스키의 마지막 KO승이 10년 전”이라며 ‘솜주먹(#pillowforhands)’이라고 놀린 바 있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3회 삼성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롯데 김원중이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9/[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불펜 기용 패턴 변화를 암시했다. 각 투수들의 쓰임새가 조금 더 명확해지고, 연투나 투구수 한계도 다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문회 감독은 12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60경기가 지나고 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허문회 감독은 30경기, 60경기에 이어 90경기를 소화한 이후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거라고 밝혔다. 정확히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3-6-9’ 시스템이다. 허 감독은 시즌 개막 후 30경기까지는 경기 내용에 벤치가 특별히 개입하지 않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식으로 경기를 꾸려왔다. 선수들의 포지션과 순서는 정해져있어도, 경기 상황상황에 따른 추가 변화는 없이 정해진 틀을 유지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30경기를 앞두고 5할 승률에서 ‘마이너스’가 되면서 2군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상황에 따라 벤치가 작전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이제 두번째 변화를 앞두고 있다. 롯데는 12일까지 56경기를 소화했다. 곧 60경기에 도달한다. 허문회 감독은 “코치진과 미팅을 했다. 어느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투수 운영이나 백업 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 비기고 있는 상황,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투수 운용이 지금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투수들 특히 불펜 투수들에게 지금보다 명확한 역할을 분류하고 상황에 따른 기용에 대해 벤치의 더 적극적인 투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문회 감독은 “1점 차, 2점 차로 이기는 상황과 동점 그리고 우리가 따라붙는 1점 차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분류를 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주지 않았나. 여기서 좀 더 페이스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은 그동안 불펜 운영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연전 중 연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승조를 기용했다. 예를 들어 3연전 중 박진형, 구승민이 첫번째 경기와 세번째 경기에 등판을 할 순서라면, 두번째 경기에서는 최대한 등판을 기피하면서 준비해둔 다른 투수들을 기용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투구수나 등판 일정을 정해놓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받으며 등판해왔다.

따라서 시즌 중반 지점에 도달하는 앞으로는 롯데가 지금보다 더 타이트한 투수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김원중의 역할도 더 커질 수 있다. 김원중을 비롯한 필승조 투수들이 더 자주, 더 많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현재 8위에 처져있다. 이제는 팀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후반기에 승부를 걸 수 있다. 여유있게 컨디션을 관리하며 초반을 보냈다면, 중반 이후로는 한층 치열한 전력 계산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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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7억원 가량의 빚을 재산 총액으로 남기고 떠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족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퇴직금만 받는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3선 시장이었던 박 시장이 8년8개월여간 재직함에 따라 퇴직금은 가족들에게 지급된다.

개인정보사항이라 퇴직금 액수는 비공개지만, 시장 연봉이 1억2800만원으로 월 10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퇴직금은 한달치 월급에 재임기간을 곱해 9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년 이상 근무해야 받을 수 있는 공무원연금은 지급 대상이 아니다.

박 시장은 지난 8년 8개월간 서울시장에 재직하면서 오히려 빚이 늘었다.

지난 2011년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 시장은 이듬해인 2012년 3월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관보를 통해 순재산을 마이너스 3억1056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후 해마다 공개된 재산신고 내역에서 박 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재산을 마이너스 6억9091만원으로 신고했다. 8년 8개월 재임 기간에 빚만 3억8000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박 시장은 고향 경남 창녕에 본인 명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가액은 7596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인 강난희 여사 명의로 2014년식 제네시스(2878만원)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기존 2005년식 체어맨은 폐차했다. 자신의 차량은 없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1년 전보다 228만원 늘어난 총 474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예금은 370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3만원 늘었다. 채무는 배우자 몫을 합쳐 8억4311만원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집 한채도 없이 종로구 가회동 공관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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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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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장례의 격식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온라인 분향소에 헌화한 인원이 104만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이 아닌 가족장으로 해달라는 청원도 55만명을 넘겼습니다. 친일경력이 있는 한국전 전쟁영웅 고 백선엽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것도 한쪽에서는 서울현충원으로 가야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현충원 안장 자체가 문제라 합니다. 고인의 공과가 엇갈리는 상황. 장례의 격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7월 1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故박원순 시장 오늘 ‘온라인’ 영결식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 영결식을 두고 박 시장의 공적도 인정하지만, 성추행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기관장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영결식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코로나 19 확산 우려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영결식의 기관장 형식 논란을 의식한 듯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매장이 됩니다.

2. 친일 경력 故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도 논란

이번에는 고인의 장지를 둘러싼 논란입니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지가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확정되자 백 장군의 업적을 달리 평가하는 단체간의 엇갈린 목소리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백 장군의 공과를 두고 ‘6.25 전쟁영웅’이라는 평가와 ‘간도 특설대에서 친일 행위’를 했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은 서울이 아닌 대전에 안장하는 것은 업적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는 한편, 정의당과 독립운동가 단체들은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서울이나 대전이나 다 대한민국 땅이고 둘 다 현충원”이라며 백 장군도 생전 대전에 안장되는 것으로 마음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3. 다주택자, 증여 막는다…증여취득세 인상검토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아 주택가격이 안정되길 바라지만, 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안고 주택을 매각하기보다는 증여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증여부동산 취득세를 2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1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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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드민턴 클럽, 새로운 집단감염 진앙지로 부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의 집단감염 여파로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배드민턴 클럽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배드민턴 클럽발 환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장은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미리 차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광주시는 광주지역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민간이 운영하는 각종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5. 전국 장맛비, 남부지방은 호우 경보

하루 종일 장맛비가 내린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충청 남부와 전북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 속에 바람까지 거세게 불고 있어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 영남과 전남 해안, 제주에는 50에서 100mm,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50mm로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고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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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최숙현 폭행 혐의 팀닥터 구속여부 오늘 결정
# 미국 플로리다 하루확진 1.5만명…결국 트럼프도 마스크 썼다
# 손흥민, 동점골에 코너킥 도움…리그 10골-10도움 클럽 가입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다른 무엇보다‘장맛비’를 주의하셔야합니다. 장마기간에는 언제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어 경계심을 늦춰서 안 됩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에 계신 분들은 최신 기상정보에 집중하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故백선엽 장군 광화문 분향소, 청년단체 등이 자발적 설치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시민분향소에는 장맛비에도 밤늦게까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정 앞에 국화를 놓고 거수경례를 하는 어르신부터 엄마와 함께 온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 시민분향소는 정부나 군(軍)이 관여하거나 존재를 알린 적이 없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 전대협) 등 일부 단체가 분향소를 차리자, 시민들이 인터넷 등을 보고 자발적으로 찾아온 것이다.

밤늦게까지 추모 행렬 – 12일 밤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이 조문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육군장(葬)으로 치러지는 백 장군 공식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도 시민분향소가 마련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밤늦게 귀가하다 분향소를 발견하고 헌화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태경 기자
대학생 최지호(20)씨는 “교보문고에 들렀다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 방문했다”며 “6·25 참전 할아버지께 백 장군님의 활약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서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온 박은영(44)씨는 “6·25 전쟁 때 나라를 지킨 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왔다”며 “나라의 영웅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분향소는 지난 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 장군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신 전대협’이 전날 밤 8시쯤 천막 6동(棟) 규모로 설치했고,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등이 시민장례위를 함께 구성했다. 1980년대 전대협을 풍자해 이름을 지은 신 전대협은 그간 대학가에 대자보를 띄우는 등 현 정부 비판 활동을 해온 보수 청년단체다.

주최 측은 “하루 만에 5000명이 방명록에 서명하고 1만2000명이 헌화했다”고 말했다. 오후 한때 200m 넘는 줄을 서기도 했다. 송재욱(49)씨는 “나라를 구한 영웅인 백 장군이 푸대접을 받는다는 소식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곳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시민분향소는 14일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정부는 이날 백선엽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백 장군 유족이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래통합당과 재향군인회, 육군협회,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은 서울 국립서울현충원 안장을 요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백 장군은 대한민국 발전과 현재의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은 영웅”이라고 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백 장군은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며 “한·미 동맹을 만드는 데 공헌했다”고 밝혔다.

’15초’ 영상 틱톡, Z세대서 폭발적 인기
아이돌 댄스 커버 영상 외에도 사회적 운동 플랫폼으로도 이용
중국산 틱톡, 개인정보 유출 논란 끊이지 않아
Q. 틱톡에 업로드 된 영상 유형을 고르세요.
①댄스 ②일상 ③코믹 ④사회운동

정답: 모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틱톡'(TickTok)이 뜨고 있다.

주로 15초 분량의 짧은 댄스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틱톡은 ‘놀이터’의 개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마케팅, 사회운동 창구 등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틱톡이 뭐길래?…이용자 8억명 넘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영상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이용자 수가 무려 8억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인구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틱톡이 추구하는 가치는 일명 ‘숏(short)확행’.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틱톡 내 영상은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지 않는다.

현재 틱톡은 전세계 1020세대에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유튜브를 제치고 5분기 연속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략한 틱톡 플랫폼이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Z세대란 1990년 중반 이후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말한다.

메조미디어의 ‘2020년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길이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w you like that’ 이라는 곡으로 컴백한 블랙핑크가 틱톡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춤만 추라는 법 있나요?” Z세대 틱톡서 Me_too 운동도 펼쳐

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마케팅에 틱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Z세대가 주요 타깃층인 K팝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인기 스타들은 자신의 신곡의 춤과 노래를 틱톡에 공개하며,이를 따라하는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틱톡을 쓰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놀이’ 영상부터 ‘사회적 운동’까지. 틱톡의 쓰임은 무한확장이다.

지난 5월 미아 에밀리가 틱톡에 올린 ‘미투’ 영상은 1150만 명이 시청하고, 18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최근에는 틱톡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릴레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틱톡 미투운동에 참여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에 물감을 묻혀 가해자가 성적으로 위협했던 부위를 색칠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입술, 팔, 목, 엉덩이 등 가해자가 위협을 가했던 상황을 일종의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지만, 이렇게 살아있다’는 메시지다. 영상의 길이는 30초 남짓.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들은 수 많은 플랫폼 중에서도 ‘틱톡’을 선택한 것일까?

푸에르토리코의 미아 에밀리(여?14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에밀리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며 “짧은 영상이 길이가 긴 영상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데 비해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미투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현대의 젊은이들은 짧은 영상의 가벼움 속에 사회적 의미를 남긴다”며 “대의라고 말하면 무겁고 진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일상이 곧 정치인 것 처럼, 디지털 환경과 숏폼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에게는 ‘놀이=대의(사회운동)’라는 공식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틱톡,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미국과 인도 등서 퇴출 움직임 보여

틱톡이 전세계 MZ세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현재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 군에 ‘개인정보유출’ 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인도는 미국보다 퇴출 움직임이 더 거세다. 지난 6월 인도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것. 현재 인도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다음 주 중 행정처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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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두고 탈당하는 당원들이 늘어나는 후폭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원들이 당내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피해자 보호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반발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박 시장이 오랜 정치적 동지로 한국 시민운동사에 남긴 족적을 기리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인권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꼽아온 정의당이 ‘항의성 탈당’에 굴복할지, ‘2차 가해’에 떨고 있는 피해자 보호라는 소신을 지킬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혜연 전 정의당 청년부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하시겠다는 분들의 글을 보며 우리 당이 어떻게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소한 사람 된 도리에 맞게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릴 줄 아는 정치는 어디 가고 사라져버렸다”며 “두 국회의원은 자신들의 발언이 어떤 논란을 가져올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았냐”고 공개적으로 장혜영·류호정 두 의원을 비판했다.

류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다.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장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아무리 크고 의미있는 것이었다 해도,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정의당이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 빈소에 보내진 문재인 대통령 조화에 대해 비판한 것과 맞물려 당내 분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그간 더불어민주당과 얽힌 예민한 사안에서 당내 여론이 크게 불열돼 왔다.

당내 의원들은 ‘민주당 2중대’가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의당 당원 중 상당한 비중이 민주당 및 문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6석 확보에 그친 정의당이 최근 들어 ‘범여권’이라는 명칭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명칭을 선호한다고 밝히고, ‘민주당 2중대’도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당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의 유아인을 시작으로 영화계 톱 배우들의 예능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위기의 극장가를 살리기 위한 뜨거운 노력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의 강동원,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의 정우성, 8월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의 황정민·이정재·박정민, 8월 개봉 예정인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의 엄정화 등 많은 스크린 톱스타들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새 영화 홍보를 위해 그간 쉽게 도전하지 않았던 예능 출연까지 감행한다.

강동원은 신비주의를 깨고 유튜브 예능에 출연했다. ‘연반인’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에서 유쾌한 토크를 나눴고, ‘영국남자’ 채널에서는 돼지국밥 먹방을 보여줬다. 앞서 브이로그를 공개하기도 했던 채널 ‘모노튜브’에서는 비주얼 논란에 대해 “그날 얼굴이 붓기도 했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 이젠 나도 나이가 있는데”라며 너털웃음을 지으며 재치있게 해명해 화제를 모았다.

4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격하는 정우성도 화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유재석·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눈다. 정우성의 마지막 예능은 지난 2016년 영화 ‘아수라’ 홍보를 위해 출연한 MBC ‘무한도전’이었다. 4년 만에 유재석과 재회해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젊은 예비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예능 기대주’다. 두 사람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동반 출연한다. 이미 지난달 말 촬영을 완료했다. 특히 황정민은 박정민과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 얼굴을 비친다. 신조어에 관한 황정민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짤’의 주인공이기도 한 황정민의 엉뚱한 예능감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스튜디오에 ‘오케이 마담’ 주역들도 등장한다. 엄정화와 박성웅이 노래 가사 맞추기에 도전하며 새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엄정화는 파격적으로 사생활까지 내보였다. 지난달 14일 SBS ‘집사부일체’에서 집부터 다이어트 비결 등을 공개했다.

스크린 톱 배우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역시 코로나19로 최대 위기에 빠진 극장가와 큰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로 극장 객석은 텅 비었고, 관객의 관심은 극장으로부터 멀어졌다. 새 영화가 개봉해도 이전만큼 큰 관심을 받기 힘들다. 그렇다고 마냥 개봉을 미룰 수는 없다.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배우들이 작품 이외의 모습을 과감히 공개하기 시작했다.

유아인의 영향도 컸다. 유아인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다. ‘나 혼자 산다’ 2주 분량에 등장해 ‘#살아있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호불호 갈리는 평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가 172만명(11일 기준)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결과에는 유아인의 적극적인 홍보가 큰 몫을 했다.

후발주자들은 “유아인을 이길 홍보 방법을 찾아라”를 외치며 발로 뛰고 있다. 영화배우들의 단골 예능프로그램 이외에도 사생활을 공개해야 하는 예능과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 등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 홍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서 평소 잘 시도하지 않았던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도전하고 있다. 화제를 모아서 영화의 존재를 알려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침체된 극장가를 살리기 위해 모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공기청정기 특허기술이 적용된 전자식 마스크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칭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냈다.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 2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는 이를 통과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하루에 6시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한 달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해주면 된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헤파 필터 아래에 달린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센서가 호흡할 때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고,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그렇게되면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가 높아져 들어오는 공기량이 늘어나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가 줄어든다.

LG전자는 얼굴 형태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설계하기 위해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안면 유형을 분석했다. 또 이 마스크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됨을 인증하는 전자기장 환경인증(EMF)도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자식 마스크 전달식에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왼쪽)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전자 제공, 연합뉴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일 고생하는 분들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많은 분들께 전자식 마스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항상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공공기관 근무자 등에게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LG그룹을 ‘착한 기업’이라고 표현하며 칭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LG는 남들 모르게 좋은일 정말 많이 한다” “기술력도 뛰어나고 사회공헌도 본받을 만 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엘지가 엘지했다” “갓뚜기에 이어 갓지”와 같은 유쾌한 반응도 쏟아졌다.

비 내리는 날씨에도 조문행렬 이어져
영결식 앞두고 다소 차분해진 분위기

고건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2/뉴스1
고건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2/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온다예 기자,박종홍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사흘째인 12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 각계각층 인사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전에는 다소 발길이 뜸했다가 입관식이 진행된 후인 오후에는 조문객이 부쩍 늘었고 저녁이 되자 다시 조문객이 줄어들었다.

이날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홍익표 의원,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다음날 영결식을 앞두고 빈소 내부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전 의원은 장례식 첫날인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도 빈소에 발걸음했다. 김 의원은 “첫날은 (유족들이) 정말 문상을 받을 만한 마음이 아니었다”며 “그게 마음에 걸려서 오늘 (다시 와서) 사모님한테도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상주도 오늘 봤다”고 말했다.파워볼

저녁시간에 조문을 온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금 유가족들은 너무 슬픔이 커서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면서도 “시장님이 늘 강조해왔던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죽음 앞에서는 일단 모자를 벗는 것이다”라며 “당의 입장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 교훈을 얻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잊어버린다”며 “진영논리들이 앞서가지고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가 자꾸 묻혀버린다”고 아쉬워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및 영결식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및 영결식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 밖에 고건 전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조문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와 소설가 조정래, 그리고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 등 외국사절들도 찾아왔다.

참여연대에서 박 시장과 연이 있던 조정래 작가는 “고인과 이상이나 뜻이 같아 참여연대부터 함께 했다”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만큼이나 일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허망하게 떠나서 애석하고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오후 한때 장례식장 입구에는 조문을 위해 십 수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평소 박원순 시장의 지지자라고 밝힌 유모씨(61)는 “따뜻한 행정을 하셨는데 정말 비통한 마음”이라며 침통해 했다. 또 다른 시민 조모씨는 “시장 3선에 도전했을 당시 선거캠프에서 봉사를 했었다”며 “권위의식보다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라고 기억했다.

서울시는 유족과 협의해 박 시장의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날(11일)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영국에서 귀국함에 따라 유가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날 입관식도 진행됐다. 낮 12시30분에 시작된 입관식은 50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장례 세부일정에 대해 밝혔다. 13일 오전 7시30분 발인과 함께 장례식장을 나서는 고인의 유해는 8시쯤 서울광장에 도착한다. 영결식은 8시30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거행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단을 포함한 100여 명만 참여하고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교통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았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오후 5시17분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10일 오전 0시1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유서를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박 시장은 실종 전날인 8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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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 믿기지 않는 일.. 안타깝고 비통
– 탁월한 사회혁신가 잃어 상실감 너무 커
– 현직시장의 장례, ‘서울특별시장’은 자연스러운 일
– 장례식에 대한 시비는 정치적 의도..사자 명예훼손될 수도
– 조문과 애도가 2차 가해? 동의하기 어려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우리 사회 거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두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차례로 세 명의 정치인을 연결해서 이야기 들을 텐데요. 먼저 이분부터 연결하겠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아마도 지금 이 시각 발인이 진행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고인과 함께 일했던 분이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OSEN=이인환 기자] 다시 한 번 손흥민(토트넘)이 월드클래스의 실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52로 아스날(승점 50)을 제치고 8위로 점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을 위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로 리그 10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36분 알더웨이럴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에서 10골 10도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EPL 내에서 단 둘 뿐이다. 케빈 데브라위너가 11골 18도움으로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데브라위너와 함께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토트넘의 현재 성적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4골을 터뜨렸는데 손흥민이 20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주목하면서 ‘특별한 선수’들만이 달성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오직 손흥민과 케빈 데 브라위너만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다른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 역시 “손흥민과 데 브라위너만 이번 시즌 EPL서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따져도 7명에 불과”라고 극찬했다.

팬들 역시 손흥민의 실력에 열광했다. 여러 팬은 “토트넘에게 손흥민은 과분한 선수”라거나 “월드 클래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adoo@osen.co.kr

한화 이글스 노태형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의 내야는 젊어지고 있다. 유격수 하주석(26)에 이어 2루수 정은원(20)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핫코너가 관건이다. 송광민(37)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노시환(20)이 주목받았지만, 최근 노태형(25)이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올시즌 한화는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차근차근 리빌딩 단계를 밟으며 희망을 찾고 있다. 하주석도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정은원은 프로 3년차 시즌 좀 더 안정적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송광민의 뒤를 이을 주전 3루수를 아직 낙점하지 못하고 있다. 노시환이 하주석 부상 때 유격수로 나서긴 했지만, 송광민의 뒤를 이을 3루수로 준비했다. 그러나 노시환이 주춤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노태형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9 2차 1라운드 3순위 출신의 노시환은 한용덕 전 감독 체제에서 정은원과 함께 리빌딩 전면에 섰다. 하지만 정은원과 달리 노시환은 부침을 겪었다. 2019년 1군에 데뷔해 91경기를 뛰었지만 타율 0.186에 그쳤다. 그래도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올해 더 나아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올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186, 7타점 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실책도 7개를 범하며 수비까지 흔들렸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송광민도 부상으로 빠진 최근 한화의 주전 3루수로 노태형이 베테랑 오선진과 함께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노태형은 23경기에서 타율 0.256,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홈경기에서 팀의 치욕적인 18연패 사슬을 끊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득점권 타율은 0.308으로 기회에 강하다. 실책은 23경기에서 1개로 무리없이 수비도 소화하고 있다.

2014 2차 10라운드 10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태형은 긴 무명생활을 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주로 뛰었지만 1군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올시즌 드디어 1군 무대를 밟은 노태형은 절박하면서도 행복하게 야구에 매달리고 있다. 노태형의 목표도 여전히 “1군에서 오래 뛰는 것”으로 간결 명료하다. 노시환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7경기 모두 안타를 뽑는 등 타율 0.357을 기록 중이지만, 한화는 급하지 않다. 노태형이 안정감있게 핫코너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7시께 발인진행
엄숙한 분위기 속 일부 참석자 눈물 보이기도
오전 8시반,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영결식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박민기 기자 =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아침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참석자 100여명이 모여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시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전날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소속 사람들은 오전 6시반부터 속속 모였다.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기동민, 김성환 민주당 의원, 홍영표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많은 취재진과 유투버들도 발인을 취재하기 위해 자리했다.

오전 6시50분께 유족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빈소에 모였다. 오전 7시께부터 스님의 진행으로 발인이 시작됐다. 박 시장의 관이 나오자 다들 고개를 숙였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일부 여성참석자들은 ‘아이고’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전 7시10분께 박 시장의 관이 운구차에 실렸다. 운구차를 찍으려는 취재진들과 버스에 탑승하려는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다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7시18분께 서울시청을 향해 출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운구차가 떠난 뒤에도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에선 박 시장의 영결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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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트라이애슬론 경기 장면.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대한철인3종협회가 고 최숙현 사건이 불거지기 4개월 전 성추행한 감독을 영구제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철인3종협회는 지난 2월 14일 2020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지도자 스포츠폭력사건 경과’를 보고한 자리에서 미성년 선수를 성희롱하고 성추행한 체육고등학교 감독을 영구제명하기로 한 스포츠공정위 심의 결과를 전했다. 협회는 당시 가해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지만 재발 방지에는 부족했다.

고 최숙현은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린 지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회의록에선 성추행 감독을 영구제명한 것과 관련해 회의록에 ‘성폭력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한 부분이 나온다. 그러나 협회는 사건이 진행 중이던 고 최숙현 사건에 관해서는 미온적이었다. 당시 협회는 고 최숙현이 가혹행위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가해 혐의자인 김 감독에게 사실 확인만 요청한 뒤 추가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협회는 고 최숙현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가해 혐의자인 김규봉 감독과 핵심 여자 선배인 장윤정을 영구제명, 남자 선배인 김도환에게 10년 자격정기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외부 기관에 실업팀, 중고교 선수 등 관계자 150명의 전수조사를 의뢰하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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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우동 넣고 다니냐?” 등 진중권 수위 높은 비난에 재차 글 올려 반박한 배 의원 / “내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셔” / “박주신, 억울하면 당당히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라”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故)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를 사이에 두고 이틀째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교수의 “머리에 우동 넣고 다니나?” “똥볼만 차는 통합당” 등 수위 높은 비난에 배 의원은 가만히 있지 않고 “막말 혹은 똥만 찾으니 안타깝다”라고 맞받아쳤다.

배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진 전 교수를 향해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북한에서나 쓰는 ‘삶은 소대가리’ 식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라며 “많이 힘드신가 보다. ‘한명숙 무죄’ 같은 터무니 없는 제안도 아닌 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나”라고 물었다.

배현진 페이스북 갈무리.

배 의원은 연이어 올린 글에서 자신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8년이 긴 시간인 데다 헷갈리시니 간단히 정리해드리겠다”라며 “첫째, 2014년 고(故) 박원순 시장은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가 자신을 낙선시키기 위함이라며 문제 제기한 분들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형사고발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 2심 재판부는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영국에 체류 중인 박(주신)씨에게 여러 번 증인 소환장을 보냈다. 그러나 오지 않았다”고 했다.

배 의원은 “둘째, 2015년 시민 1000여명이 제기한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고발건도 현재 서울고등검찰에 검찰항고돼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대체 뭐가 끝났다고들 하시는지”라며 “억울하다면 당당하게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되찾으면 된다. 이 글을 진중권 교수님이 꼭 보셔야 할 텐데”라며 글을 맺었다.

◆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두고 페이스북 난타전

지난 11일 영국에서 입국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시작은 배 의원이었다. 그는 부친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귀국한 박주신씨를 향해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이에 박주신씨 관련 병역비리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미 다 끝난 사안”이라며 배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고 배 의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13일 오전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역시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라며 배 의원의 글을 비판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실제 박주신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고, 배 의원이 언급한 ‘2심 재판’이란 박씨를 당사자로 한 게 아니라 박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 의원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는 비판이 일었고, 배 의원은 13일 오전 다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시장의 아들인 박주신씨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우측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흘 만에 귀가 조처됐다. 같은 해 12월 재검에서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다. 2012년 영국으로 출국해 8년째 체류 중인 그는 상주로서 부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여비서의 변호사가 13일 오후 입장 발표를 한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변호를 맡고 있는 A변호사는 이날 새벽 중앙일보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 시장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11일 서울시 청사 앞에 마련된 고 박원순 시장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서울시 직원으로 알려진 전 여비서는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인 지난 8일 경찰에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A변호사는 구체적인 고소 내용과 피해자의 상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박 시장 사망 후 최근 며칠 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A변호사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며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 시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A변호사는 “꽃이 때로는 슬픔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위로이나 누군가에게는 비수”라며 “조화가 피해자에게 주는 메시지도 고려하는 게 대통령의 자리 아닐까”라고 했다.

박 시장이 숨진 10일 오후 11시경에는 “5일 후에 말할 것이다. 그때까지 방해 말라”는 내용의 영문 게시물((I’ll tell you in five days. please don’t disturb me until then)을 올렸다. 13일 오전 현재 해당 게시물들은 모두 내려진 상태다.

A변호사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 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갖기로 한 기자회견에는 A변호사 외에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의전화 측 인사가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의 영결식은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이 열리기 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운구가 시청으로 이동하는 내내 일부 지지자들은 “우리는 흠결 하나만 있어도 안 되느냐. 저쪽은 (흠결이) 100개, 1000개 있다”며 “고소장이 가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군산CC 오픈서 KPGA투어 최연소,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신기록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자신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전이었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김주형은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투어 최연소, 입회 후 최단기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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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도 골프로 풀 정도로 골프 말고는 취미가 없다는 18세 소년은 쉬는 날도 온통 골프만 생각했다. 덕분에 한국프로골프(KPGA)의 새 역사를 쓰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김주형(18)은 지난 1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30야드)에서 끝난 KPGA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값진 결과다.

KPGA투어 데뷔전이었던 올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김주형은 두 번째 도전에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덕분에 김주형은 K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의 주인공이 됐다.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도 김주형의 차지가 됐다.

김주형은 KPGA투어에서 우승하기 전 이미 아시안투어 1부투어에서 1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아시안투어 2부투어 3승, 필리핀투어 2승 등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생각난다. 기분이 좋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떨쳐냈다”는 김주형은 “항상 한국에서 우승을 꿈꿔왔는데 드디어 이뤄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최연소 우승을 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더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데뷔전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것이 김주형에게는 큰 자극이 됐다.

“솔직히 속상했다. 여러 인터뷰에서는 ‘괜찮다’했지만 정말 아쉬움이 많았다”는 김주형은 “일부러 내색하기 싫어 속상함을 표하지 않았다. ‘끝까지 한 번 잘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솔직하게 속마음도 털어놨다.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이미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김주형의 비결은 단순했다. 골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그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골프를 할 정도로 즐기는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KPGA투어 첫 우승의 기쁨에도 크게 취하지 않았다. 그는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아직 배울 점이 많다. 티샷과 쇼트게임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갈 길이 멀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새로운 슈퍼맨 신현준이 아이들의 실수에도 관대한 ‘긍정 육아’ 아빠의 정석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육아의 신’이라는 부제로 신현준 가족이 새롭게 합류했다.

新슈퍼맨의 등장, 코가 인상적인 슈퍼맨의 정체는 바로 신현준이었다. 그는 “저는 한국 나이로 53세다. 친구 딸은 시집 갔고 이미 할아버지가 된 친구도 있다 결혼할 때 이미 노산이었다.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 아니냐. 아이 키우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제가 (육아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이는 행복이다”라고 인터뷰했다.

큰 아들 민준이는 눈을 뜨자마자 엄마를 찾아 울음을 터트렸다. 반면 둘째 예준이는 아빠를 보며 사랑스럽게 미소 지었다. 예준이는 인형같은 외모를 뽐내며 “아빠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다. 민준이는 울다가도 아빠를 끌어안으며 “아빠 옆에 있어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신현준은 “아내와는 영화처럼 만났다. 지나가는데 첫 눈에 반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다”며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12세 연아 첼리스트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년 의 기다림 끝에 얻은 첫 아들 민준이는 신현준의 나이 49세에 태어났다. 둘째 아들과는 반 백살 차이.

신현준은 “결혼하면 바로 아기가 생기는 줄 알았다. 저희도 노력을 했지만 생기지 않았고, 2년여 만에 아이가 생겼다. 첫째 민준이가 태어났을 땐 아내가 태어난 줄 알았다. 둘째 예준이는 저 어렸을 때와 똑같다”고 행복해했다. 는 무려 데뷔 31년 만에 방송에서 가족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예준이는 아빠와 웃음소리 마저 닮은 아빠 판박이였고, 민준이는 “저는 신민준씨 입니다. 아주 용감해요”라고 스스로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의 집에는 강아지 두 마리와 거북이 두 마리까지 함께 했다. 신현준은 아침부터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으며 체력을 다잡았다.

신현준은 양치를 하기 싫어하는 아들 민준이를 달래 능숙하게 씻겼다. 하지만 갑자기 코피가 난 예준이를 보고 당황했다. 유아의 경우 콧속이 건조하면 코피가 날 수 있는 상황, 신현준은 금새 침착하게 아무렇지 않은 듯 코피를 닦아주고 세수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스킨케어 시간, 신현준은 예준이가 아닌 자신의 자기 관리에 열중했다. 꽃단장을 마친 세 부자는 1층으로 향했다.

삼준이네 또 다른 식구는 반려 거북 만수와 무강이. 거북이 끼니를 챙긴 신현준은 아침메뉴로 된장찌개와 돌솥밥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민준이는 아빠를 도와 음식을 만들겠다며 유아용 칼로 양파를 썰었다. 신현준은 “민준이랑 음식 만드니까 행복하다”, “맛있겠어? 고마워~”라며 아이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신현준이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예준이는 강아지 사료를 바닥에 쏟는 사고를 쳤다. 신현준은 아이를 혼내는 대신 “일단 놀아. 재밌게 놀아”라며 자유를 허락했다. 민준이는 아빠의 요리를 맛본 후 엄지를 치켜들며 “많이 맛있는데?”라고 칭찬했다. 동생도 살뜰히 보살폈다. 아기인 동생을 위해 간장을 살짝 찍어 먹여주기도 했다. 간장 맛에 푹 빠진 예준이는 간장을 찾아 손을 뻗었지만 아빠의 저지에 제 자리로 돌아왔다.

그때 마당에서 들려오는 개구진 웃음 소리. 눈을 뗄 수 없는 장난꾸러지 예준이는 발에 반려동물 대변을 묻혀 신현준을 경악하게 했다. 민준이는 예준이를 놀리다가 주방으로 가 침착하게 밥을 먹었고, 신현준은 허탈한 듯 미소지었다.

겨우 수습을 하고 돌아온 신현준은 강아지 사료를 먹는 예준이의 사고에 “내가 잘못한 거니까 아빠도 하나 먹을게”라며 아이의 잘못을 아빠가 책임지는 ‘긍정육아’를 보여줬다. 신현준은 “예준이는 어려서 표현을 못하니까 전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너희 둘이 씻을 때가 제일 예뻐”라며 목욕도 능숙하게 진행했다. 잠시 아이들을 믿고 커피를 가지러 간 신현준, 아이들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목욕했다. 예준이는 “우리 찍으면 귀여워”라며 장난쳤다.

목욕을 마친 신현준과 두 아들은 침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아빠는 아침을 못먹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논 후 스르륵 잠에 들었다. 겨우 아이들을 재운 신현준은 조용히 방을 나섰다. 나홀로 육아 6시간 경과, 신현준은 또다시 영양제를 꺼내들었다.

아이가 잠든 사이 신현준은 주방에 서서 대충 끼니를 때웠다. 현실 육아의 한 장면 같은 모습. 신현준은 아이들이 깰라 젓가락도 없이 숫가락으로만 식사를 마쳤다.

밀린 집안일을 하는 사이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신현준은 아이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조문·애도하는 건 자발적 선택…2차 가해 아냐”
“장례 시비거는 건 정치적 의도…조문 시민 모독”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2.03. photothink@newsis.com[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 밑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피해를 호소하는 분의 피해를 기정사실화하고 그것이 ‘박원순 시장이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섣부르게 예단할 시점은 아니고 차분히 따져봐야 될 문제 아니겠나”라고 했다.

박 시장 장례를 서울특별시 기관장(葬)으로 치르는 데 대해 일각에선 고인의 직원 성추행 의혹이 있는 만큼 서울시장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해 정의당 장혜영, 류호정 의원 등이 조문을 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당초에는 3일장을 검토했지만 시신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하루를 허비했고 외국에 나가 있던 상주인 아들이 귀국하는 일정도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서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5일장을 치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례식 자체를 시비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배경이라고 이야기되어지는 고소 사건을 정치적 쟁점화하기 위한 의도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분향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고 현장 빈소나 또 분향소에 찾은 시민들만도 수만명”이라며 “이런 분들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진 의원은 또한 “조문을 한다든가 애도를 표하는 일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하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조문이나 장례는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선택이다. 그 누구도 조문을 강요할 수도 없고 역시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지간에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떤 정치인이나 개인의 입장은 그것 대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애도와 조의 역시 고인에 대한 심경이나 예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인정되고 존중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조사에 대해선 “경찰도 법률검토를 통해서 피해 호소인 입장에서 이 사건을 다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필요하다면 (조사)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분이 부재한 상황, 타계한 상황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서울시장(葬)으로 치러지는 박 시장의 장례식은 발인을 마친 뒤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자는 유족 등 100여명으로 제한한 온라인 영결식이다. 박 시장 유해는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의 선영에 묻힌다. 하나파워볼

27일 베트남 근로자들 인천 통해 입국
전세버스 타고 4곳 시설에서 자가격리

2016년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농가 일손을 돕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 [중앙포토]
2016년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농가 일손을 돕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 [중앙포토]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80여명이 고추 수확을 돕기 위해 입국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첫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집단 입국 사례다.

경북도는 12일 “경북 영양군의 고추 농사를 도울 베트남 근로자들이 오는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근로자 380여명은 90일간 영양군 120여 농가로 흩어져 일손을 돕는다. 근로자의 70% 정도는 고추 수확을 돕고, 나머지는 상추·수박 수확을 지원한다.파워볼엔트리

이를 위해 영양군은 입국일인 27일 인천공항으로 45인승 전세 버스 10여대를 보낸다. 근로자들이 인천공항 선별 진료소를 거쳐 나오면 곧바로 태워 14일간 머물 자가격리 시설로 이동한다. 영양군은 지역 농가와 협의해 경북 울진군 백암온천 인근 호텔 3곳과 영양군 내 휴양림 등 모두 4곳의 자가격리 시설을 마련해 둔 상태다. 근로자들은 이들 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등 14일간 머물면서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을 따른다. 이후 8월 초 농촌 현장으로 투입된다.

경북도 농촌활력과 관계자는 “호텔 등 4곳의 자가격리 시설비는 1인당 하루 10만원, 14일간 140만원이 들어간다. 이를 영양군과 농가에서 7대 3 비율로 부담했다. 호텔비를 자체적으로 부담할 만큼 농가의 일손이 시급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농촌 현장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막혔다. 수확철 농가에선 외국인 근로자가 꼭 필요하다. 인건비·인력수급 문제로 국내에선 농가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서다. 이를 보여주듯 최장 90일까지 농업 부문에 외국인 취업을 허용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제 근로자는 2015년 19명이었으나, 지난해 3600여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촌 현장은 어려움에 빠졌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영양군이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영양군과 농가에서 자가격리 시설 비용을 자부담한 점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선 국가 시설 등 세금이 들어가는 공적 시설이나 기관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자가격리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영양군이 농가와 의기투합해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또 근로자들이 베트남 국적이라는 점도 입국 성사를 도왔다. 베트남은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다. 지난 4월 16일 이후 석 달간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다. 시골 지자체의 일손 부족에 대한 간절함도 성공의 배경. 영양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고추 주산지다. 재배면적만 1300㏊ 이상이다.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는 고추 수확기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없이는 수확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을 오도창 영양군수가 발 벗고 나서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을 설득했다.엔트리파워볼

베트남 근로자의 하루 일당은 농작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8만원에서 10만원. 체류 기간 숙식은 농가에서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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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7시께 발인진행
엄숙한 분위기 속 일부 참석자 눈물 보이기도
오전 8시반,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영결식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박민기 기자 =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아침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참석자 100여명이 모여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시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전날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소속 사람들은 오전 6시반부터 속속 모였다.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기동민, 김성환 민주당 의원, 홍영표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많은 취재진과 유투버들도 발인을 취재하기 위해 자리했다.

오전 6시50분께 유족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빈소에 모였다. 오전 7시께부터 스님의 진행으로 발인이 시작됐다. 박 시장의 관이 나오자 다들 고개를 숙였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일부 여성참석자들은 ‘아이고’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전 7시10분께 박 시장의 관이 운구차에 실렸다. 운구차를 찍으려는 취재진들과 버스에 탑승하려는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다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7시18분께 서울시청을 향해 출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운구차가 떠난 뒤에도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에선 박 시장의 영결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7시께 발인진행
엄숙한 분위기 속 일부 참석자 눈물 보이기도
오전 8시반,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영결식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박민기 기자 =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아침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참석자 100여명이 모여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시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전날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소속 사람들은 오전 6시반부터 속속 모였다.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기동민, 김성환 민주당 의원, 홍영표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많은 취재진과 유투버들도 발인을 취재하기 위해 자리했다.

오전 6시50분께 유족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빈소에 모였다. 오전 7시께부터 스님의 진행으로 발인이 시작됐다. 박 시장의 관이 나오자 다들 고개를 숙였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일부 여성참석자들은 ‘아이고’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전 7시10분께 박 시장의 관이 운구차에 실렸다. 운구차를 찍으려는 취재진들과 버스에 탑승하려는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다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7시18분께 서울시청을 향해 출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운구차가 떠난 뒤에도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에선 박 시장의 영결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허삼영 감독(왼쪽)과 원태인.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6위 삼성 라이온즈가 순위 싸움 격전에 뛰어든다. 일주일 동안 순위 싸움 근거리에 있는 팀들 7위 kt 위즈, 4위 KIA 타이거즈, 8위 롯데 자이언츠와 7일 동안 7경기를 치르며 숨 막히는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한 주에 삼성에는 큰 고민이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다.
삼성에는 현재 1군에서 이탈한 선발투수 2명이 있다.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와 원태인이다. 라이블리는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5월 22일 두산 베어스 경기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 지난 9일에 말소돼 등록 가능 시점은 오는 19일이다.
삼성은 13일 월요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운다. 뷰캐넌은 12일 등판 예정이었다. 비로 취소돤 kt와 경기 선발 등판을 유지한다. 14일부터 삼성 선발 로테이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4일부터 삼성은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14일은 원태인 자리다. 원태인 공백에는 왼손 신인 투수 이승민이 들어간다. 이승민은 올 시즌 1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13일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이승민은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6승으로 퓨처스리그 다승 부문 1위다.

▲ 이승민. ⓒ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에 이어 백정현, 허윤동이 차례로 오른다. 공이 빠르지 않은 왼손 제구력 투수들이 줄줄이 나오는 셈이다.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경기 전 인터뷰 때 허삼영 감독은 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왼손 투수가 3명 연달아 나오는 일이 생긴다. 중간에 (김대우를) 섞을지 고민하고 있다.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짚었다. 김대우는 지난 10일 허윤동이 1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할 때 롱릴리프로 구원 등판해 4⅔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바가 있다. 올 시즌 김대우는 대체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는 스윙맨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 김대우 ⓒ한희재 기자
김대우가 허윤동보다 먼저 마운드에 오르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허윤동-최채흥-뷰캐넌 조합이 가능해진다. 김대우가 중간에 들어가면, 월요일인 13일 등판하는 뷰캐넌도 5일 휴식을 하고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라이블리가 콜업될 가능성도 있다. 라이블리는 1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빠른 볼 150km/h를 던지며 부상 복귀 시동을 걸었다. 2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라이블리 복귀도 고민하고 있다. 다음 주에 선발 맞추기가 쉽지 않다. 투수 코치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위, 코스, 스피드 다 확인했다. 퓨처스리그 경기라서 결과 가지고는 말하기는 어렵다. 제구는 괜찮은 것 같은데, 공 움직임은 기록지 등에 나오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걱정되는 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블리 복귀 기조는 “한 경기 정도 더 지켜본다”이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바로 1군에 부를 가능성도 있다.

▲ 벤 라이블리.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복귀도 가능하다. 19일 경기에서 원태인이 나서게 된다면, 모든 투수가 한 주에 한 번만 선발 등판하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진다. 선발투수 로테이션 운영에 다양한 가능성이 따르는 ‘격전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개팅 어플로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다시 판결하라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강간 및 감금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바다 가자더니 50분 감금 ‘악몽’

13살의 여자친구를 강간한 청소년이 징역 단기 1년 6개월, 장기 2년〈br〉 형을 선고받았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2017년 7월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 A(37)씨와 친한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일주일 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카페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이씨는 어느 날 A씨에게 ‘바닷가에 가자’고 제안했고 A씨는 그의 차량에 탔다.

하지만 그 뒤 악몽이 시작됐다. 이씨는 A씨가 연락을 잘 받지 않는다는 점 등을 따지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A씨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뺏어 남성들과의 관계를 추궁하기도 했다. “너 오늘 나한테 완전히 죽었다, 나 오늘 작정하고 나왔다”는 등의 말도 했다.

이씨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내일 출근해야 하니 집에 데려다 달라”는 A씨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가 50분 간 차를 몰고 도착한 곳은 지방의 한 모텔이었다. A씨는 이씨가 계속 욕설을 하고 위협해 어쩔 수 없이 모텔에 들어갔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목을 조르고 “어떻게 죽여줄까, 얼굴에 난도질을 해줄까” 등의 말을 해 저항할 수 없었다고 했다.


“결혼하려했다”는 남자 주장 통했다
1심은 지난해 6월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모텔 앞 CCTV에 객실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A씨를 이씨가 팔을 잡고 떠미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는 점을 들었다. 사건 발생 뒤 국수를 먹으려 들어간 한 식당에서도 A씨가 자꾸 밖으로 나가려는 듯 하고 이씨가 이를 제지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월, 2심은 이를 뒤집고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믿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씨가 화낸 이유와 성폭행 당시의 상황, 목을 졸랐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기관과 법정을 거치면서 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A씨 목에 상처가 없으며, CCTV 영상에 나타난 둘의 행동을 꼭 성폭행 전후 모습으로 해석할 순 없다고도 했다.

당시 모텔 직원과 식당 직원들은 “이상한 점을 못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이들에 대해 “중년의 여자거나 노인이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2심은 그 점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두 사람이 일주일 동안 연락을 수십 차례 주고 받은 점을 봤을 때 “피해자와 결혼할 생각이었다”는 이씨의 주장도 수긍할 만하다고 봤다.


대법 “너무 쉽게 피해자 진술 배척”
하지만 대법원은 2심이 너무 쉽게 피해자 진술과 각종 정황 증거들을 배척했다고 지적했다. A씨의 진술이 사소한 부분에서 앞뒤가 안맞긴 해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거짓말이라고 단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새벽 시간에 한적한 장소에 있던 A씨가 주변에 도움을 쉽게 요청하지 못했을 수 있고, A씨가 직장 사람들과 부자연스러운 통화를 한 점 등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높여준다고 봤다.

대법원은 피해자와 결혼하려했다는 이씨 진술도 배척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잘 살펴보면, 이씨가 주로 장문의 문자를 하고 A씨는 답장을 짧게 하는 식이었다. 이씨는 사건 전후 소개팅 어플 등으로 다른 여성들과 계속 만남을 가졌고, 이번 일과 비슷하게 여성을 협박해 고소당한 전력도 있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은 공소사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항만을 근거로 피해자의 진술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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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가 집을 팔지 않고 증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사진은 경기도 김포시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가격 안내문이 붙어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안내문을 바라보며 걷고 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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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대책으로 양도세 강화에 다주택자 매도 대신 증여로 ‘우회’ 막는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7·10 대책’ 등 최근 강화된 부동산 정책으로 세금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가 집을 팔지 않고 증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조만간 추가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부동산을 증여받는 경우 부담해야 하는 취득세율이 현행보다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다주택자가 배우자나 자녀 등에게 주택을 증여하는 것과 관련한 제도를 손질해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방송에 출연해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매매가 아닌) 증여 쪽으로 돌려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정부가 지금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같은 날 “관련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양도세 강화로 인해 현재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현행 3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보다 낮아 증여가 ‘양도세 절세’를 위한 ‘우회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증여 시 납부하는 취득세를 대폭 인상해 이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증여받은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증여 시 납부하는 취득세율이 현행보다 두 배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가 증여받은 부동산에 매기는 취득세율을 현행보다 2배가량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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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여 시 취득세는 ‘기준시가’에 대해 단일세율로 3.5%다.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까지 고려하면 약 4%다.

앞서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1주택자가 주택을 사들여 2주택자가 되는 경우 부담하는 취득세율을 현행 1∼3%에서 8%로, 3주택 이상은 12%로 상향했다.

이에 증여에 대한 취득세도 이에 준하는 2배 이상이 돼야 양도세 회피를 노린 증여로의 우회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도세 중과세율보다 낮은 증여세 최고세율을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여세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가업 상속, 현금 및 주식 증여 등의 이슈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가격안정이란 목적만으로 손질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세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증여를 통해 절세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주택자가 집을 팔지 않고 증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만큼 증여시 납부하는 취득세가 대폭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2배가량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가 품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사진=뉴스1

“이대로 가면 자멸이다.”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다. 제네시스 GV80과 G80가 품질 논란에 휩싸인 상황과 무관치 않다. GV80와 G80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해 개발 및 출시한 야심작이기 때문이다. GV80와 G80는 연일 이어지는 품질 결함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상습 조기 퇴근 근로자 색출에 나섰다. 앞서 현대차는 12일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상습 조기 퇴근 근로자 1명을 해고하는 등 생산현장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해당 근로자 경우 수개월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소명도 제대로 하지 않아 해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근태 문제를 이유로 노조원인 현장 직원을 해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해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품질논란에 휩싸인 이후 현대차가 현장 기강 잡기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잇달아 내부 소식지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고객은 떠난다’며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현장에서 생산 공정 문제를 발견한 작업자에게 음료 쿠폰을 지급하는 품질 개선책을 시행 중이다.

최근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이 디젤엔진 진동 문제로 출고를 멈추는 등 일부 신차의 품질 결함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 행사가 생중계되자 현대차 임직원들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내부 소식지를 통해 “지금의 정세는 나만 살고 보자는 집단적 이기주의로 결코 돌파할 수 없다”며 “회사가 생존해야 조합원도 노조도 유지될 수 있다”며 경영진과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여름철 물놀이는 인기 있는 피서법입니다.

어릴 적 주변 하천이나 연못에서 놀던 추억이 있다면, 시원한 물만 보면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과거부터 즐겨 찾던 계곡, 강, 바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워터파크가 많이 생겨났고 최근에는 도심 분수대가 어린이들의 물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시대와 함께 변해온 여름철 물놀이 풍경을 모아봤습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옛 모습. 물놀이객 대부분은 학생이다. 1956년 [국가기록원 제공]

1960~1970년대 서울의 인기 피서지였던 한강 뚝섬유원지 뱃놀이. 1968년 [한치규 제공]

한강 뚝섬유원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 1969년 [한치규 제공]

피서객 가득한 충남 대천해수욕장. 1976년 [국가기록원 제공]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젊은이들. 198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에서 인공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1998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천 오션월드에서 슬라이드를 타는 피서객들. 2011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의 한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2017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0년 7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민주 “무혐의 나온 사안…모욕적 언행 즉각 사죄해야”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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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당은 해당 의혹은 이미 무혐의 처리 사안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면서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 박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박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이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며 “배 원내대변인이 거론한 2심 재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박주신씨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씨는 지난 2012년 공개적으로 MRI 촬영을 하고 강용석 당시 국회의원이 제기한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박씨에 대한 병역 의혹 주장은 지속적으로 유포됐다”면서 “이를 주도한 이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박씨를 당사자로 하는 2심 재판이 아니라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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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연달아 올려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배 의원을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첫 게시글에서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배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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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히트곡인 ‘여름 안에서’가 올해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수 이효리와 비, 방송인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듀오 싹쓰리가 트렌드에 맞게 리메이크한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출처|싹쓰리의 ‘여름안에서’ 뮤직비디오 캡처
1990년대 히트곡인 ‘여름 안에서’가 올해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수 이효리와 비, 방송인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듀오 싹쓰리가 트렌드에 맞게 리메이크한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출처|싹쓰리의 ‘여름안에서’ 뮤직비디오 캡처

손꼽히는 ‘서머 송 대표 주자’답다. 1990년대 남성 듀오 듀스의 히트작 ‘여름 안에서’가 발표 26년 만인 올해 여름 시즌 최고의 인기곡이 될 조짐이다.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와 가수 폴킴 등이 각각의 개성으로 리메이크해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덕분이다.

가수 이효리와 비, 방송인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가 단연 압도적이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음반 준비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 이들은 25일 데뷔를 앞두고 11일 ‘여름 안에서’를 리메이크해 선 공개했다. 앞서 SNS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여름에 어울릴 만한 노래를 추천받아 선곡한 결과물이다. 1990년대 스타일의 노래를 주로 만든 박문치 프로듀서가 편곡하고, 싹쓰리의 매니저를 자처하는 방송인 황광희가 객원 래퍼로 참여했다.동행복권파워볼

반응은 폭발적이다. 12일 오후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에서 5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렸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선보인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공개한 지 20시간 만에 28만뷰를 돌파했다. 특히 의상부터 안무까지 듀스의 원곡 무대를 고스란히 재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건드리며 신선함까지 동시에 안겨준다는 반응이 나온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음원 수익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가수 폴킴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타 선율로 댄스곡 ‘여름 안에서’를 발라드 곡으로 확 바꿔놓았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폴킴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타 선율로 댄스곡 ‘여름 안에서’를 발라드 곡으로 확 바꿔놓았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폴킴은 한 온라인 여행사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부른 ‘여름 안에서’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음색 덕분에 신나는 댄스음악인 ‘여름 안에서’가 순식간에 청량한 발라드로 재탄생했다.나눔로또파워볼

폴킴이 강원도 정선의 선평역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광고 영상임에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3일 해당 업체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영상은 12일 오후까지 14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정식 음원으로 발매해 달라는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전혀 다른 분위기의 리메이크곡이 나오면서 ‘여름 안에서’ 원곡에 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싹쓰리와 폴킴으로 노래를 다시 접한 누리꾼들이 1994년 듀스의 뮤직비디오와 당시 무대 영상으로 몰리고 있다. 원곡을 작사·작곡한 듀스의 이현도는 최근 SNS에 싹쓰리와 폴킴의 노래 영상을 올리고 “흐뭇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기상센터 연결해 이번 비 얼마나 또 언제까지 더 내릴 건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살펴보시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고 특히 전라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북과 일부 전남, 충남으로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충청과 남부 지방 곳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가 더 없도록 주의에 또 주의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어제부터 현재까지 부안 위도로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요.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도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서울은 12mm 정도에 그쳤습니다.FX마진

앞으로 경상 해안과 강원 영동으로는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30~100mm,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10~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 남해안부터 서서히 그치기 시작해서 아침이면 전국에 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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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안정성과 정책 신뢰도 모두 흔드는 행위”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참가자들이 4일 서울구로구 신도림역 주변에서 '정부 부동산 대책 반발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참가자들이 4일 서울구로구 신도림역 주변에서 ‘정부 부동산 대책 반발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에 `소급 적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당장 불붙은 집값을 잡아야 하는 시급성은 이해되지만 소급 적용은 정부 정책과 기존 법률에 대한 신뢰도를 모두 위협하는 만큼,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등록임대 이어 임대차 3법도 소급 논란

12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당정이 다음달 시행을 목표로 국회 통과를 추진 중인 이른바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을 법 시행 이전 계약한 세입자에게도 적용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앞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기존 세제혜택까지 정부가 소급해 줄일 수 있다는 관측에 논란이 고조된 바 있다. 이에 당정은 소급 논란을 감안해  기존 임대사업자는 의무 기한까지 세제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도 중요하지만, 신뢰 보호 원칙에 따라 기존 혜택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록임대 제도에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에서도 같은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임대차 3법은 임대인의 주거 안전성을 보호하고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막는 게 목적이다.  실제 법이 시행되면 임대주택 세입자는 4년(2+2) 이상 임차 기간을 보장받고, 임대인은 계약 갱신시  임대료를 기존보다 5% 이상 올릴 수 없다.

당정이 한 발 더 나아가 이 법을 시행 이전 계약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는 기존 계약자의 갱신에도 새 법을 적용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정부 역시 법 시행을 앞두고 임대료가 급등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소급 적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8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정 당시에도 기존 계약과 갱신 계약에 모두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하도록 한 예가 있다”며 “이번에도 이렇게 적용된다면 현재 세입자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와 주택이 같냐?” 반발 확산

이런 당정의 방침에 임대사업자들은 반발한다. 특히 올해 9~10월 계약 만료를 앞둔 임대인의 불만이 높다. 임대차 3법이 다음달부터 시행될 경우, 9월이 계약 만료여도 임차인의 요청으로 계약이 2년 더 연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임대료도 기존보다 5% 이상 인상할 수 없다.

“9월 계약 만료인 세입자와 전세금을 15% 올려 계약을 연장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는 김모씨는 “최근 세입자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금 상승분을 다시 논의하자고  연락해 왔다”며 “법이 시행되면 기존 약속도 뒤집을 수 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주택과 상가를 같은 기준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주택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자신이나 가족을 거주시키는 경우가 많아 상가보다 권리 다툼 여지가 더 크다는 것이다.

당정이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에는 집주인이 계약갱신 청구 거절 사유를 △임대료 연체 △임차인의 주택 파손 △건물 노후에 따른 주택정비 △임대인이 임차주택에 실거주할 객관적 사유 등으로 정해 놓고는 있다. 하지만 가족 등 친척 거주 권리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향후 다툼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이법은 집주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급 적용은 법적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거나, 새 법이 오히려 관련자에게 유리할 경우에만 조심스럽게 검토할 수 있다”며 “소급적용 논란 자체가 법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만큼 가능하면 이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단 시절 950억원에서 네이마르가 3000억원 시대 열어
유럽 축구판에 막대한 자금 쏟아져..중동·중국 등 큰 손 투자
이적료는 구단이, 연봉은 선수가 받는 몸값
손흥민 연봉 107억원 추정..세계 최고 ‘연봉킹’은 메시
아시아 이적료 1위는 손흥민 아닌 日 나카지마 ‘471억원’
황희찬, 독일 라이프치히행..이적료 202억원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물가 상승은 세계 축구 이적료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현재 팀을 지휘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01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7500만유로(약 950억원)의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당시 언론에선 ‘미친 이적료’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유럽 축구에선 수비수들도 1000억원의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시장가치도 최소 866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달했다.

◇지단에게 놀라고, 포그바에서 경악

불과 몇 년 사이 세계 축구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TV중계권료와 경기장 티켓 가격의 상승과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유니폼 한 벌에 10만원이 훌쩍 넘으면서 슈퍼스타 한 명을 데려와 유니폼만 판매해도 이적료를 남겨 먹는 구조가 됐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만 해도 그의 이적료는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500억원대에서 경신을 거듭하던 이적료는 지단의 이동으로 단숨에 천억원 가까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동시 제패한 ‘마에스트로’ 지단이기에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말라가=AP/뉴시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이적료 95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2007.11.19.
[말라가=AP/뉴시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이적료 950억원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이었다. 2007.11.19.

하지만 세계 축구 이적료는 계속해서 올라갔다. 가레스 베일에 의해 1억유로 시대가 열리더니 급기야 2016년 여름에는 포그바가 맨유로 돌아가면서 1억 유로를 돌파해 1억500만유로(약 1424억원)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

당시 포그바의 이적료는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됐다. 포그바가 뛰어난 재능의 선수지만, 지나친 액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선수의 부담감을 가중할 과대평가라는 우려도 존재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와 로비 파울러는 포그바 이적을 두고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축구 선수 이적료 시장을 우려했고, 프랑스의 엠마뉘엘 프티도 포그바의 장래성을 인정하지만, 당장 몸값 치고는 과다하고 주장했다.

포그바 이후 이적료 인플레이션은 더 가속화됐다. 유럽 축구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선수들 대부분이 10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곤살로 이과인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적료 상승은 유럽 축구계에 돈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가 돼 막대한 자금을 축구판에 쏟아졌고 중국, 미국, 중동 등 정치, 경제계 큰 손들이 유럽 축구팀들의 돈줄이 되면서 유럽 축구계에 돈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수요의 확장도 이적료 폭등을 부른 원인 중 하나다. 과거에는 유럽에만 한정됐던 선수 이적이 중국과 중동, 미국 등으로 확장되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뛰었다. 공급(선수)은 한정적인데, 수요(구단과 리그)가 늘면서 이적료가 상승했다.

아시아 축구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슈퍼리그는 한해 선수 영입에만 수천억원을 투자한다. 2010년대만 해도 300억원이 채 안 됐던 중국 이적시장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커진 것이다.

또한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슈퍼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선수 영입전을 부추기며 이적료가 급등한 측면도 있다.

◇세계 축구 선수 이적료 톱10

2020년 7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축구제국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하 PSG)다. 2017년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며 2억2200만유로(약 3011억원)의 이적료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폴 포그바는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7.01.15.
[맨체스터=AP/뉴시스] 폴 포그바는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7.01.15.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09~201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9400만유로(약 1274억원)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로 불렸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부자구단 PSG가 향후 시장성과 실력을 감안하고 네이마르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네이마르 이적은 아직까지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2위는 네이마르의 PSG 동료 킬리안 음바페로 2018~2019시즌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4500만유로(약 1966억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음바페는 가까운 미래에 네이마르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는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2억2500만유로(약 3400억원)로 추정됐다. 코로나19로 축구계 전체 몸값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2400억원이 넘는다.

3위는 필리페 쿠티뉴로 2017~2018시즌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1억4200만유로(약 1926억원)이었고, 4위는 포르투갈에서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로 2019~2020시즌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며 1억2600만유로(약 1709억원)를 기록했다. 1999년생인 펠릭스의 나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5위는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비판을 받는 우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바르셀로나·1억2500만유로)이며, 6위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적응에 실패하며 ‘먹튀’ 오명을 받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1억2000만유로)이다.

세계 최고 이적료 랭킹 6위 안에 바르셀로나가 3명이나 포함돼 있는데, 이들 모두 팀 적응에 실패하거나 전력 외로 분류되는 등 모두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거액이 이적료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7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2018~2019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1억1700만유로)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에서 호날두를 영입할 때 9400만유로를 지불했는데, 9년 뒤 그보다 많은 이적료로 매각하면서 성공적인 영입 사례를 남겼다. 물론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겠지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룬 성과를 볼 때 상당히 남는 장사였다.

8위는 폴 포그바로 2016~2017시즌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1억5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각종 사건 사고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하며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레알 마드리드에서 ‘먹튀’ 논란에 휘말린 가레스 베일은 1억100만유로(약 1370억원)로 9위다. 토트넘에서 EPL 최고 공격수로 활약하던 베일은 2013~2014시즌 호날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은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제패에 공헌했지만, 최근에는 8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과 잦은 부상, 그리고 감독과의 불화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상태다.

10위는 벨기에의 메시로 불리는 에당 아자르다. 2019~2020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1억유로(약 1356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자르 역시 체중 논란과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 부진하며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적료는 구단이, 연봉은 선수가

최근 축구에서도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일부 등장하지만, 야구나 농구에서 종종 쓰이는 ‘FA 대박’은 별로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야구나 농구만큼 드라마틱한 액수는 아니다.

축구에서 이적료는 구단 대 구단 간의 거래다. 대신 선수는 연봉 계약을 맺는다. 이적료가 1000억원이라고 해서 선수가 그 돈을 받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높은 연봉을 받는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축구 선수 연봉은 현지 언론에서 추정할 뿐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료가 없다. 각 나라별 세금 체계가 다르고 연봉 안에 수당 등 세부적인 계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주급으로 선수 연봉 순위를 매기는데, 손흥민의 경우 토트넘에서 14만파운드(약 2억1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 팀 내에서 해리 케인, 탕퀴 은돔벨레(이상 20만파운드)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07억원으로 2019~2020시즌 기준 EPL 전체에서 25위다.

EPL에선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별로는 영국 더선이 공개한 자료에서 맨유의 2018~2019시즌 선수단 급여가 3억5200만파운드(약 5300억원)으로 EPL 구단 중 1위에 해당했다. 리그 평균 1억5800만파운드(약 2400억원)의 2배가 넘는다.

세계 최고의 ‘연봉킹’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아직 원클럽맨인 메시는 이적료 부문에선 명단에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2018~19시즌 기준 메시의 연봉은 9960만유로(약 1270억원)로 추정된다. 2위 호날두는 5640만유로(약 765억원)로 메시보다 500억원이 적다. 초상권과 추가 수입 등을 더한 메시의 총 연봉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이적료 1위는 손흥민 아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지난달 트랜스퍼마르크 기준으로 6400만유로(약 866억원)로 평가된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2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포르투·1600만유로)의 4배에 달한다. 심지어 아시아 몸값 톱10에 포함된 4명의 일본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를 모두 더해도 손흥민을 따라가지 못한다.

일본의 나카지마와 쿠보 다케후사(마요르카·1350만유로),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1000만유로),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1350만유로) 등을 하벼도 5300만유로 밖에 되지 않는다.

[벨루오리존치=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이적료 1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2019.06.24.
[벨루오리존치=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이적료 1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2019.06.24.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로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강호’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의 시장가치가 1000만유로(약 135억원)로 추정됐는데, 실제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대 7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이적료도 실제로는 아시아 선수 1위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3000만유로(약 40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나카지마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나카지마는 지난해 2월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에서 포르투로 이적하며 3500만유로(약 47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다.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아시아 역대 이적료를 다시 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타 팀으로 떠날 수 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7회초 2사 2, 3루 상황 한화 하주석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해설할 때는 그렇게까지 못 느꼈는데…”

한화 최원호(47) 감독대행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외부에서 중계를 하며 바라볼 때와 현장의 수장으로 직접 이끌 때 느끼는 차이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에 대한 가치 평가도 확 달라졌다. 최원호 대행은 “해설할 때는 김재호(두산) 등 여러 뛰어난 유격수들을 보다 보니 하주석에 대해 그렇게까지 못 느꼈다. 그런데 직접 안에서 보니 하주석의 수비에서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대전 SK전이 대표적이다. 6-5로 리드한 9회초 2사 2루, 최준우의 유격수 쪽 먹힌 타구가 공을 피하던 2루 주자 로맥에 의해 가렸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 하주석은 타구 방향으로 글러브를 갖다 대 공을 몸 앞에 먼저 떨어뜨린 뒤 빠른 2루 송구로 마지막 아웃을 잡아냈다. 돌발 상황에서 침착한 대응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지난해 11월 한화 2군 퓨처스 팀 감독으로 부임한 최원호 대행은 ‘1군 선수’ 하주석을 직접 옆에서 볼 기회가 없었다. 지난달 8일 1군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하주석이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8일 1군에 등록된 뒤 하주석의 존재감을 새삼 느끼고 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경기를 앞두고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최 대행은 “한화에 왔을 때 코치들의 하주석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더라. 그 정도인가 했는데 그 정도가 되더라”며 웃은 뒤 “확실히 수비를 잘한다. 플레이에 여유가 있고, 안정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기간 유격수 자리에서만 실책이 11개나 쏟아졌다. 리그 최다 실책(50개) 팀으로 수비가 무너지며 18연패 시련을 겪었다. 올 시즌 14경기, 115이닝 무실책 중인 하주석이 돌아온 뒤 내야 수비가 안정되면서 투수들도 자신 있게 믿고 던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존재감이 큰 선수이기에 부상 이탈이 가장 염려된다. 최 대행은 하주석에게 “공수주에서 ‘주’는 잠시 내려놓자. 주루에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욕심을 버리자”고 주문했다. “하체 쪽에 문제를 안고 선수가 무리해서 뛸 필요는 없다. 만약 또 부상 이탈하면 팀에 더 큰 피해”라고 이야기했다. 

당분간 ‘하주석 관리’는 계속 된다. 12일 SK전 우천 취소에 앞서 하주석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 대행은 “1군에 올라온 뒤 매일 뛰었다. (1군 등록 시기가) 조금 빠른 감도 있었고, 하루 정도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주까지 당분간 컨디션 조절을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하주석.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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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오늘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내일까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기온입니다. 서울17.8도, 대구 18.4도로 시작합니다.

<최고>낮에는 비가 오면서 대부분 25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23도, 강릉 21도, 대구 2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주간>비는 내일 새벽 남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남부는 오전까지, 영동과 남부지방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주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 “국가 안보의 위협”

상원 법사위원장, 뮬러 특검에게 증언 요청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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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측근 로저 스톤에게 면죄부를 준 이례적인 조치를 놓고 미국 내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전대미문의 역사적 부패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상원 법사위원장은 스톤의 기소를 결정한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증언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비선 참모로 활동했던 정치컨설턴트 스톤의 복역을 앞두고 10일 그에게 선고된 40개월의 징역형을 감형해 복역을 피하게 했다.

12일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상원의원은 트윗에서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부패: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 배심원의 유죄 평결을 받은 사람의 형을 감형하다”라고 비판했다.

팻 투미 상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연방 범죄에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법적, 헌법적 권한이 있지만 “이 권한은 현명하게 그리고 매우 드물게 사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름만 공화당(RINO·Republican In Name Only)”이라고 이들을 비난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이 2016년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를 불법적으로 감시했으며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는 거짓말이 포함돼 있다고 맞대응했다.

◇민주당 ‘국가 안보의 위협’…트럼프에 십자포화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의 측근 감형논란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인터뷰에서 이번 감형 조치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은 충격적인 부패지만, 나는 이게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국민이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톤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러시아 유착에 관한 것”이라며 러시아와의 연관성을 찾아내기 위한 활동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의 위증, 증인매수 혐의에 대해서는 “국민은 이것이 단지 의회에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미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감형 결정은 법치주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나라의 법치를 아끼는 사람은 누구나 의회에 고의로 거짓말하고 대통령을 위해 범죄를 은폐하고 증인을 위협하고 수사를 방해한 사람의 형량을 대통령이 감형했다는 사실에 역겨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친구와 공범들은 다른 기준이 적용돼 처벌받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2019년 7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상원 법사위는 뮬러 특검의 의회 증언 추진

논란이 확산되자 상원 법사위가 스톤의 기소를 결정한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의회 증언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의 ‘친 트럼프’ 중진인 그레이엄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이 뮬러 특검의 의회 출석과 증언을 요청했다”며 “그 요청은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뮬러 특검이 스톤 감형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워싱턴포스트 기고 글을 거론하며 “뮬러 특검은 수사를 기꺼이 옹호할 용의가 있으며 또한 그럴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전날 워싱턴포스트 기고글에서 “수사가 불법적이고 동기가 부적절했다는 주장과 스톤이 희생자라는 주장 모두에 대응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스톤은 연방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기소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법사위원장은 당초 뮬러 특검의 의회증언에 부정적이었으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그레이엄 의원 측은 뮬러 특검에 대한 공식 요청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증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뮬러 특검은 의회에 수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7월 하원 정보위에서 증언한 이후부터는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았는데, 유죄 판결을 받은 스톤에게 대통령이 감형 결정을 내리자, 전날 언론 기고글을 통해 스톤은 중죄인이라며 처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공기청정기 특허기술이 적용된 전자식 마스크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칭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냈다.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 2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는 이를 통과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하루에 6시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한 달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해주면 된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헤파 필터 아래에 달린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센서가 호흡할 때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고,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그렇게되면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가 높아져 들어오는 공기량이 늘어나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가 줄어든다.

LG전자는 얼굴 형태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설계하기 위해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안면 유형을 분석했다. 또 이 마스크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됨을 인증하는 전자기장 환경인증(EMF)도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자식 마스크 전달식에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왼쪽)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전자 제공, 연합뉴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일 고생하는 분들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많은 분들께 전자식 마스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항상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공공기관 근무자 등에게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LG그룹을 ‘착한 기업’이라고 표현하며 칭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LG는 남들 모르게 좋은일 정말 많이 한다” “기술력도 뛰어나고 사회공헌도 본받을 만 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엘지가 엘지했다” “갓뚜기에 이어 갓지”와 같은 유쾌한 반응도 쏟아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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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부동산대책 후폭풍]다주택자 ‘증여 우회로’도 차단
보유-거래세 올리자 증여 움직임… 정부, 증여취득세 인상카드 꺼내
가구 합산으로 주택수 산정 검토… 보유주택 따라 3.5~12% 세율 적용
기준시가 10억 집 받는 2주택자 증여취득세 3500만원→8500만원

한달새 껑충… 연이은 대책에도 치솟는 집값 정부가 7·10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증여 등 ‘우회로’를 찾고, ‘똘똘한 한 채’ 쏠림이 더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6·17대책이 나오기 전인 6월 11일 모습(왼쪽 사진)과 7·10대책이 나온 직후인 12일 모습. 매매와 전세 모두 호가가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최혁중 sajinman@donga.com·안철민 기자정부가 7·10부동산대책을 내놓자마자 다시 증여 취득세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은 양도세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고 오히려 증여로 돌아서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도세 중과세율을 높이는 대신 시행 시기를 내년 6월로 미뤄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집을 내놓도록 유도하자는 게 정부 방침인데 세 부담 역전으로 다주택자들이 증여를 택하면 또다시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증여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끌어올려 증여에 따른 세 부담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반적으론 시장에서의 거래에 따른 양도차익보다 증여의 세 부담이 강하다. 그런데 정부가 7·10대책으로 보유세와 거래세를 대폭 올리다 보니 일부 거래에서 증여세가 양도세보다 부담이 적은 현상이 발생하자 다시 증여 세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증여받는 이가 보유한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을 세분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무주택자가 증여받아 1주택자가 되면 지금처럼 3.5%의 세율을 적용하지만 증여로 2주택자가 되면 8.0%, 3주택 이상이면 12.0%를 부과하는 식이다. 가령 기준시가 10억 원의 주택을 증여받는 2주택자는 현재 3500만 원(농어촌특별세 및 지방교육세 포함 시 4000만 원)을 증여 취득세로 내지만 앞으로는 8500만 원가량의 취득세를 물어야 한다.

다주택자 여부를 판단할 때는 가구 합산으로 주택 수를 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부모가 3주택자이고 미성년 무주택 자녀에게 주택 1채를 주면 3주택에 해당하는 증여 취득세율(12%)을 물린다는 방침이다. 가구 합산을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상 가구를 분리하더라도 만 30세 미만이면 동일 가구로 간주해 주택 수를 합산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부모가 다주택자라 해도 증여받는 자녀가 무주택 실수요자이면 지금처럼 3.5%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7·10대책의 핵심이 다주택자 억제이기 때문에 증여 주택 수를 계산할 때 가구합산 등 다주택 수요를 막을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검토할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이 증여 취득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소득 수준과 혼인 여부 등을 고려해 실수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꾸준히 보유세 부담을 늘려 왔지만 시장에서는 매물이 나오는 대신 오히려 증여가 증가하는 현상이 이어져 왔다. 정부가 2017년 8·2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자 2018년 이른바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증여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오른 17.4%까지 올랐다.

7·10대책이 발표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정부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40%에서 최대 70%로 인상하고 다주택자의 중과세율을 최대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올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증여세율은 최대 50%로 양도세 최고세율(최고 72%)보다 낮고 취득세 부담도 덜하다. 양경섭 세무그룹 온세 세무사는 “7·10대책 발표 직후 주말까지 여러 차례 상담을 했는데 모두 다음 주 중에 증여를 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며 “게다가 증여에 대한 취득세까지 올린다는 얘기까지 나오자 최대한 빨리 증여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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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두고 탈당하는 당원들이 늘어나는 후폭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원들이 당내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피해자 보호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반발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박 시장이 오랜 정치적 동지로 한국 시민운동사에 남긴 족적을 기리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인권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꼽아온 정의당이 ‘항의성 탈당’에 굴복할지, ‘2차 가해’에 떨고 있는 피해자 보호라는 소신을 지킬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혜연 전 정의당 청년부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하시겠다는 분들의 글을 보며 우리 당이 어떻게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소한 사람 된 도리에 맞게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릴 줄 아는 정치는 어디 가고 사라져버렸다”며 “두 국회의원은 자신들의 발언이 어떤 논란을 가져올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았냐”고 공개적으로 장혜영·류호정 두 의원을 비판했다.

류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다.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장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아무리 크고 의미있는 것이었다 해도,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정의당이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 빈소에 보내진 문재인 대통령 조화에 대해 비판한 것과 맞물려 당내 분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그간 더불어민주당과 얽힌 예민한 사안에서 당내 여론이 크게 불열돼 왔다.

당내 의원들은 ‘민주당 2중대’가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의당 당원 중 상당한 비중이 민주당 및 문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6석 확보에 그친 정의당이 최근 들어 ‘범여권’이라는 명칭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명칭을 선호한다고 밝히고, ‘민주당 2중대’도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당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주장에 역사적 사료로 반박했다.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6회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1편이 그려졌다.

이날 울릉도에 모인 정유미, 유병재,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설민석은 “독도는 명확한 주소를 가지고 있는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은 끊임없이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교과서에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한다. 우리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라며 독도, 울릉도 탐사를 온 이유를 밝혔다.

선녀들은 먼저 울릉도에 관해 살펴보았다. 전현무는 “1900년엔 울도군이라고 해서 강원도에 편입됐고, 1906년엔 경상남도로 편입됐다. 지금은 경상북도”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자연환경의 변화로 첫 가사부터 달라졌다고.

이어 선녀들은 울릉도의 3대 비경 중 하나인 관음도로 향했다. 설민석은 “‘우산도’가 독도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이미 실록에 나와 있다. 우린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도 인지하고, 관할권 안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관음도, 죽도, 독도의 위치를 먼저 설명했다. 실제 관음도에서 맑은 날엔 독도를 볼 수 있다고. 설민석은 일본이 역사 왜곡을 하며 독도를 노리고 있다고 했고, 전현무는 일본 외무성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관한 10개의 포인트’라며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역사적 사료에 대해 밝혔다. 대표적 문헌은 세종실록 지리지. 전현무는 “구전되는 잡설을 모아놓은 게 아니고 실록이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실록 지리지 속엔 ‘동해에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 두 개의 섬이 있다’라고 나와 있었다.

설민석은 일본이 조선 중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포함된 팔도총도를 보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도총도엔 우산도가 울릉도 왼쪽에 나와 있다고.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미 수많은 실학자와 관리자들이 울릉도, 독도 위치를 인지하고 현재의 위치에 바로잡았다. 동국대지도, 아국총도, 해좌전도 등에 분명히 나타나 있었다. 설민석은 “일본은 하나 틀린 것만 물고 늘어진다. 우리가 이런 자료를 제시했는데, 침묵했다”라고 밝혔다.

침묵하던 일본은 우산도가 죽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종실록 지리지에 이미 답이 있었다. 설민석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풍일청명 즉가망견(날씨가 맑을 때만 독도가 보인다)’를 보여주며 우산도와 죽도의 차이를 설명했다. 실제로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1년간 울릉도에서 독도를 관찰한 결과도 세종실록 지리지와 일치했다. 이후 선녀들은 안용복 기념관으로 향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식이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서울시청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지난 10일 숨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7시20분께 발인이 끝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박 시장의 운구차가 빈소를 출발해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출발했다.

발인식은 취재진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로 진행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운구 행렬을 보려는 추모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이 곳을 찾았다. 발인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진행됐다. 운구차를 뒤따르는 박 시장의 가족과 정치인 등 지인들이 이따금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장 영결식에는 유족들과 장례위원회 위원장단,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단 등을 포함해 100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다. 장례위는 영결식 전체를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tbs 교통방송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영상 상영, 추모곡 연주,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 세 명의 조사와 헌화 그리고 유족 대표의 인사말로 마무리 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식이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서울시청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장례위는 영결식 후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고인의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옮겨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워사다리

박 시장의 장례위 공동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맡았다. 부위원장단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전북시도지사협의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됐다.

고문단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원기·임채정·문희상 전 국회의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7명으로 이뤄졌고, 상임집행위원장은 안규백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하승찬 전 사회대 사회혁신수석·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파워볼전용사이트

전날 기준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과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는 각각 8500여명과 2만380여명이 조문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온라인 분향소에 헌화를 한 이들도 100만명을 돌파했다.하나파워볼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5시 17분께 실종 신고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10일 오전 0시 1분께 서울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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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秋 지휘 수용하면서도 “위법·부당” 뜻 내비쳐
대검 접수된 ‘지휘권 파동’ 사건 어디 배당될지 주목
‘리더십 타격’ 추미애, 검찰 인사  규모 키울지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역사상 두 번째였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파동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 봉합됐지만 검찰 주변은 여전히 아슬아슬하다. 지휘권 발동의 위법·부당성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극명한 시각차가 분명한 가운데, 지휘권 발동을 문제 삼는 고발 사건의 처리나 7월 검찰 인사의 내용에 따라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법조계에서는 지난 9일 추 장관의 지시를 수용하면서 윤 총장이 밝힌 공식 발표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총장은 당시 “(총장의)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 발생”이라면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윤 총장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위법한 지시에 가담하진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검의 한 간부는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 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 의중이 추 장관과 다르다면 향후 진행될 추 장관 고발사건의 처리 방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가 검찰청법을 위반한 직권남용이라며 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추 장관의 공개되지 않은 입장문 가안을 페이스북에 올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도 대검에 제출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우선 윤 총장이 고발사건을 어디에 배당할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지휘권 파동 국면에서 서울중앙지검이 추 장관과 이해관계를 같이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중앙지검이 아닌 다른 검찰청에 배당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추 장관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 충돌이 재연될 수 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윤 총장으로서는 중앙지검에 보내면 사건이 왜곡 또는 희석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지검에 보낼 수 있지만, 추 장관 입장에서는 처벌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7월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도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당초 이번 인사는 검사장 공석을 메우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미 지난 1월 윤 총장 측근을 쳐내는 물갈이 인사를 했기 때문에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대규모 인사를 내리면 조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휘권 파동으로 추 장관이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되면서, 다시 한번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1월보다 법무부와 대검의 관계가 더 어긋난 만큼, 이번에도 윤 총장을 배제하는 인사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도 조직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공판 중심, 지역안배 등 그간 소외 됐던 인사 원칙을 다시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지난달 법사위에 출석, 7월에 인사가 예정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검사 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3회 삼성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롯데 김원중이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9/[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불펜 기용 패턴 변화를 암시했다. 각 투수들의 쓰임새가 조금 더 명확해지고, 연투나 투구수 한계도 다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문회 감독은 12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60경기가 지나고 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허문회 감독은 30경기, 60경기에 이어 90경기를 소화한 이후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거라고 밝혔다. 정확히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3-6-9’ 시스템이다. 허 감독은 시즌 개막 후 30경기까지는 경기 내용에 벤치가 특별히 개입하지 않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식으로 경기를 꾸려왔다. 선수들의 포지션과 순서는 정해져있어도, 경기 상황상황에 따른 추가 변화는 없이 정해진 틀을 유지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30경기를 앞두고 5할 승률에서 ‘마이너스’가 되면서 2군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상황에 따라 벤치가 작전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이제 두번째 변화를 앞두고 있다. 롯데는 12일까지 56경기를 소화했다. 곧 60경기에 도달한다. 허문회 감독은 “코치진과 미팅을 했다. 어느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투수 운영이나 백업 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 비기고 있는 상황,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투수 운용이 지금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투수들 특히 불펜 투수들에게 지금보다 명확한 역할을 분류하고 상황에 따른 기용에 대해 벤치의 더 적극적인 투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문회 감독은 “1점 차, 2점 차로 이기는 상황과 동점 그리고 우리가 따라붙는 1점 차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분류를 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주지 않았나. 여기서 좀 더 페이스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은 그동안 불펜 운영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연전 중 연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승조를 기용했다. 예를 들어 3연전 중 박진형, 구승민이 첫번째 경기와 세번째 경기에 등판을 할 순서라면, 두번째 경기에서는 최대한 등판을 기피하면서 준비해둔 다른 투수들을 기용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투구수나 등판 일정을 정해놓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받으며 등판해왔다.

따라서 시즌 중반 지점에 도달하는 앞으로는 롯데가 지금보다 더 타이트한 투수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김원중의 역할도 더 커질 수 있다. 김원중을 비롯한 필승조 투수들이 더 자주, 더 많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현재 8위에 처져있다. 이제는 팀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후반기에 승부를 걸 수 있다. 여유있게 컨디션을 관리하며 초반을 보냈다면, 중반 이후로는 한층 치열한 전력 계산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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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지난 9일부터 닷새간 치러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 장례 절차가 13일 발인, 영결식, 화장 등을 거쳐 마무리된다.

발인 이후에는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는 ‘온라인 영결식’이 진행되며 고인의 유해는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의 선영에 묻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진행된다. 전날 영국에서 입국한 아들 주신씨를 비롯한 유가족이 참석해 입관식이 치러진 데 이어 이날도 유가족들이 고인의 곁을 지킬 예정이다.

박 전 시장의 유해는 이후 고인이 9년간 몸 담았던 서울시청으로 옮겨진다. ‘노제’ 등 별도의 행사는 치르지 않고 오전 8시30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온라인 영결식’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영결식 전체를 서울시와 TBS교통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가족과 장례위원회 위원장단,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계 대표자 등 100여명만 참석한다.

영결식은 Δ개식 선언 Δ국기에 대한 경례 Δ고인에 대한 묵념 Δ추모영상 상영 Δ추모곡 연주 Δ 위원장단 조사·헌화 Δ유족 대표 인사말 등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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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마치고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영결식이 끝나면 오전 9시20분쯤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이 진행된다. 다만 고인의 유해는 서울이 아닌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박 전 시장은 지난 9일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서기 전 남긴 유서를 통해 주변 지인들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밝히는 한편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며 “모두 안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묘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야트막하게 살짝 솟은 정도의 봉분 형태로 소박하게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 이번 박 전 시장의 장례에는 사회 각계 인사들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평소 박 시장을 “민주화운동의 동지”라고 부르며 각별하게 대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함께 서울시정을 이끈 서정협 행정1부시장 등은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대구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5명은 장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추모 열기도 뜨거웠다.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각계 인사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고,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도 지난 11일부터 2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찾아와 시민사회운동의 대부이자 유일한 3선 서울시장을 지낸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다만 박 전 시장의 장례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고인이 함께 일한 서울시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특별시장(葬)에 반대한다는 글이 올라와 50만명이 넘는 시민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UFC 페더급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UFC 페더급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이 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1 페더급 타이틀전을 지켜본 뒤 가까스로 타이틀을 방어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타이틀전 판정에 동의하지 않았다(Dana White not a fan of the ‘bad judging’ for Volkanovski vs Holloway)’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볼카노프스키가 내 체급 챔피언인 것이 부끄럽다”고 썼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타이틀전을 봤다. 솔직히 볼카노프스키가 내 체급 챔피언인 것이 부끄럽다. 나와 붙여 달라. 그러면 여러분들은 심판 판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 알다시피, 난 경기 결과를 심판 판정에 맡기지 않는다. 내가 볼카노프스키를 끝내겠다. UFC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장면일 것이다.”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와 2차전에서 초반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했다. 3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고 5라운드 체력이 빠진 할로웨이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결과는 볼카노프스키의 2-1 판정승(48-47,47-48,48-47).

그러나 심판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화이트 대표였다. 기자회견에서 “경기 결과를 심판들에게 넘겨선 안 된다. 옳지 않은 채점(bad judging)이 나온다. 할로웨이가 아직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12일 UFC 251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초반 밀리다가 중후반 적극적으로 공격해 겨우 판정승했다.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12일 UFC 251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초반 밀리다가 중후반 적극적으로 공격해 겨우 판정승했다.

기자들의 채점을 정리하는 MMA디시전스닷컴에 따르면, 볼카노프스키의 판정승이라고 본 기자는 9명뿐이고 할로웨이의 판정승이라고 본 기자는 18명이나 됐다.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화이트 대표는 두 랭커의 맞대결 승자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이 심각하고, 정찬성이 비자를 받는 데 시간이 걸려 경기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언제 맞대결이 성사될지 오리무중이다.

정찬성 측은 가능하다면 타이틀전 직행을 바란다. 파이트레디의 에릭 알바라신 코치는 지난 10일 BJ펜닷컴과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친한 친구인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복수를 해 주는 것이 정찬성이 바람이다. 만약 그 경기가 아니라면,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와 붙고 싶어 한다. 우리는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를 독설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인스타그램으로 “볼카노프스키의 마지막 KO승이 10년 전”이라며 ‘솜주먹(#pillowforhands)’이라고 놀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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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전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맞대응하지 않고, 대신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 의원들은 故 백선엽 장군은 서울현충원에 안장돼야 한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전이 아니라, 전우들이 잠든 서울현충원이 맞다는 건데, 공세의 방향은 민주당이었습니다.

민주당이 백 장군 업적에는 눈을 감고 친일은 침소봉대 한다고 비판하면서, 故 박원순 시장 추모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신원식/미래통합당 의원 :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대적으로 추모하면서, 구국의 전쟁 영웅에 대한 홀대는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지도부는 확대를 경계했고,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故 백선엽 장군과 故 박원순 시장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결부시켜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민주당도 맞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현충원 장군묘역에 자리가 없고 유족도 대전현충원 안장에 찬성하는 상황, 통합당 주장을 정치공세로 보고 괜히 맞받아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식 논평 대신 민주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상주께서) 고인께서 건강하시던 시절에 대전 현충원으로 가기로 가족들과는 이미 사전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육군장(葬)으로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잘 모실 계획”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안보실장 등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서울현충원 안장을,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현충원 안장 자체를 취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강민수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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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혐의 나온 사안…모욕적 언행 즉각 사죄해야”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당은 해당 의혹은 이미 무혐의 처리 사안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면서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 박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박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이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며 “배 원내대변인이 거론한 2심 재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박주신씨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씨는 지난 2012년 공개적으로 MRI 촬영을 하고 강용석 당시 국회의원이 제기한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박씨에 대한 병역 의혹 주장은 지속적으로 유포됐다”면서 “이를 주도한 이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박씨를 당사자로 하는 2심 재판이 아니라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연달아 올려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배 의원을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첫 게시글에서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배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거듭 비판했다.

[부동산규제 무풍지대] ① 현금부자 놀이터 된 소형아파트

규제지역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이 즉시 회수되는 6·17 부동산 대책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됐다. 투기꾼들의 주택 추가 구입을 막기 위한 돈줄 규제다. 부동산 가격의 비정상적 상승이 갭투자자들의 투기에 의한 것이고, 그 밑천인 대출을 규제하면 이를 잡을 수 있으리라 판단한 정책 의도가 읽힌다.

그런데 정작 무주택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정부가 현금부자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생애 최초 50%) 규제로 목돈을 마련하느라 놓친 매물들이 현금부자들의 먹잇감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미 서울 아파트 중위값은 9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정부 입장은 단호했다. “예외는 없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입장이다. 다주택자의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까지 모두 높이는 7·10 대책을 추가한 만큼 우려는 작다는 것이다.

국민일보는 21, 22번째 부동산 대책 방향성이 제대로 설정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아파트 840가구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12일 전수조사했다. 민간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인센티브 혜택의 폐해를 분석한 ‘정부가 깔아준 다주택 꽃길’(국민일보 6월 29일자 1·4·5면 참조) 기사를 통해 투기세력 유입을 확인한 아파트다. 지난 분석 당시 5억7000만원이던 전용 31.98㎡ 실거래가는 불과 2주 만에 6억원으로 뛰었고, 호가는 6억5000만원으로 튀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가격 상승률은 111%에서 122%로 높아졌다.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시작됐던 2015년 이후 상계주공 5단지 실거래를 모두 살펴봤더니 실거주를 위한 매매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거래 가운데 99%는 아파트 매입 후 주소지 변동이 없는 전형적인 투자용 거래였다. 그런데 거래 3건 중 2건은 주택담보대출이 없었다. 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여윳돈으로 채워넣은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다. 22번의 대책이 쏟아지는 동안 해당 아파트는 현금부자들의 놀이터가 돼 왔던 셈이다.

이런 매매 패턴에서는 대출을 조여 집값을 안정시킨다는 정부 대책이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5년 1억원에 조금 못 미쳤던 전세가는 이제 막 1억원을 넘겼지만 매매가는 2억원 수준에서 3배 가까이 올랐다. 이 과정에서 내 집 장만을 포기한 실수요자도 나왔다.

현금부자 몰린 서울 소형 저가 아파트

‘대기, 보류, 대기, 보류….’

지난 8일 찾은 상계주공 5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전산망에는 다량의 매물이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매물 옆에는 대기 혹은 보류 표시가 가득했다.

“사겠다는 사람이 와서 집주인에게 전화하고 계좌번호 달라고 하면 ‘나중에 팔겠다’고 판을 깨요. (현재 호가인) 6억5000만원에 들어가겠다는데도 (집주인은) 아니래.”

집주인이 되돌린 매물 옆에는 대기 혹은 보류 표시가 적혔다. 집값 상승세를 보고 매수자가 나타나도 더 기다리겠다고 한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들이죠.

“상계주공 5단지는 다 전세 낀 아파트예요. 자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집을 안 내놔요, 그 돈으로는 갈 데가 없으니까. 이렇게 기다리고 금액 올리고 하는 건 다 투자자 매물이에요.”

현장의 공인중개사들은 정부와 마찬가지로 집값 상승을 주도한 세력이 갭투자자라고 봤다. 갭투자자들이 서로 물건을 주고받으며 가격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 분석과는 다른 설명이 하나 더 추가됐다. “그 사람들은 빚을 안 낸다”는 것이었다.

이는 2015년 이후 손바뀜이 발생한 상계주공 5단지 매물 등기부등본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지난달까지 발생한 매매거래 443건 중 매수자가 해당 주소지로 전거 등기한 기록은 6건(1.4%)에서만 확인됐다. 나머지 98.6%의 집주인 주소는 상계주공 5단지 밖이었다. 주소를 옮기지 않은 매수자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실상은 보증금을 끼고 세입자를 승계 거래한 갭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데 집주인이 빚내서 집을 산 흔적은 적었다. 매매일 직후 3개월 내 금융기관 근저당권이 설정된 매매는 160건에 그쳤다. 나머지 283건(63.9%)에선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았다. 거래 3건 중 2건은 매수자의 주택담보대출 없이 매매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B공인중개사 대표는 “전세를 살다가 돈 모아 여기 집을 산 경우는 거의 못 봤다. 집을 산 건 대부분 현금 많은 외지인들”이라고 말했다. 여윳돈을 들고 있던 사람들이 몰려와 집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여기가 서울에서도 그나마 저렴했으니까요. 어차피 대출은 (규제지역이라) 40%까지밖에 안 나오니까 현금 있는 사람들이 와서 샀던 거죠.”

돈은 광풍을 타고 빈틈으로 흘렀다

구체적인 매매 패턴을 분석해보니 집값을 올린 투자자들의 정체가 여실히 드러났다. 상계주공 5단지는 노원구의 대표적 저가 아파트였지만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재건축 이슈 등 개발 호재로 주목받으며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소문을 먼저 접한 서울사람들이 몰리면서 1차 상승이 이뤄졌고, 그 소문을 들은 지방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2차 상승을 이끌었다. 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불안감을 느낀 20, 30대가 막차에 올라탔다. ‘서울사람→외지인→젊은층’으로 이어진 매수자 행렬은 핀셋 규제의 한계를 드러내는 방증이기도 했다.

2015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상계주공 5단지를 사들인 건 대부분 서울사람이었다. 이 시기 서울 매수자 비중은 68.1%로 지방 외지인(31.9%)을 배 이상 웃돌았다. 이때는 같은 상계동에 살면서 투자용으로 상계주공 5단지 아파트를 산 경우도 많았다. 이동범(가명·74)씨는 2016년 여름 상계주공 6단지에 살면서 5단지 매물을 2억4000여만원에 대출 없이 구입했다. 상계동 주민인 김재연(가명·49)씨도 2015년 5월 2억원에 대출 없이 5단지 아파트를 샀다. 이 시기 집을 산 서울 매수자 149명 중 이들처럼 주택담보대출 없이 거래한 사람은 91명(61.0%)이었다.

매매 흐름은 2017년 여름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2017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지방 외지인 비중이 50.7%로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흐름이 보다 명확하다. 2015~2017년 줄곧 30%대에 머물던 지방 외지인 비중은 2018년 38건(55.9%)으로 서울 매수자 비중(44.1%)을 뛰어넘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식지 않은 부동산 광풍이 서울 저가 아파트를 노린 것이다. 지방 외지인 비중은 2019~2020년에도 40%대를 유지해 서울 매수자 비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443건 가운데 집주인이 지방 외지인으로 바뀐 건 181건(40.9%)이었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현 대한부동산학회장)는 “수요자들은 지방과 수도권 사이의 양극화를 이미 경험하고 습득했다”며 “자산 가격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걸 아니까 서울의 집을 사려고 했고, 노원구의 저가 아파트까지 파고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장 공인중개사들도 지방 외지인을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거래한 것 중에) 지방에서 와서 매매한 게 30%는 되는 것 같아요. 지방에서 돈 좀 있는 사람들은 서울에 집 없으면 바보 취급 받으니까요.”(C공인중개사 대표)

“지방사람들이 오지도 않고 집을 많이 샀지. 이때 아니면 서울에 집 못 살 것 같으니까. 그게 집값이 상승 기류를 타는 데 부채질을 했죠.”(D공인중개사 대표)

지방 외지인도 빚 없이 아파트를 산 경우가 많았다. 이경선(가명·64)씨는 2016년 봄 상계주공 5단지 아파트 3채를 사들였다. 본인은 충남의 주택에 살면서 서울의 아파트에 갭투자한 것이다. 3채의 실거래가는 총 6억4000만원이었다. 이씨는 이 가운데 1채에서만 1억여원의 대출을 받고 나머지 2채는 빚 없이 사들였다. 3채 가운데 1채는 지난해 5억여원에 팔아 3억원 가까운 차익을 얻었다.

가격이 오른 아파트에 마지막으로 올라탄 건 젊은층이었다. 거래 당시 20, 30대였던 매수자 비중은 2015년 30.9%에서 2020년 56.3%로 뛰었다. 8·2 대책이 나오고 서울에 집을 사는 게 더 어려워진 2017년 8월을 기점으로 보면 1980년생 이하의 거래 비중은 20.3%에서 두 배 가까운 39.3%로 늘어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젊은층이 봤을 때 지금 아니면 서울에 집을 못 살 것 같고, 강남은 비싼데 노원구는 가격도 적당했다”며 “융자받고 전세를 껴서 사려고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젊은층의 거래 비중이 대폭 늘어난 2020년에는 근저당 있는 거래도 많았다. 2030세대의 거래 비중이 가장 작았던 2018년(25%)에는 근저당 잡힌 거래가 20.6%뿐이었는데 젊은층 비중이 56.3%까지 늘어난 2020년에는 대출이 끼어 있는 거래가 53.1%에 달했다. 현금부자들이 올려놓은 집값을 충당하기 위해 젊은층이 빚을 내서 집을 샀다는 뜻이다.

정서은(가명·27)씨가 그랬다. 화곡동에 사는 정씨는 올봄 3억원 넘게 빚을 내 5억2000만원에 상계주공 5단지 아파트를 샀다. 말 그대로 영혼까지 끌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산 셈이다. 중계동에 사는 권우성(가명·27)씨도 3억원대 대출을 받아 5억원대에 집을 구입했다. E공인중개사 대표는 “우리도 안타까운 게 2016, 2017년에 현금 들고 와서 갭투자한 사람들은 거의 3억원 이상을 벌어서 나간다. 근데 진짜 대출받고 보험 깨고 속된 말로 ‘영혼 팔아서’ 그걸 잡는 걸 보면 속상하다. 집값이 계속 올라가니까 지금이라도 잡아야 하나 부담이 되니까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곳을 첫 보금자리로 꿈꾸던 실수요자들은 억장이 무너졌다. 상계주공 6단지에 전세를 살던 한 신혼부부는 전세금에 그동안 모은 돈을 보태 해당 아파트를 살 계획이었다고 했다. 집값이 오르는 걸 보면서 매일매일 공인중개사에게 전화를 하다가 집값이 6억5000만원을 넘어가 버리자 전화가 뚝 끊겼다. 도저히 6억5000만원에 맞춰 대출을 받을 수 없어 구입을 포기한 것이다. 해당 신혼부부와 통화했던 공인중개사는 “여기 나가서 지방으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전세 연장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때 6억5000만원도 비싸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 가격대 매물도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F공인중개사 대표도 “실수요자들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올라버렸다는 게 문제”라며 “세입자들은 불안해한다. 영영 집을 못 살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사야 하느냐는 고민을 많이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6·17 대책 통할까

상계주공 5단지에서 만난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갭투자를 막기 위해 대출을 조인 6·17 대책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비교적 대출받기가 용이했을 때도 현금부자 갭투자가 많았던 단지인데,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집값이 잡히겠느냐며 의문을 표했다. 오히려 다주택 투기세력만을 타깃으로 하는 이른바 핀셋 규제 방식이 되레 서민의 꿈을 짓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현금 가진 사람들은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고 오히려 격차가 심해지겠죠. 지난번 대책 나오고 전체적으로 5000만원 정도 또 올랐어요. 현금 없는 사람은 아예 더 살 수가 없고. 게다가 전세가도 오르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는거죠.”(F공인중개사 대표)

“대출 규제로 없는 사람들 집 더 못 사는 거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먹는 구조가 됐어요. 돈 있는 부모들이 애들 이름으로 집 사주고 이러니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은 못 사고 부가 대물림되는 거죠.”(G공인중개사 대표)

전문가들도 우려를 드러냈다.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중심이 대출 규제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계층을 딱 집어서 규제하는 방식인데 그런 핀셋을 빠져나가는 길은 너무나 많다”며 “현금부자에게 이런 규제가 먹히지 않으면 (상계주공 5단지 아파트 같은 상황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이 워낙 많아 보유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부동산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권대중 교수는 “유동성 자금을 막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어떤 대책을 내놔도 ‘돈이 많은데 사겠다’는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실질적으로 자금이 없거나 무주택자인 사람들이 대출을 받는 것”이라며 “대출 규제를 하면 집을 매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돈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확대해주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금부자 갭투자자의 기대심리를 누르려면 실질적인 부담감을 느낄 만한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정 아파트 값을 잡으려는 정책 방향은 오히려 그 지역을 주목하게 해 그 지역 아파트 값을 뛰게 만든다. 사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누를 수 있는 건 실질적 부담감”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코스별 울릉도 투어를 즐겼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이 울릉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보트 투어, 해안산책 투어, 모노레일 투어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울릉도를 여행하게 됐다.

보트 투어의 경우 선박 면허증이 있는 맏형님 연정훈이 조종하는 배를 탈 수 있었다. 딘딘과 라비가 보트 투어에 합류했다. 보트 투어 팀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25인승 선박에 탑승했다.

연정훈은 상기된 얼굴로 선장님을 따라 조종실로 들어가 몇 가지 체크를 해본 뒤 조종을 준비했다. 딘딘과 라비는 조종실 밖에서 울릉도 바다의 절경을 감상했다.

연정훈은 핸들을 열심히 돌리며 안정적인 조종 실력으로 선장님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딘딘과 라비는 순간적으로 파도에 배가 휘청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자 “뒤집히는 거 아냐?”라며 긴장했다. 연정훈은 불안해하는 동생들을 발견하고 “놀라기는”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세윤과 김선호는 1시간 도보가 예정된 해안 산책 투어에 나섰다. 문세윤은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김선호는 허약한 체력을 보여 온 터라 걱정을 자아내는 조합이었다.

문세윤과 김선호는 도동항에서 해안 산책을 시작하며 해식 동굴, 암석 등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에 젖어들었다. 두 사람은 울릉도의 절경에 감동하면서도 계단과 오르막길, 출렁다리 등 끝없는 산책로에 힘들어 했다.

모노레일 투어를 하게 된 김종민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혼자 움직였다. 김종민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후진으로 운행되자 “청룡열차를 탄 느낌”이라며 잔뜩 겁먹은 얼굴로 입만 웃었다. 정상에 다다르고 나서야 진짜 미소를 찾았다.

김종민은 전망대까지 이어진 10분 거리의 향목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향나무 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강용석 변호사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서울특별시장 기관장 금지 가처분’ 신청에 앞서 소송기록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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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서는 안 된다며 제기한 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이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12일 가세연이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 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심문기일을 열었다.

각하란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 본안을 판단한 후 기각결정을 내리는 것과는 다르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 장으로 5일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세연 측은 “현직 서울시장 사망으로 인한 장례를 치르는데 별도의 법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서 권한대행은 절차를 전혀 지키지 않고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례에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10억원 이상의 서울시 공금이 사용되는 서울특별시장의 경우 주민감사청구와 주민소송의 대상이 되므로 이에 대한 집행금지 가처분도 인정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 측은 가세연 측의 가처분 신청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청구를 한 주민만인 주민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ysh@news1.kr

[view]
지도층 인사의 잇단 극단적 선택
성추행도 수뢰도 모두 미궁으로
진위 거론하면 ‘망자에 불경’ 낙인
2030 “피해자가 살인자인가” 분노

서울광장의 고 박원순 시장 분향소. [뉴시스]또 한 사람의 사회 최고 지도층 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990년대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의 무료 변론을 맡아 직장 내 성희롱이 명백한 범죄임을 밝혀낸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그는 최은순 변호사 등과 고소장에 이렇게 썼다. “호숫가에서 아이들이 장난 삼아 돌멩이로 개구리를 맞힌다. 아이들은 장난이지만 개구리는 치명적 피해를 입는다.”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함께 그가 보여준 행보는 많은 여성에게 큰 힘이 됐다. 2018년 3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수행비서 김지은씨의 ‘미투’ 폭로 땐 “영웅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연대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런 박 시장으로부터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당했다며 한 미약한 영웅이, 엄청난 용기를 내서, 사회적 연대를 기대하며, 그를 고소했다. 전 비서인 이 여성이 지난 8일 성폭력 범죄 특별법 제10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고소한 다음 날 박 시장은 몇 마디 메모만 남긴 채 저세상으로 떠났다.파워볼게임

그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 고소와 연관된 것인지, 연관됐다면 억울하다는 항변인지, 자신이 해 온 말과 실제 행동이 너무 달라 도저히 얼굴을 들 수 없어서인지 알 수는 없다. 하나, 이 시점에서 돌이켜볼 일은 최근 10여 년 사이에 일어난 지도층 인사의 극단적 선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성완종 전 의원, 노회찬 전 대표 등. 수사 중이던 ‘뇌물수수’ 사건 등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던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고, 그 ‘사안’을 거론하는 것은 ‘망자에 대한 불경’이 되는 사회 분위기가 지배한다.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이 일은 사회 전체에 극심한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는 “이젠 공적 책임의식이 결여된 공직자의 극단적 선택과 그것이 사회에 주는 악영향에 대해 냉철하게 돌이켜 볼 때”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엔 불안에 떠는 피해 호소인이 존재한다.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시민 분향소까지 설치된 상황에서 박 시장에 대한 유력 인사들의 애도와 공덕 칭송은 오롯이 피해 호소인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진다.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모른다.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만 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한 진보 진영의 역사학자도 있다. 친여 성향의 네티즌들 사이엔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다고 제사를 안 지내냐”는 말까지 나온다. 공인으로부터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국민은 그 누구든 국가가 보호해야 할 대상인데도, 지켜주는 ‘국가’가 보이지 않는다.네임드파워볼

20·30대들은 공분한다.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 형태의 가해였다’는 정세랑의 소설 『시선으로부터』의 문장을 공유하며 연대의 목소리를 낸다. “여성인권, 약자, 피해자 중심 어쩌고 하던 분들이 아닌가. 누구도 피해자 인권엔 한마디도 없다.” “수년간 성추행한 사람은 성자로 애도되고, 피해자는 자신이 착하고 멀쩡한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된 것이 아닌가.” “‘님의 뜻을 기억하겠습니다’란 현수막에 기가 막힌다. 아무렇지도 않게 2차 가해를 하는 세상이다. 이 나라가 너무 싫다.”

불편한 사안에 얽힌 유력 인사의 극단적인 선택, 애도 분위기로 장악되는 세상, 정작 문제를 제기한 이들이 죄인이 되는, 이 불행한 사이클은 그렇지 않아도 약자가 기댈 곳 적은 우리 사회에 이런 메시지를 던진다. “내가 잘못해도 죽음을 택하면 다 덮어져.” “내가 피해자지만 결국 내가 가해자가 돼.” 우리의 딸, 여동생들이 고통과 두려움 속에 참고 지내게 할 순 없다. 그들이 용기를 내도록 해야 할 책임은 우리 사회의 몫이다. 망자(亡者)에 대한 개인적인 애도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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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 일축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 뉴스1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부친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8년 만에 귀국한 아들 주신 씨를 향해 병역비리 의혹 해소를 촉구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며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달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면서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서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진 전 교수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배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의 언급처럼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끝난 사안이고 현재 진행 중인 2심 재판은 주신씨에게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기 때문이다.

송 대변인은 “박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7시께 발인진행
엄숙한 분위기 속 일부 참석자 눈물 보이기도
오전 8시반,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영결식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가 13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박민기 기자 =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아침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참석자 100여명이 모여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시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전날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소속 사람들은 오전 6시반부터 속속 모였다.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기동민, 김성환 민주당 의원, 홍영표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많은 취재진과 유투버들도 발인을 취재하기 위해 자리했다.

오전 6시50분께 유족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빈소에 모였다. 오전 7시께부터 스님의 진행으로 발인이 시작됐다. 박 시장의 관이 나오자 다들 고개를 숙였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일부 여성참석자들은 ‘아이고’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전 7시10분께 박 시장의 관이 운구차에 실렸다. 운구차를 찍으려는 취재진들과 버스에 탑승하려는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다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7시18분께 서울시청을 향해 출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운구차가 떠난 뒤에도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에선 박 시장의 영결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flash가 포함되어 있는 콘텐츠입니다. 현재 접근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오니 모든 분들께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더욱 편리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출근길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이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종일 비가 옵니다.

<레이더>지금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보>따라서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호우특보가, 충청이남서해안에서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지면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2>내일 오후까지 영동과 영남해안에서 150mm 이상, 영남내륙과 지리산 부근, 전남 남해안에서는 50~100mm,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과 호남에서는 30~8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10~50mm가 되겠습니다.

<중부>오늘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내일까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기온입니다. 서울17.8도, 대구 18.4도로 시작합니다.

<최고>낮에는 비가 오면서 대부분 25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23도, 강릉 21도, 대구 2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주간>비는 내일 새벽 남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남부는 오전까지, 영동과 남부지방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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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벤치에서'
▲ 이강인 ‘벤치에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극장골’로 영웅이 됐던 이강인(19)이지만 역시 출전 시간은 제한됐다.

13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7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10명인 레가네스를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0-1로 끌려가자 발렌시아 벤치는 수비수 파울리스타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후반 35분엔 오른쪽 측면으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뿌렸고 기습적인 크로스로 슈팅 기회를 도왔으며 코너킥도 맡았다.

3분 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1골을 지키려는 레가네스 수비벽은 단단했고 시간은 부족했다.

지난 8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44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현지 카메라는 이강인을 중계 화면에 자주 담아 관심도를 증명했다.

▲ 13일(한국시간)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다니 파레호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연합뉴스/EPA
▲ 13일(한국시간)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다니 파레호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연합뉴스/EP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위해 갈 길 바쁜 발렌시아는 19위 레가네스를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전반 18분 루벤 베네스에게 허용한 페널티킥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레가네스 5백을 상대로 고전하던 발렌시아는 후반 8분 레가네스 미드필더 조나단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다니 파레호가 실축했다. 파레호는 페널티킥 성공률이 100%였다.

10명을 상대로 ‘반코트’ 게임을 펼쳤으나 일대일 기회는 없었고 페널티 바깥에서 날린 슈팅은 골문을 훌쩍 빗나갔다.

레가네스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 잔류 희망을 살렸다. 18위 마요르카와 승점이 같고 17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3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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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개월 만에 골 맛…첫 10골·10도움 달성

레스터, 본머스에 1-4 덜미…4위 수성 빨간불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이그 35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을 도우며 생애 첫 10골-10도움을 달성, 팀의 2대1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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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4승10무11패(승점52)를 기록, 12승14무9패(승점50)인 아스널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레스터시티(17승8무10패‧승점59)가 이날 패배하면서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역전골을 도우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1골1도움을 추가하면서 지난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5시즌 만에 한 시즌 리그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17 시즌 리그 14골을 넣은 뒤 2017-18 시즌과 2018-19 시즌 연속 12골을 넣은 바 있다.

지난 10일 본머스전에서 유효슈팅 0개에 그쳤던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로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루카스 모우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해리 케인의 로빙 슈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에게 막혀 앞서 나가는데 실패했다.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아스널이 반격에 나섰고 전반 16분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그라니트 자카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패스를 했다. 라카제트는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실점 3분 만에 손흥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빠른 드리블 돌파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르티네즈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왼발로 침착하게 로빙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 득점 후 5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리그 10호골이자 모든 대회 통틀어 17호 골이었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전반 30분 벤 데이비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 모우라 등의 빠른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던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짧은 패스로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4분에는 피에르 오바메양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만들어 나갔다.

분위기를 내주던 토트넘은 후반 36분 세트피스 한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득점에 관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골을 도왔다.

앞선 득점에 이어 도움까지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17골12도움을 올리면서 지난 시즌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와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8골11도움을 작성한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12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이후 8년 만에 아스널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이후 아스널은 라인을 올리면서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토트넘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북런던 더비’ 승리를 챙겼다.

레스터 시티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패배 후 실망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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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는 17승8무10패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10무8패‧승점58)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본머스는 8승7무2패(승점31)로 18위에 올랐다.

이날 레스터는 전반 23분에 나온 제이미 바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바디는 이 골로 리그 23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본머스가 후반전 반격에 나섰고 후반 21분 주니오르 스타니슬라스, 후반 22분 도믹 솔란케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레스터의 중앙 수비수 찰라르 쇠윈쥐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본머스는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1명이 많아진 본머스는 공세를 높였고, 후반 38분 레스터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과 후반 42분 솔란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3골 차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입국한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놓고서다.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냐”는 진 전 교수의 비난에 배 의원은 “막말 혹은 똥만 찾으니 안타깝다”고 맞받아쳤다.

배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 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입국한 박주신씨에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병역 비리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길 바란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튿날 배 의원을 향해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 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다”고 날을 세웠다.

13일 오전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를 두고 배 의원은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은 소대가리’ 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며 “많이 힘드신가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한명숙 무죄’같은 터무니없는 제안도 아닌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습니까”라고 재차 주장했다.

박 시장의 아들인 박씨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 진단을 받고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이후 병역문제 논란이 일었고 2012년 영국으로 출국해 8년 동안 영국에 머물러왔다. 박씨는 지난 11일 입국했다.

(서울=연합뉴스) 병에 문어를 넣고 뚜껑을 닫자 반대 방향으로 뚜껑을 돌려 탈출하는 문어.

신경세포가 많이 발달해 지능이 높다고 하는데요.

실제 연구에 의하면 문어는 사람과 비슷한 개수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특히 다리에 신경 세포와 연관된 유전자가 많아 지능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시카고대학 클리프튼 랙스데일 박사

그런데…이렇게 똑똑한 문어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요?

살아있는 문어를 화로에 올려 구워 먹고, 분쇄기에 넣어 갈아버리고, 산낙지를 통째로 뜯어먹는 영상.

두 달 전 녹색당은 4.15 총선에서 “동물을 산 채로 조리하는 것을 규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온라인에서는 산 채로 조리하는 요리 ‘산낙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럼 낙지가 스스로 죽을때까지 기다리란 소리냐!”

“살아있는 낙지를 바로 요리해 먹는 것은 동물학대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은 척추동물만 동물로 취급해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에 해당하는 동물에만 이 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무척추동물은 감각이나 감정이 없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무척추동물(두족류, 갑각류)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들에게도 감각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데요.

동물권 선진국인 스위스에서는 연체동물이나 갑각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조리 전 기절시키는 것을 법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는 LA에 있는 몇몇 한국식당이 살아있는 낙지를 바로 먹는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산낙지 섭취를 반대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해외 인식과 달리 아직 국내에서는 산낙지 섭취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예전부터 먹어온 것에 대한 ‘황당한 비판’이라는 의견과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팽팽한데요.

산채로 무척추동물을 섭취하는 것,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승엽 기자 박소정 구성ㆍ편집 내레이션 송지영

[7ㆍ10 대책 후폭풍,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 아파트 2채, 내년 보유세 100% ↑
양도세 70% 내면 실질 수익 거의 없어
배우자 공제 6억원, 증여세가 더 유리
전문가 “세금 폭탄, 세입자 전가 우려”

주택 보유세와 거래세가 동시에 인상되자 증여에 대한 다주택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뉴스1최근 다주택자는 증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증여 관련 세금을 올리기 전에 ‘막차’를 타겠다는 분위기다. 7ㆍ10대책으로 보유세인 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인 양도소득세가 동시에 오르자 후폭풍이 일고 있다.

15억짜리 2채, 내년 보유세 2246만원정부 방침대로라면 내년부터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100%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 12ㆍ16 대책 때보다 종합부동산세 세율 강도가 더 세졌기 때문이다. 내년 6월부터 종부세 최고세율은 6%로 현재(3.2%)의 2배 가까이 높다.

A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 힐스테이트(전용면적 84㎡)와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59㎡)를 갖고 있다면 내년에 보유세로 2246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1212만원)보다 1034만원(85%) 오른다. 13일 양경섭 온세그룹 세무사에 의뢰해 7ㆍ10 부동산 대책을 반영해 시뮬레이션(모의계산)한 결과다. 아파트 두 채의 공시가격 17억1100만원에 매겨지는 종부세 세율이 1.3%에서 2.2%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성수동 트리마제 소형 평수(25㎡)까지 보유한 3주택자인 B씨가 있다면, 내년 보유세는 3563만원으로 불어난다. 올해(1750만원)보다 103% 늘어난 금액이다. B씨가 보유한 세 채의 공시가격은 21억200만원으로 내년 종부세율은 3.6%로 올해(1.8%)의 2배다.

15억 집 1년 내 팔면, 실수익 8000만원

다주택자 팔까 증여할까?.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수도권에 집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7개월 전보다 고민이 깊어졌다. 12ㆍ16 대책 때는 그나마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올해 6월까지 주택을 정리하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제해줬다. 이번에는 마땅한 퇴로가 없다. 내년 6월 이후에 팔면 양도세 중과세율은 더 높아진다. 최고세율은 72%로(기본세율 42%+3주택자 30%포인트 중과)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높다.

이뿐이 아니다. 아파트 사고파는 기간이 짧아도 양도세 부담은 확 커진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보유 기간이 1년 미만이면 내년 6월 1일부터 양도세율은 40%에서 70%까지 뛴다. A씨가 11억원에 구매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1년 이내 14억5000만원에 팔았다고 가정하자. 시세차익은 3억5000만원이다. 하지만 A 씨의 양도소득세는 2억6757억원에 달해 실질적인 수익은 8234만원이다. 이조차 취득세를 비롯해 대출이자 등 각종 기회비용을 따지면 손에 쥐는 게 거의 없다.

결국 다주택자는 매각 대신 증여를 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세금 폭탄에 주택을 보유하거나 팔기도 쉽지 않으니 ‘이참에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자’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배우자에게 아파트를 넘겨주면 6억원까지 배우자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뮬레이션에서 A씨가 보유 기간 1년 이내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아내에게 물려주면 아내에게 1억8915만원의 증여세가 부과된다. 아파트를 팔지 않고도 내년 6월 이후 내야 하는 양도세보다 7842만원(41%)을 아낄 수 있다.

“세금폭탄,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도”양경섭 세무사는 “양도세 중과세율(72%)이 증여세 최고세율(50%)보다 높아 시세차익이 크면 양도세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증여세를 인상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어 증여 막차를 타려는 다주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서울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1566건으로 1년 전(748건)보다 2배 늘었다.

권대중 명지대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집을 둘러싼 모든 세금을 죄면 다주택자는 반발 심리로 ‘세금 폭탄’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며 “땜질식 규제로 임차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8월에 속편 나오는 ‘비밀의 숲’
시청자들 시즌1 복습 팬심 폭발
‘슬의생’ 신PD, 시즌2 떡밥 영상

시즌제 드라마는 화제성을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편 다시보기, 압축 영상 등 ‘떡밥’을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나간다.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사로 다시 떠오른 ‘비밀의 숲’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위부터) 시즌1. 
사진제공|tvN
시즌제 드라마는 화제성을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편 다시보기, 압축 영상 등 ‘떡밥’을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나간다.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사로 다시 떠오른 ‘비밀의 숲’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위부터) 시즌1. 사진제공|tvN

전편 정주행, 요약본 복습, 현장 영상 필수….

‘비밀의 숲’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시즌2 제작을 약속한 인기 드라마의 시청자에 사이에 이미 익숙해진 방식이다. tvN ‘비밀의 숲’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드라마의 제작진이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선보인 특별한 ‘서비스’가 낳은 풍경이기도 하다.

8월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는 ‘비밀의 숲’의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전편 다시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7년 시즌1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속편인 데다 조승우·배두나 등 주요 연기자가 그대로 등장키로 해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송까지 한 달여 기간이 남았지만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티빙의 인기 VOD 목록에 최근 다시 진입하는 등 인기를 예열하고 있다.

드라마 ‘팬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유튜브와 각종 SNS로 시즌1 전체를 압축해 제작한 영상과 요약본 게시물을 올려 드라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덕분인지 ‘비밀의 숲’ 시즌1 압축 영상 등은 최근 유튜브 인기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월28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시즌2를 준비 중인 연출자 신원호 PD도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내년 초 시즌2를 방영하기 전까지 tvN ‘채널십오야’ 계정에 꾸준히 시즌1 촬영 뒷이야기를 올리기로 했다. 신 PD는 최근 “시즌2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에게 죄송해서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떡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 같은 관련 콘텐츠는 드라마의 화제성을 다음 시즌으로 이어가는 원동력이기 된다. 실제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은 채송화 역 전미도가 캐스팅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첫 번째 영상을 9일 공개해 65만 조회수를 얻었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새삼 높아지는 효과도 맛봤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11일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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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기자협회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복을 빌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알린 피해호소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대 의지를 밝혔다.

여기자협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고인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른 고인은 1990년대 한국 최초의 직장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승소한 것을 비롯해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인이 서울시 직원이었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할 사회적 책임이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묻혀선 안 된다. 의혹을 제대로 밝히는 것은 질문의 답을 찾는 첫 단계”라고 전했다.

여기자협회는 “무엇보다 피해호소인이 무차별적 2차 가해에 노출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며 “한국여기자협회는 피해호소인과 연대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거나, 피해자들의 용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밝혔다.파워사다리

박원순 시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비서 A씨로부터 지난 8일 고소당했다. A씨는 박 시장이 신체접촉을 포함해 메신저를 이용한 부적절한 메시지 발신, 개인사진 전송 요구 등 수 년에 걸쳐 성희롱 및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진 9일부터 보도됐고, 박 시장은 10일 새벽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10일 각각 성명을 내어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하겠다고 밝히며, 박 시장의 서울시 오일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여기자협회 성명 전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른 고인은 1990년대 한국 최초의 직장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승소한 것을 비롯해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홀짝게임

그런 고인이 서울시 직원이었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할 사회적 책임이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묻혀선 안 된다. 의혹을 제대로 밝히는 것은 질문의 답을 찾는 첫 단계다. 현행 법체계는 이번 의혹 사건에 공소권 없음을 결정했지만, 진상을 규명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면제한 것은 아니다. 법적 차원을 떠난 사회적 정의의 문제이다.

무엇보다 피해호소인이 무차별적 2차 가해에 노출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공인으로부터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국민은 국가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피해호소인의 고통을 무시하며 고인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정치인 및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공적 언급에 강력한 유감을 밝힌다. 언론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성인지 감수성을 거듭 점검하는 등의 언론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기자협회는 피해호소인과 연대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거나, 피해자들의 용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되어선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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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여기서 기상센터 연결해 이번 비 얼마나 또 언제까지 더 내릴 건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살펴보시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고 특히 전라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북과 일부 전남, 충남으로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충청과 남부 지방 곳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가 더 없도록 주의에 또 주의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어제부터 현재까지 부안 위도로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요.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도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서울은 12mm 정도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경상 해안과 강원 영동으로는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30~100mm,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10~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 남해안부터 서서히 그치기 시작해서 아침이면 전국에 그치겠습니다.  

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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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출신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방식에 대해 “자진(自盡)한 전직 시장은 무슨 근거로 서울특별시장(葬)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있어서 국장도 하고 사후 예우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자신의 과오를 죽음으로 사죄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를 미화하거나 그 뜻을 이어받는다는 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고인의 유지대로 화장하고 끝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자진한 죽음을 두고 양 진영이 갈라져 서로 다투는 모습은 아무래도 아니다”며 “참 이상한 나라 돼간다”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새벽 12시1분쯤 서울 성북구 소재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가 지난 8일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17년 이후 성추행이 이어졌으며, 신체 접촉뿐만 아니라 메신저를 이용해 개인적인 사진도 수차례 전송해왔다고 진술했다.

이후 박 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고, 그의 딸이 실종 신고를 해 다음 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로 인해 A씨의 고발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주장에 역사적 사료로 반박했다.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6회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1편이 그려졌다.

이날 울릉도에 모인 정유미, 유병재,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설민석은 “독도는 명확한 주소를 가지고 있는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은 끊임없이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교과서에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한다. 우리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라며 독도, 울릉도 탐사를 온 이유를 밝혔다.

선녀들은 먼저 울릉도에 관해 살펴보았다. 전현무는 “1900년엔 울도군이라고 해서 강원도에 편입됐고, 1906년엔 경상남도로 편입됐다. 지금은 경상북도”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자연환경의 변화로 첫 가사부터 달라졌다고.

이어 선녀들은 울릉도의 3대 비경 중 하나인 관음도로 향했다. 설민석은 “‘우산도’가 독도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이미 실록에 나와 있다. 우린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도 인지하고, 관할권 안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관음도, 죽도, 독도의 위치를 먼저 설명했다. 실제 관음도에서 맑은 날엔 독도를 볼 수 있다고. 설민석은 일본이 역사 왜곡을 하며 독도를 노리고 있다고 했고, 전현무는 일본 외무성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관한 10개의 포인트’라며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역사적 사료에 대해 밝혔다. 대표적 문헌은 세종실록 지리지. 전현무는 “구전되는 잡설을 모아놓은 게 아니고 실록이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실록 지리지 속엔 ‘동해에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 두 개의 섬이 있다’라고 나와 있었다.

설민석은 일본이 조선 중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포함된 팔도총도를 보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도총도엔 우산도가 울릉도 왼쪽에 나와 있다고.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미 수많은 실학자와 관리자들이 울릉도, 독도 위치를 인지하고 현재의 위치에 바로잡았다. 동국대지도, 아국총도, 해좌전도 등에 분명히 나타나 있었다. 설민석은 “일본은 하나 틀린 것만 물고 늘어진다. 우리가 이런 자료를 제시했는데, 침묵했다”라고 밝혔다.

침묵하던 일본은 우산도가 죽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종실록 지리지에 이미 답이 있었다. 설민석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풍일청명 즉가망견(날씨가 맑을 때만 독도가 보인다)’를 보여주며 우산도와 죽도의 차이를 설명했다. 실제로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1년간 울릉도에서 독도를 관찰한 결과도 세종실록 지리지와 일치했다. 이후 선녀들은 안용복 기념관으로 향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빗속에서 역투를 펼친 구창모(23·NC)의 평균자책점이 ‘1.68’까지 상승했다. 그렇지만 노게임으로 기록이 무효가 되면서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평균자책점 선두 에릭 요키시(1.41·키움)와 격차도 유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린 12일, 잠실 NC-LG전은 유일하게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하지만 두 차례(1·3회초 종료 후)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됐다. 스코어는 2-2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창모의 투구는 시간이 걸렸다. 1회초가 끝나자마자 4심 합의 후 중단이 선언된 것. 류중일 LG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구창모는 12일 KBO리그 잠실 NC-LG전에서 고전했다. 한때 평균자책점 1.68까지 상승했으나 노게임으로 2이닝 2실점 기록이 삭제됐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33분이 지난 뒤인 오후 5시41분, 경기가 재개됐다. 구창모도 힘차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는 데다 마운드 진흙에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흐름이 번번이 끊긴 가운데 구창모는 2회말까지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68이 됐다. 요키시와 격차가 0.27까지 벌어졌다.

1회말을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으나 구창모는 2회말에 고전했다. 1사 후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기록은 안타였으나 유격수 김찬형의 미스 플레이였다.

실타래가 꼬였다. 유강남의 볼넷에 이어 정주현의 안타가 터지면서 실점했다. 좌익수 권희동의 홈 송구 후 2루 주자 채은성의 아웃이라는 판정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번복됐다.

구창모는 백승현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구본혁이 1B 2S 카운트에서 구창모의 속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손민한 NC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마운드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 구창모의 스파이크는 진흙 범벅이었다. 마운드 정비 작업을 마친 뒤 구창모는 2사 1, 3루에서 포크볼로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회말을 마쳤다. 구창모의 2회말 투구수는 29개였다.

NC가 3회초 김윤식의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구창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다만 구창모는 41번째 공을 던지지 않았다.

3회말을 앞두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한 번 더 경기가 멈췄다. 그리고 재개하지 못했다. 오후 7시22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구창모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도 지워졌다. 헛심을 쓰며 한 차례 등판 일정을 건너뛰게 된 셈이지만, 구창모에겐 차라리 다행이었던 노게임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방역강화 대상 국가 4곳에 의무화…파키스탄-키르기스스탄 포함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할 때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해외입국자 교통편 안내를 받고 있다. 2020.7.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앞으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자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대상 국가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총 4개국이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증명해야 한다. 음성 확인서는 각 재외공간이 지정한 검사·의료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다른 해외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입국일로부터 2주간 국내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하고, 입국 3일 이내에 진단 검사도 다시 받아야 한다.

정부는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출발하기 전 PCR 검사를 받게 되면 확진자가 사전에 걸러질 수 있는 만큼 해외유입을 통한 감염 사례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일주일 단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만큼 추후 대상 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4개국 외에 지금 (환자 발생) 추이를 감시하는 국가가 11곳 있다. 해당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에는 확인서를 요구하는 대상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정부는 이날 부산과 여수 등 2개 권역의 임시생활시설을 개소하고, 전국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 선원들을 모두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할 방침이다. 시설은 사전 예약 형태로 운영된다.

각 항만에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할 때는 선사나 대리점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시설격리 의무나 시설 운영 지침을 위반한 선사, 대리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 이용에서도 불이익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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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강화 대상 국가 4곳에 의무화…파키스탄-키르기스스탄 포함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할 때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해외입국자 교통편 안내를 받고 있다. 2020.7.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앞으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자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대상 국가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총 4개국이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증명해야 한다. 음성 확인서는 각 재외공간이 지정한 검사·의료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다른 해외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입국일로부터 2주간 국내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하고, 입국 3일 이내에 진단 검사도 다시 받아야 한다.

정부는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출발하기 전 PCR 검사를 받게 되면 확진자가 사전에 걸러질 수 있는 만큼 해외유입을 통한 감염 사례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일주일 단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만큼 추후 대상 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4개국 외에 지금 (환자 발생) 추이를 감시하는 국가가 11곳 있다. 해당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에는 확인서를 요구하는 대상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정부는 이날 부산과 여수 등 2개 권역의 임시생활시설을 개소하고, 전국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 선원들을 모두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할 방침이다. 시설은 사전 예약 형태로 운영된다.

각 항만에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할 때는 선사나 대리점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시설격리 의무나 시설 운영 지침을 위반한 선사, 대리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 이용에서도 불이익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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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 “국가 안보의 위협”

상원 법사위원장, 뮬러 특검에게 증언 요청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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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측근 로저 스톤에게 면죄부를 준 이례적인 조치를 놓고 미국 내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전대미문의 역사적 부패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상원 법사위원장은 스톤의 기소를 결정한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증언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비선 참모로 활동했던 정치컨설턴트 스톤의 복역을 앞두고 10일 그에게 선고된 40개월의 징역형을 감형해 복역을 피하게 했다.

12일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상원의원은 트윗에서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부패: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 배심원의 유죄 평결을 받은 사람의 형을 감형하다”라고 비판했다.

팻 투미 상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연방 범죄에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법적, 헌법적 권한이 있지만 “이 권한은 현명하게 그리고 매우 드물게 사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이름만 공화당(RINO·Republican In Name Only)”이라고 이들을 비난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이 2016년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를 불법적으로 감시했으며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는 거짓말이 포함돼 있다고 맞대응했다.

◇민주당 ‘국가 안보의 위협’…트럼프에 십자포화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의 측근 감형논란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인터뷰에서 이번 감형 조치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은 충격적인 부패지만, 나는 이게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국민이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톤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러시아 유착에 관한 것”이라며 러시아와의 연관성을 찾아내기 위한 활동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의 위증, 증인매수 혐의에 대해서는 “국민은 이것이 단지 의회에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미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감형 결정은 법치주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나라의 법치를 아끼는 사람은 누구나 의회에 고의로 거짓말하고 대통령을 위해 범죄를 은폐하고 증인을 위협하고 수사를 방해한 사람의 형량을 대통령이 감형했다는 사실에 역겨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친구와 공범들은 다른 기준이 적용돼 처벌받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2019년 7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상원 법사위는 뮬러 특검의 의회 증언 추진

논란이 확산되자 상원 법사위가 스톤의 기소를 결정한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의회 증언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의 ‘친 트럼프’ 중진인 그레이엄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이 뮬러 특검의 의회 출석과 증언을 요청했다”며 “그 요청은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뮬러 특검이 스톤 감형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워싱턴포스트 기고 글을 거론하며 “뮬러 특검은 수사를 기꺼이 옹호할 용의가 있으며 또한 그럴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전날 워싱턴포스트 기고글에서 “수사가 불법적이고 동기가 부적절했다는 주장과 스톤이 희생자라는 주장 모두에 대응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스톤은 연방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기소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법사위원장은 당초 뮬러 특검의 의회증언에 부정적이었으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그레이엄 의원 측은 뮬러 특검에 대한 공식 요청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증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뮬러 특검은 의회에 수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7월 하원 정보위에서 증언한 이후부터는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았는데, 유죄 판결을 받은 스톤에게 대통령이 감형 결정을 내리자, 전날 언론 기고글을 통해 스톤은 중죄인이라며 처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을 바라보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훗스퍼 감독의 눈에는 꿀이 떨어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동점골이 매우 중요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SNS
ⓒ토트넘 SNS

북런던 더비로 유명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은 아스날이 먼저였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빨랫줄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기선제압을 한 것. 하지만 토트넘에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실점 3분만이 전반 19분 아스날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다비드 루이즈에게 백패스를 너무 길게 한 틈을 놓치지 않고 루이즈와 몸싸움을 통해 공을 뺏은 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가 나오며 몸을 날리자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환상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이자 4시즌연속(2016년부터) 리그 두자리 숫자 득점에 성공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후반 36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날아올라 헤딩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무려 10골-10도움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해냈고 토트넘도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누렸다.엔트리파워볼

이날 경기 후 손흥민과 알데르베이럴트는 공동으로 수훈 선수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중 조세 무리뉴 감독은 두 선수가 인터뷰를 함에도 서로 기쁨을 나눴다. 특히 손흥민과는 악수와 포옹을 수초간 나눴고 손흥민을 바라보는 무리뉴의 눈은 가히 ‘꿀이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스날은 공을 가지고 있을때 경기를 지배했지만 우린 공이 없을때도 지배했다”며 “후반전은 매우 전술적이고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넣은 동점골의 의의에 대해 “전반 초반 경기를 잘했음에도 선제골을 허용하며 반응을 빨리 못할뻔했다. 하지만 동점골이 나와 대단했다. 동점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동점을 만드는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 차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날씨가 매우 더웠음에도 선수들은 정말 많이 뛰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라이벌전 승리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SNS
ⓒ토트넘 SNS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과정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XX자식”이라는 발언에 대해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격분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이 대표가 참았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성범죄 관련 고소의 경우 피고소인(고소를 당한 측)에게 고소사실조차 알려주지 않아야 하는데 어떻게 박 시장측이 (고소한 당일) 알았는지”라며 경찰 등이 관련규정을 어긴 것 아닌지 의심했다.

◇ 양향자 “기자로서 할 수 있는 질문…장례 뒤 질문했음 하는 아쉬움이”

양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이해찬 대표가 ‘박 시장 고소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에게 “예의없다, XX자식”이라고 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40년 지기 인간에 대한 도리라는 측면에서 공감을 했지만 잘못하기는 하셨다”고 지적했다.파워볼

이어 “기자로서 충분히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질문이지만 시점이 좀 아쉬웠다”며 “장례가 끝난 뒤에 하루 이틀 지나서 그런 질문을 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질문 자체를 비판할 수 없지만 시기가 좋지 못한 것같다고 했다.

◇ 박수영 “고소사실이 어떻게 외부로…”

박 의원은 “염려되는 부분이 고소인 문제와 경찰 문제다”며 “고소인이 고소를 하게 되면 고소인 조사를 끝내고 그다음에 조용히 피고소인을 소환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보통”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성범죄 사건의 경우에는 피고소인을 소환할 때까지 피고소인에게 고소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도 고소했다는 사실 자체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그런데 어떤 경로로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아시게 된 거 아닌가”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박 의원은 “경찰이 (알려줬다)하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지만, 고소인이 경찰에 가서 진술을 하는 와중에 (박 시장이) 나가신 거 아닙니까? 조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라며 “(경찰 등이 알려줬기에) 배낭을 메고 나가서 극단적 선택까지 연결됐다”고 이 부문도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워볼실시간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승객한테 마스크 쓰라고 했다가 맞은 버스기사들 있죠. 프랑스에서는 승객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기사가 있었는데 끝내 숨졌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하얀 꽃을 들고 행진합니다.

맨 앞 사람들은 한 남성의 사진을 들었습니다.

승객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50대 버스기사 필리프 몽기요입니다.

몽기요는 지난 5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타려던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을 탈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폭력으로 의식을 잃은 몽기요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닷새 만에 연명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트위터에 “공화국은 그를 모범적인 시민으로 인정하고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파워사다리

그러면서 “정의가 가해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20대 남성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두고 도망간 다른 일행 2명도 체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이한길 기자 (oneway@jtbc.co.kr)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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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사용자위원이 11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원회의장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과정 중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날 첫 회의에는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은 불참했다. 2020.6.11뉴스1‘9430원vs850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결정된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기한으로 제시한 상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마다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 협상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14일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원회의 차수는 14일 0시를 기해 9차로 변경된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8∼9차 전원회의에서 의결을 못 할 수도 있다.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늦어도 이달 15일 전후로는 의결해야 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9.8% 인상)과 8500원(1.0% 삭감)을 제출했다. 당시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공익위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양측에 보다 현실적인 수정안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노사 양측은 이날 2차 수정안을 낼 전망이다.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의 인상안을 내놓으면 심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앞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에 결정한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근로자위원측 제시안(7530원·16.4% 인상)에 찬성해 정해졌고, 2019년 적용 최저임금은 사용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황에서 공익위원안(8350원·10.9% 인상)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사용자위원이 낸 최저임금안(8590원·2.87% 인상)에 찬성해 결정됐다.

공익위원들은 “노사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심의를 더 늦추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는 물론,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사용자에게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살아있다' 포스터 © 뉴스1
‘#살아있다’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전날 5만308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78만2914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첫날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19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이날 2만18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결백’은 1만300명이 관람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까지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영화다.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하며,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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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 대변인의 ‘폐이스북 글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8년만인 어제(11일) 귀국한 아들 주신 씨를 향해 쏟아낸 글 때문입니다.

배 의원은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박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상주(喪主)에게 예는 못 갖출 망정 ‘막말’을 했다는 겁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배 의원이 언급한 ‘숙제’는 주신 씨의 병역 비리 의혹인데, 2013년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 씨 병역 비리 의혹 2013년 ‘무혐의 처분’

9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급 현역 판정을 받고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던 박 씨가 고교 시절 허벅지 부상 후유증으로 귀가 조처 됐습니다. 같은 해 12월 병무청 재검에서 박 씨는 4급 보충역(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는데, 병사용 진단서에 첨부된 X-ray와 MRI가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MRI가 바꿔치기된 필름이라고 주장하면서 공개 신검을 제안합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공개신검에서 박 씨의 MRI와 진단서에 첨부된 MRI는 동일인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국민감사와 공개신검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1년 뒤 ‘사회지도층 병역비리국민감시단’이라는 단체가 박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에는 공개신검을 박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리로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12년 2월 22일 공개신검에는 KBS, 연합뉴스, 서울신문 등 언론사 기자와 서울시 관계자들로 참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2013년 5월 28일 박 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무혐의 결론 난 박 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다음 해(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등장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당시 의혹을 제기했던 7명을 선관위에 고발했다가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선관위 고발을 근거로 수사를 계속했습니다. 2014년 11월 이들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고,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배현진 의원 언급 “2심 재판” 피고는 병역비리 의혹 제기 당사자

배현진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이라는 표현은 이런 면에서 사실입니다. 그러나 배 의원이 말한 “2심 재판”의 피고는 박주신 씨가 아닌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재판입니다.

민주당 송갑석 원내대변인은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은 박주신 씨가 해소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미 전 국민에게 검증된 사안을 되살려내 정치공세를 자행하는 이들이 끝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故 박원순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한다”며 ‘말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서울대병원 빈소 정리 후 8시30분부터 시청서 영결식 광장 대기하던 시민들 “우리 시장님…” 운구차 쫓으며 애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식이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10년 가까이 일했던 서울시청에 13일 마지막으로 출근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안식을 취한다.

영결식은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을 진행한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했다. 박 시장의 운구차는 7시47분쯤 시청 앞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부 시민들은 “우리 시장님…일어나세요” 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오전 8시30분부터 9시10분까지 약 40분간 진행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서울시 간부,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등 100여명의 인원만 참석한다.

개식선언과 함께 박 시장 추모영상과 추모곡 연주가 진행되고 장례위원들의 헌화와 유족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영결식은 서울시 유튜브와 TBS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9시20분쯤 서울추모공원에서 시신이 화장된다. 이후 박 시장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져 묻힌다. 유족 뜻에 따라 얕은 모양의 봉분이 마련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식이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았다.

부위원장단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포함됐다.

이밖에 서울지역 원외위원장과 서울시 명예시장, 시민봉사단 등총 1500명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청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날 현재까지 2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시민 1만9천여명이 분향소를 방문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추모객들도 전날 오후 8시 기준 8,500여명에 달한다.

시가 운영하는 박 시장 온라인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 104만4,424명이 헌화했다.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 200여명이 법원에 낸 서울특별시裝 반대 가처분신청은 각하됐다. 각하란 특정 요건을 갖추지 못한 소송 등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법원은 지방자치법상 감사청구를 한 뒤 주민소송을 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감사청구를 하지 않아 신청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가처분을 받아들일 만한 긴급한 사유를 소명하지 못했다고도 봤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3회 삼성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롯데 김원중이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9/[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불펜 기용 패턴 변화를 암시했다. 각 투수들의 쓰임새가 조금 더 명확해지고, 연투나 투구수 한계도 다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문회 감독은 12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60경기가 지나고 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허문회 감독은 30경기, 60경기에 이어 90경기를 소화한 이후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거라고 밝혔다. 정확히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3-6-9’ 시스템이다. 허 감독은 시즌 개막 후 30경기까지는 경기 내용에 벤치가 특별히 개입하지 않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식으로 경기를 꾸려왔다. 선수들의 포지션과 순서는 정해져있어도, 경기 상황상황에 따른 추가 변화는 없이 정해진 틀을 유지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30경기를 앞두고 5할 승률에서 ‘마이너스’가 되면서 2군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상황에 따라 벤치가 작전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이제 두번째 변화를 앞두고 있다. 롯데는 12일까지 56경기를 소화했다. 곧 60경기에 도달한다. 허문회 감독은 “코치진과 미팅을 했다. 어느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투수 운영이나 백업 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 비기고 있는 상황,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투수 운용이 지금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하자면, 투수들 특히 불펜 투수들에게 지금보다 명확한 역할을 분류하고 상황에 따른 기용에 대해 벤치의 더 적극적인 투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문회 감독은 “1점 차, 2점 차로 이기는 상황과 동점 그리고 우리가 따라붙는 1점 차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분류를 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주지 않았나. 여기서 좀 더 페이스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은 그동안 불펜 운영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연전 중 연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승조를 기용했다. 예를 들어 3연전 중 박진형, 구승민이 첫번째 경기와 세번째 경기에 등판을 할 순서라면, 두번째 경기에서는 최대한 등판을 기피하면서 준비해둔 다른 투수들을 기용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투구수나 등판 일정을 정해놓고,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받으며 등판해왔다.

따라서 시즌 중반 지점에 도달하는 앞으로는 롯데가 지금보다 더 타이트한 투수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김원중의 역할도 더 커질 수 있다. 김원중을 비롯한 필승조 투수들이 더 자주, 더 많은 공을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현재 8위에 처져있다. 이제는 팀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후반기에 승부를 걸 수 있다. 여유있게 컨디션을 관리하며 초반을 보냈다면, 중반 이후로는 한층 치열한 전력 계산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秋 지휘 수용하면서도 “위법·부당” 뜻 내비쳐
대검 접수된 ‘지휘권 파동’ 사건 어디 배당될지 주목
‘리더십 타격’ 추미애, 검찰 인사  규모 키울지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역사상 두 번째였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파동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 봉합됐지만 검찰 주변은 여전히 아슬아슬하다. 지휘권 발동의 위법·부당성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극명한 시각차가 분명한 가운데, 지휘권 발동을 문제 삼는 고발 사건의 처리나 7월 검찰 인사의 내용에 따라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법조계에서는 지난 9일 추 장관의 지시를 수용하면서 윤 총장이 밝힌 공식 발표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총장은 당시 “(총장의)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 발생”이라면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윤 총장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위법한 지시에 가담하진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검의 한 간부는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 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 의중이 추 장관과 다르다면 향후 진행될 추 장관 고발사건의 처리 방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가 검찰청법을 위반한 직권남용이라며 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추 장관의 공개되지 않은 입장문 가안을 페이스북에 올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도 대검에 제출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우선 윤 총장이 고발사건을 어디에 배당할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지휘권 파동 국면에서 서울중앙지검이 추 장관과 이해관계를 같이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중앙지검이 아닌 다른 검찰청에 배당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추 장관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 충돌이 재연될 수 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윤 총장으로서는 중앙지검에 보내면 사건이 왜곡 또는 희석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지검에 보낼 수 있지만, 추 장관 입장에서는 처벌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7월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도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당초 이번 인사는 검사장 공석을 메우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미 지난 1월 윤 총장 측근을 쳐내는 물갈이 인사를 했기 때문에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대규모 인사를 내리면 조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휘권 파동으로 추 장관이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되면서, 다시 한번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1월보다 법무부와 대검의 관계가 더 어긋난 만큼, 이번에도 윤 총장을 배제하는 인사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도 조직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공판 중심, 지역안배 등 그간 소외 됐던 인사 원칙을 다시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지난달 법사위에 출석, 7월에 인사가 예정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검사 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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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전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맞대응하지 않고, 대신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 의원들은 故 백선엽 장군은 서울현충원에 안장돼야 한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전이 아니라, 전우들이 잠든 서울현충원이 맞다는 건데, 공세의 방향은 민주당이었습니다.

민주당이 백 장군 업적에는 눈을 감고 친일은 침소봉대 한다고 비판하면서, 故 박원순 시장 추모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신원식/미래통합당 의원 :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대적으로 추모하면서, 구국의 전쟁 영웅에 대한 홀대는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지도부는 확대를 경계했고,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故 백선엽 장군과 故 박원순 시장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결부시켜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민주당도 맞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현충원 장군묘역에 자리가 없고 유족도 대전현충원 안장에 찬성하는 상황, 통합당 주장을 정치공세로 보고 괜히 맞받아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식 논평 대신 민주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상주께서) 고인께서 건강하시던 시절에 대전 현충원으로 가기로 가족들과는 이미 사전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육군장(葬)으로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잘 모실 계획”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안보실장 등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서울현충원 안장을,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현충원 안장 자체를 취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강민수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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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토트넘의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2점 고지에 오르며 8위에 올라섰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10-10 고지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오리에,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데이비스가 4백에 섰다. 윙크스와 로 셀소가 중원에 포진했고, 시소코, 모우라, 손흥민, 케인이 공격 선봉에 섰다.

아스널은 3백으로 맞섰다.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콜라시나치, 루이스, 무스타피가 3백을 구성했다. 티어니, 샤카, 세바요스, 베예린이 중원에 포진했고, 오바메양, 라카제트, 페페가 3톱을 구성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라카제트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도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아스널은 페페 대신 사카를 투입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알더베이럴트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다. 1골 1도움을 터트린 손흥민은 10-10 달성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토트넘 벤치는 모우라 대신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그리고 로 셀소 대신 스킵을 기용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경기 막판 위협적인 장면을 창출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라멜라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지키라”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고(故)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 해명을 요구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12일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라”며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박주신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고, 주신씨는 지난 2012년 공개적으로 MRI 촬영을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제기한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대변인은 “그럼에도 주신씨에 대한 병역 의혹 주장은 지속적으로 유포됐고, 이를 주도한 이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이 언급한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은 박주신씨가 해소할 일이 아니라, 이미 전국민에게 검증된 사안을 되살려내 정치공세를 자행하는 이들이 끝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변인은 “통합당과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라”며 “더 이상의 근거없는 의혹제기를 중단하고 최소한의 도리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배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씨가 귀국했다”며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대로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 당당하게 재검받고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온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댄다”고 배 의원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다.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양승오 박사 등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불구속기소됐다.

주신씨는 2011년 8월 현역병 입영판정을 받고 훈련소에 입소했으나 우측 대퇴부 통증 때문에 퇴소했다. 이후 자생병원에서 찍은 허리 MRI와 엑스레이사진을 병무청에 냈고 2011년 12월 추간판탈출증을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주신씨는 이듬해 2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찍는 등 공개검증을 통해 의혹을 해명했지만 대리신검 논란은 계속됐다.

1심은 “미필적으로나마 공표 내용에 대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해 양씨 등에게 벌금 700만~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후 이들이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이 사건은 서울고법 형사 6부(재판장 오석준)가 맡아 4년 넘게 심리 중이다.

[앵커]

얼마 전 중국에서 달리던 버스가 저수지로 추락하면서 2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국 당국이 사고 원인을 발표했는데, 버스기사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한 보복 행위라고 밝혔습니다.파워사다리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주변 차량을 먼저 보내려는 듯 시내 버스가 속도를 줄입니다.

돌연 90도 가까이 방향을 틀더니, 버스는 가드레일을 뚫고 저수지로 추락합니다.

당국이 버스를 인양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운전기사를 포함해 2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버스가 여러 학교를 경유하면서 이날 시작된 대입 시험 ‘가오카오’를 보고 오던 수험생 등 학생도 12명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 5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버스 생존자 : “(운전기사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았어요. 차 안 모든 좌석이 사람들로 찼습니다.”]

운전기사가 20년 넘게 같은 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사고냐, 고의적 행동이냐 논란이 일었습니다.

닷새 만에 경찰은 버스 기사 장 모 씨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이라고 결론냈습니다.파워볼게임

장 씨는 자신의 임대 주택이 정부의 재개발로 곧 철거될 처지가 되자, 사건 당일 아침엔 정부 민원 센터에 항의 전화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이저우 방송 뉴스 : “(경찰에 따르면) 임대한 공공주택이 철거되는 것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12시 12분 장 씨는 자신이 산 술을 마신 뒤…”]

온라인 상에서 중국인들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운전기사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임대 주택 철거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파워볼엔트리

중국에서는 2018년 생활고를 겪던 20대 남성이 상하이의 초등학교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학생 2명이 숨지는 등 사회에 불만을 품고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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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 폭발적 성장세

의류건조기·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
시장 본격 등장 3년만에 ‘3신’ 등극
“건조기 매출 매년 15%가량 늘어”

에너지효율 향상에 똑똑해졌지만
‘빨래·건조기 따로 돌리기’ 말고
한번에 해결되면 더 좋겠는데
업계에선 “아직은 기술력 모자라”

그래픽_김정숙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상반기엔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움츠러들었지만, 의류건조기 매출만큼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의류건조기 사용이 일반화됐던 국외 시장과는 달리, 국내에서 의류건조기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대략 2017년부터다. “건조기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해 본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이 무렵부터 유행할 정도로 의류건조기는 국내에서도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 가전업계 실적 이끈 1등 공신

지난 7일 엘지(LG)전자는 잠정집계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3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업계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다. 단연 효자는 생활가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티브이(TV)와 모바일에서는 수요가 감소했지만, 생활가전이 매출 5천억 원대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활가전 중에서도 의류건조기가 매출 고공행진을 이끈 1등 공신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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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의류건조기가 처음 관심을 끌기 시작할 당시엔 전기료가 많이 드는 전기식 의류건조기보다는 도시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가스식 의류건조기가 많이 팔렸다. 지난 2016년 린나이 가스건조기를 구매한 이아무개씨(39)는 “2015년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베란다가 좁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것 같기에 건조기를 구매했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면서도 “뜨거운 바람을 이용해 빨래를 말리는 방식이라 옷이 줄어들고 구김이 많이 생기기는 한다”고 말했다. 당시 주로 판매된 가스식 의류건조기는 제품을 도시가스 배관에 연결해야 하고 열풍을 빼주는 배기덕트도 창밖으로 빼야 하는 탓에 설치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후 의류건조기는 진화를 거듭한다. 2016년 말 엘지전자는 열풍으로 빨래를 말리는 ‘히터식’ 건조기의 단점을 보완한 ‘인버터 히트펌프’ 전기 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놨다. 히트펌프 방식은 제습기가 눅눅한 실내를 제습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저온 제습 방식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전기료 부담이 줄고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히터 방식보다 전기료를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었다.

■ 밀레니얼세대 중심 ‘삼신(三神) 가전’ 인기

이때부터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됐다. <한겨레>가 롯데하이마트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롯데하이마트의 의류가전(세탁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매출 가운데 의류건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에서 2016년 16%, 2017년에는 20%로 빠르게 늘었다. 이후에도 2018년 35%, 2019년 40%에 이어 2020년 상반기 40%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 가전 2팀의 박정환 팀장은 “건조기 용량이 커지고 살균, 에이아이(AI) 등 다양한 기능들이 매년 강화되면서 건조기를 찾는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에 나온 에너지효율 1등급 의류건조기가 으뜸 효율 환급 가전에 추가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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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전에서 의류건조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다. 이마트에서 집계한 전체 가전 대비 의류건조기 매출액 비중은 2018년 3.7%에서 2019년 4.1%, 2020년 상반기 4.4%로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의류건조기는 매해 15%가량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다른 가전에 비해 보급률이 낮아 앞으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다.

이처럼 의류건조기 열풍이 몰아친 배경엔 미세먼지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 이슈가 부각된 데다, 집안일을 줄이고 여가를 즐기려는 신세대 문화가 확산하는 흐름도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이른바 ‘삼신(三神) 가전’으로 떠오른 게 상징적이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발간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0>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에어프라이어와 삼신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는 반복적이고 비가치적인 일은 기계에 맡기고 남는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한다. 에어프라이어와 삼신 가전을 구매함으로써 시간과 삶의 질을 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LG전자의 트롬 워시타워.

■ 구매 대신 렌털 서비스도 늘어

최근에는 의류건조기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다달이 지급하는 임대료에 의무 사용 기간을 더하면 직접 구매하는 비용보다 외려 비싸지만, 내부 청소와 필터 관리 등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은 “돈이 더 들더라도 자신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준다면 렌탈 서비스든, 럭셔리 브랜드든, 구독 서비스든 소비자들은 그것을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엘지전자와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의류건조기에도 처음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효율등급이 부여되면서 두 회사는 경쟁적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의류건조기를 내놓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그랑데 에이아이(AI)’ 건조기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엘지전자도 지난 6월 에너지효율 1등급 ‘트롬 건조기 스팀 싱큐’를 내놨다. 지난 3일엔 엘지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트롬 워시타워’도 에너지효율 1등급이란 표지를 달고 새롭게 출시됐다. 이 제품은 아래쪽엔 세탁기, 위쪽에는 건조기가 하나로 붙어 있는 제품으로,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가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 세탁기·건조기 ‘일체형’도 가능할까?

만일 세탁·건조기의 진화가 거듭되면 세탁과 건조가 하나의 통에서 연이어 이뤄지는 일체형 제품도 생산될까? 지난 2017년 의류건조기를 구매한 김아무개(39)씨는 “맞벌이 부부라 저녁에 빨래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밤에 빨래를 돌려놓고 아침에 일어나면 건조까지 돼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엘지전자의 ‘트롬 워시타워’의 경우 ‘일체형’이긴 하지만 건조를 하기 위해서는 아래쪽의 세탁기에서 탈수를 마친 빨래를 꺼내 위쪽 건조기에 넣어야 하는 점은 기존과 같다.

결론은 ‘아직 먼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일체형으로 만들면 기술적으로 건조 성능을 시장 눈높이에 맞출 수가 없다”며 “건조기가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국외 시장에서도 일체형 제품은 나오지 않는 데다 기술 상황 등을 고려하면 가까운 미래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과 이민정이 연애를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63회·64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과 송나희(이민정)가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과 송나희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고, 송나희는 이정록(알렉스)과 헤어지고 윤규진에게 달려갔다.

윤규진 역시 송나희를 찾고 있었고, “나 안 될 거 같아. 뻔뻔하다고 욕해도 좋은데 나 너 못 보내겠다. 아무데도. 가지 마라. 제발”이라며 매달렸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품에 달려가 안겼고, 두 사람은 함께 눈물 흘렸다.


그러나 송나희와 윤규진은 정반대의 성격 탓에 여전히 티격태격했다. 송나희는 “네가 착각할까 봐. 나 아직 너한테 마음 연 거 아니야”라며 못박았고, 윤규진은 “피차일반이야. 나도 아직 마음 안 열었어”라며 발끈했다.

송나희는 끝내 “이렇게 안 맞는데 너랑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다니. 내가 미쳤지”라며 툴툴거렸다. 그러나 송나희와 윤규진은 술에 취한 채 병원 진료실에서 잠들었다. 그 과정에서 윤규진과 송나희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윤규진과 송나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윤규진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우리가 결혼 생활하면서 내가 제일 잘못했던 건 너한테 내 진심을 전하지 않았다는 거였어. 미안하다. 사랑한다. 용서한다. 원망하지 않는다. 네가 필요하다. 손잡아 줬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이게 제일 쉬운 말인 거 같은데 그걸 털어내지 못하니까 오해하게 했어”라며 사과했다.


더 나아가 윤규진은 “근데 이제 안 그러려고. 다 말하려고. 솔직하게. 그러니까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며 고백했다.

송나희는 “나도 생각해봤는데 난 아직 좀 두려워. 그때 처음에도 사랑해서 시작한 거잖아. 다시 또 되풀이되면 어쩌나. 또 미워하게 되면 어쩌나. 그래서 내 결론은 내 마음을 따라가보려고. 우리 당분간 연애만 하자”라며 털어놨다.

특히 송나희는 “나랑 연애하자. 처음부터 제대로 천천히 너를 다시 알아가보고 싶어”라며 제안했고, 윤규진은 “콜. 당분간 연애만 하자”라며 승낙했다.

앞으로 송나희와 윤규진이 연애를 거쳐 재결합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11일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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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기자협회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복을 빌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알린 피해호소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대 의지를 밝혔다.

여기자협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고인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른 고인은 1990년대 한국 최초의 직장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승소한 것을 비롯해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인이 서울시 직원이었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할 사회적 책임이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묻혀선 안 된다. 의혹을 제대로 밝히는 것은 질문의 답을 찾는 첫 단계”라고 전했다.

여기자협회는 “무엇보다 피해호소인이 무차별적 2차 가해에 노출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며 “한국여기자협회는 피해호소인과 연대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거나, 피해자들의 용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비서 A씨로부터 지난 8일 고소당했다. A씨는 박 시장이 신체접촉을 포함해 메신저를 이용한 부적절한 메시지 발신, 개인사진 전송 요구 등 수 년에 걸쳐 성희롱 및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진 9일부터 보도됐고, 박 시장은 10일 새벽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10일 각각 성명을 내어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하겠다고 밝히며, 박 시장의 서울시 오일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여기자협회 성명 전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른 고인은 1990년대 한국 최초의 직장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승소한 것을 비롯해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그런 고인이 서울시 직원이었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할 사회적 책임이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묻혀선 안 된다. 의혹을 제대로 밝히는 것은 질문의 답을 찾는 첫 단계다. 현행 법체계는 이번 의혹 사건에 공소권 없음을 결정했지만, 진상을 규명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면제한 것은 아니다. 법적 차원을 떠난 사회적 정의의 문제이다.

무엇보다 피해호소인이 무차별적 2차 가해에 노출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공인으로부터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국민은 국가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피해호소인의 고통을 무시하며 고인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정치인 및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공적 언급에 강력한 유감을 밝힌다. 언론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성인지 감수성을 거듭 점검하는 등의 언론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기자협회는 피해호소인과 연대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거나, 피해자들의 용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되어선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11일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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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기자협회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복을 빌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알린 피해호소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대 의지를 밝혔다.

여기자협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고인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른 고인은 1990년대 한국 최초의 직장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승소한 것을 비롯해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인이 서울시 직원이었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할 사회적 책임이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묻혀선 안 된다. 의혹을 제대로 밝히는 것은 질문의 답을 찾는 첫 단계”라고 전했다.

여기자협회는 “무엇보다 피해호소인이 무차별적 2차 가해에 노출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며 “한국여기자협회는 피해호소인과 연대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거나, 피해자들의 용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비서 A씨로부터 지난 8일 고소당했다. A씨는 박 시장이 신체접촉을 포함해 메신저를 이용한 부적절한 메시지 발신, 개인사진 전송 요구 등 수 년에 걸쳐 성희롱 및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은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알려진 9일부터 보도됐고, 박 시장은 10일 새벽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10일 각각 성명을 내어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하겠다고 밝히며, 박 시장의 서울시 오일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여기자협회 성명 전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른 고인은 1990년대 한국 최초의 직장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승소한 것을 비롯해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그런 고인이 서울시 직원이었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할 사회적 책임이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묻혀선 안 된다. 의혹을 제대로 밝히는 것은 질문의 답을 찾는 첫 단계다. 현행 법체계는 이번 의혹 사건에 공소권 없음을 결정했지만, 진상을 규명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면제한 것은 아니다. 법적 차원을 떠난 사회적 정의의 문제이다.

무엇보다 피해호소인이 무차별적 2차 가해에 노출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공인으로부터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국민은 국가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피해호소인의 고통을 무시하며 고인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정치인 및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공적 언급에 강력한 유감을 밝힌다. 언론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성인지 감수성을 거듭 점검하는 등의 언론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기자협회는 피해호소인과 연대의 의지를 밝히며, 이번 사안이 미투 운동의 동력을 훼손하거나, 피해자들의 용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되어선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러시아 모스크바 세체노프 의대 산하 약품임상연구센터는 12일(현지시각) 자원자 대상 백신 임상시험 결과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러시아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타스통신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자원자 대상 첫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통신은 모스크바 세체노프 의대 산하 약품임상연구센터는 이날 자원자 대상 백신 임상시험이 완료됐다면서 시험 결과가 백신의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은 자원자들에게선 흔히 있을 수 있는 초기 체온 상승 외에 다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자들은 오는 15일과 20일 각각 퇴원하며 퇴원 후에도 한동안 계속해 통원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센터에선 앞서 지난 6월 18일 18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이루어졌고, 뒤이어 23일 다른 2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실시됐다.

두 번째 그룹 자원자들에겐 백신의 양을 늘려 접종했다.

백신 자체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전문가들이 개발한 것이다.

센터는 향후 추가 임상시험을 어떻게 진행할지 등에 대한 상세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7주째 하락하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7월 둘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려간 48.7%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6.5%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7%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올랐으며, 미래통합당은 29.7%, 정의당 5.9%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KIA 홍상삼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방출된 홍상삼(30)이 KIA에서 제2의 전성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홍상삼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4.1이닝 동안 1승 2패 3홀드에 평균자책점 1.88로 KIA 마운드의 든든한 불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유의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로 상대 중심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적으로만 치면 두산 필승조 시절인 2012년 5승 1패 22홀드 1세이브(1.93)로 활약한 이후 8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일에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직접 뽑은 ‘이달의 감독상(6월)’에 선정돼 팀 공헌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홍상삼의 올 시즌 성적은 매우 흥미롭다. 삼진율이 무려 42.2%로 리그 1위인데, 반면 볼넷 비율도 10.05%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9이닝당 삼진도 1위(16.95개)고 9이닝당 볼넷도 1위(10.05개)다. 여기에 피안타율도 0.104로, 1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다. 소화 이닝 차이가 커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리그 탈삼진 1위 구창모(NCㆍ82개)의 삼진율은 30.4%, 9이닝당 삼진은 10.11이고 피안타율은 0.181이다.

64타자를 상대했는데 삼진+볼넷이 무려 43개(삼진 27, 볼넷 16)다. “볼넷 아니면 삼진”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홍상삼은 지난 9일 광주 KIA전에서 잇달아 볼넷 2개를 내준 뒤 후속타자 2명을 삼진으로 잡고 다시 후속 타자에 볼넷을 내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두산 시절 홍상삼은 막강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매년 ‘멘탈’과 ‘제구’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자리잡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선발 등판을 마친 뒤에는 온라인 악성 댓글로 인한 공황장애 사실을 토로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그의 성적은 매번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러나 KIA로 이적한 뒤 불펜에서 꾸준히 기대 이상을 성적을 내고 있다. 홍상삼은 “아직 위태위태하긴 하다”면서 “운이 계속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운이 실력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치진에서 ‘홈런 맞아도 되고 뒤로 던져도(폭투) 되니까 자신있게 네 공 던져라’고 주문하신다”면서 “아직 폭투에 트라우마가 있지만 코치님이 ‘그래도 괜찮다’고 해 주셔서 큰 (정신적)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 하정우, 피의자 신분 조사..”치료 목적” 혐의 부인

쿠키뉴스
사진=SBS 캡처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하정우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 2인 이름으로 투약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조사에서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은 해당 병원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주형,군산CC오픈 16언더파 1위.. KPGA 최연소·최단기 우승 기록

열한 살 때 호주에서 본 타이거 우즈의 경기 모습은 그에게 인생의 길을 가리키는 별이 됐다. 형과 바게트 하나를 나눠 먹으며 온종일 골프채를 휘둘러도 지겹지도, 배고프지도 않았다. 어려운 집안 형편은 오히려 강인한 승부근성을 심어줬다. 지난해 11월 한 골프용품 업체와 계약을 맺기 전까지 그는 티칭 프로인 아버지와 지인이 준 골프채를 골프백에 넣고 경기에 나섰다. 선수를 위한 맞춤 클럽 대신 여러 곳에서 얻은 클럽을 조각조각 맞춘 다음 그 채에 근성을 담았다.

지난 6월 21일 만 18세가 된 김주형은 지금도 “맞춤 클럽이 아닌 일반 클럽으로 치는 대회라면 어느 대회에서도 3등 안에 들 수 있다”고 농을 치곤 한다.

김주형이 12일 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든 모습. 코로나 사태로 아시안투어 출전이 어려워지며 한국 프로골프 무대로 눈을 돌린 그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KPGA 프로 최연소(18세 21일), 입회 후 최단 기간(109일) 우승 기록을 썼다. /KPGA
김주형이 12일 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든 모습. 코로나 사태로 아시안투어 출전이 어려워지며 한국 프로골프 무대로 눈을 돌린 그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KPGA 프로 최연소(18세 21일), 입회 후 최단 기간(109일) 우승 기록을 썼다. /KPGA

김주형이 12일 비바람 거세게 몰아친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군산CC오픈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2위 김민규(19)를 두 타 차이로 따돌렸다. KPGA투어 프로 최연소(18세 21일), 그리고 입회 후 최단 기간(3개월 17일·109일) 내 우승 기록을 썼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원, 지난 대회 준우승 상금 5000만원을 합해 상금 랭킹 1위(1억5000만원)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렸다.

다 잡은 우승을 놓치면, 그것도 자신의 실수로 날려버리면 멘털 스포츠인 골프에선 회복하기 쉽지 않다. 지난주 개막전인 부산경남오픈 연장에서 짧은 퍼팅 실수로 우승을 내준 김주형은 그걸 독기로 풀어냈다.

김주형은 “당시 (우승을 놓친 게) 괜찮다고 했지만, 솔직히 너무 속상했다”며 “늦은 밤, 새벽 안 가리고 퍼팅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남들은 다른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지만, 나는 골프로 스트레스를 푼다. 아무리 연습해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열악한 조건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세월이 그를 ‘독종’ ‘싸움닭’으로 길러냈다. 사람들은 그를 골프 노마드(nomad·유목민), 또는 잡초라 부른다.

김주형에겐 골프를 칠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착지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부터 중국, 호주, 필리핀, 태국을 옮겨다녔다. 언어·문화가 다른 타국에서 티칭프로 출신인 아버지에게 배운 골프로 잡초보다 질긴 생명력을 키웠다. 골프를 배운 다음 2012년 이주한 필리핀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이다. 그곳에서 현지 텃세와 시기, 질투를 이겨내며 2017년 가장 큰 아마추어 2개 대회 챔피언이 됐다. 태국 싱하그룹 후원을 받아 열여섯 살인 2018년 태국에서 아시안투어 2부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일곱 살에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유명 용품업체와 계약해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맞춤클럽으로 골프백을 채웠다. 그동안 브랜드도 다르고, 강도와 길이도 일정하지 않은 클럽에 자신을 맞췄던 그로선 새로운 변화였다.

올 시즌 SMBC 싱가포르 오픈 4위로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고, 뉴질랜드 오픈에서도 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한국으로 돌아와 세계 랭킹 300위 이내 선수에게 부여되는 출전 자격으로 KPGA 코리안 투어에 발을 디뎠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재 113위인 세계랭킹이 100위권 이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파워사다리

김주형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세계 최고 골퍼들이 경쟁하는 미 PGA투어다. 그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고 싶다고 했다.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의 승부사 기질, 로리 매킬로이의 장타력, 임성재의 꾸준한 경기를 다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며 “특히 세계랭킹으로 나갈 수 있는 미국 대회라면 언제든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스윙코치인 이시우 프로는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좋고 특히 어떤 형태의 샷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단하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과정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XX자식”이라는 발언에 대해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격분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이 대표가 참았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성범죄 관련 고소의 경우 피고소인(고소를 당한 측)에게 고소사실조차 알려주지 않아야 하는데 어떻게 박 시장측이 (고소한 당일) 알았는지”라며 경찰 등이 관련규정을 어긴 것 아닌지 의심했다.파워볼게임

◇ 양향자 “기자로서 할 수 있는 질문…장례 뒤 질문했음 하는 아쉬움이”

양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이해찬 대표가 ‘박 시장 고소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에게 “예의없다, XX자식”이라고 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40년 지기 인간에 대한 도리라는 측면에서 공감을 했지만 잘못하기는 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로서 충분히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질문이지만 시점이 좀 아쉬웠다”며 “장례가 끝난 뒤에 하루 이틀 지나서 그런 질문을 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질문 자체를 비판할 수 없지만 시기가 좋지 못한 것같다고 했다.

◇ 박수영 “고소사실이 어떻게 외부로…”

박 의원은 “염려되는 부분이 고소인 문제와 경찰 문제다”며 “고소인이 고소를 하게 되면 고소인 조사를 끝내고 그다음에 조용히 피고소인을 소환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보통”이라고 소개했다.파워볼실시간

특히 “성범죄 사건의 경우에는 피고소인을 소환할 때까지 피고소인에게 고소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도 고소했다는 사실 자체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그런데 어떤 경로로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아시게 된 거 아닌가”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박 의원은 “경찰이 (알려줬다)하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지만, 고소인이 경찰에 가서 진술을 하는 와중에 (박 시장이) 나가신 거 아닙니까? 조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라며 “(경찰 등이 알려줬기에) 배낭을 메고 나가서 극단적 선택까지 연결됐다”고 이 부문도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